직장동료의 빗장수비

직장동료의 빗장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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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직장동료의 빗장수비』는 인간관계의 형식과 고정관념 속에서 스스로를 가두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안전한 선택’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속이며 살아가는지를 묻는 소설이다. 모르는 이를 외면하고 익숙한 이를 택한 그녀의 인생은, 결국 마음을 비우지 못한 채 형식 속에 스러져가는 인간의 자화상처럼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저자

박종삼

1971년충남부여군에서출생하여줄곧살다가성인기에접어들어주로지낸곳은용인이다.늘고향에대한향수를많이느끼고있다.젊은날,검사도되고싶었고,하향하여법무사도되려고하였지만책을볼수없는외적일이돌발되어상처와아픔이쌓여모든법서들을재로태워버렸다.
그후,오랜세월을방황하며법서를다시볼수있기를손꼽아기다렸지만,하늘은내게다시그책을볼수있는기회이자환경을짓밟아버렸다.그책은이해와암기까지요하기때문이다.극심한고독은나에게갈림길을제시하기에이른다.
이때부터채근담,장자,순자,노자,헤겔,니체,쇼펜하우어,칸트,발타자르그라시안책을3천8백번넘게회독한적이있다.철학서를읽었던것은이대로주저앉아내생을놓치지않겠다는마지막몸부림이었다.소설『내리화처럼』이네이버가선정한화제신간10에들기도했지만갈길이멀기만하다.
살아생전모친께서그토록염원하셨던그바람을이뤄야나의마음에진정한평온이찾아올것같다.나에대한걱정으로하루에13통이나전화를하셨던모친께서,영영분리된천상에서조차그러고싶은마음이간절할것으로깊이느끼고있기에,내생이흔들리지않도록정신을집중하여앞만보고내달린다.

목차

1.모르는여자에반하다
2.낯선남자의접근
3.낯선남자에반하다
4.낯선남자의광란
5.직장동료의칼춤
6.무법스토커를사랑하는여자
7.칼날을맞으며전진또전진
8.직장동료의늪
9.위계에의한직장동료의빗장수비
10.내사랑을찾기위한좀비정신
11.독거미가퍼뜨린독침
12.직장동료잡는또다른직장동료
13.먹이사슬로무너지는직장동료
14.언니를위한핏빛깃발
15.사랑은보이지않는유리벽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인생은형식으로매여있다.
그누구나다양성을지니고있다고자부하고있지만현실은전혀아니다.
대화내용도그렇고시간의관념도그렇고생각도그렇다.
그리고인간과인간의만남도그렇다.
그렇다보니힘들어하는이들이너무너무많다.
이런고정화,형식화된인생에대해힘들어진원인에대해
문제점에대한모든화살을타인들에게돌리고있다.
그러지말길바란다.
이세상의그런문제점의원인을깊게분석해보면
나일수도있고너일수도있다.
자기자신은고정화,형식화의길로
끊임없이내달리고있으면서타인을탓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