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아! 내한테 침 발라노코 니 어데 간노 (옵빠야! 제8탄)

옥아! 내한테 침 발라노코 니 어데 간노 (옵빠야! 제8탄)

$17.00
Description
세상은 너무 심각하다.
그래서 나는 시를 썼다.
근데 쓰다 보니 나도 심각해지더라.
그래서 그냥 웃겼다.
그게 옵빠야! 제8탄 《옥아! 내한테 침 발라노코 니 어데 간노》이다.
나는 문학을 공부하지 않았다.
대신 사람을 공부했고, 술을 연구했고, 연애에 수없이 실패하면서 사랑의 논문을 몸으로 썼다.
누군가 내게 물었다.
“이 시는 농담입니까, 진심입니까?”
나는 대답했다.
“농담처럼 쓴 진심이고, 진심처럼 쓴 농담입니다.”
이 책은 잘난 시인들을 따라 쓴 시집이 아니다.
그냥, 나 같은 보통 인간이 세상에 던지는 ‘웃픈 한숨’이다.
내 시를 읽고 웃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웃다가 조금이라도 울컥했다면
그건 당신이 아직 살아 있다는 증거다.
- 하버드 대학교 안 나온 엘튼정 올림 -
저자

엘튼정

학력
하버드대학교안나옴
서울대학교못나옴
그럼어디나옴?
울엄마뱃속을1등으로나옴

경력
먹자골목으로나이트클럽으로
여자뒤꽁무니따라서
허구한날싸돌아다녔음

종교
절,교회,무당집옆으로엄청지나다녔음

수상경력
쥐뿔도없음

결혼경력
급해서동거부터하느라결혼할기회가없었음

이혼경력
하도많이해서길거리다니다보면수도없이만남
지금도이혼소송중

목차

작가의말

옥아!내한테침발라노코니어데간노
갈매기의꿈
첫사랑의장례식
새색시모집공고
카사노바의월중행사표
손만잡게해돌라꼬애원하던옵빠야
행방불명된마누라
쓰레기통에서주워온가시나
재벌남과의결혼
상남자를삼켜버린바람
한겨울의아나콘다
세계일주여행
울동네목욕탕동기동창들
주태백이딸금주야
첫사랑
빗물인생
첫사랑의제삿날
크리스마스에속치마로스키타고내려온천사
깜빡잊고두고온모시조개
로또여인
와~드디어마누라가셋이닷
고지를코앞에두고헥헥헥~
내가버린100억
용왕님의룸싸롱
노팬티에날아간사랑
할매한테빼앗긴남친
300년만에환생한마누라
그녀가찾아준돈보따리
거세될뻔한내거시기
이남자가사는법
낙지네세컨하우스
10년고이간직했던선물의부작용
백억짜리아들만들기프로젝트
사랑은코맹맹이
가을에떠난여인
꿈꾸는낙원
노처녀의추석
한여름밤의꿈
술의미학
드디어쌍둥이아빠가되다
미코출신흡혈귀
흔적
드디어드디어드디어…
그대는나의교주
바닷물이억수로짠이유
그놈이토꼈다
도둑맞은그녀
아는언제만들지…
인연의덫
사랑
얼라만드는비법
봄바람1
기다리는늑대는오지앙코
그옛날그때처럼
나는그대의일등신랑감
속궁합
홍시
썩은꼬추씨
동서양의대결
현모양처구함
봄키스가전해준이별
사랑너자꾸그럴래?
인연
질긴인연
죽어서세계일주
배가고파서밥대신마누라를먹었더니배가더고프다
오빠의구멍파기
산속에쓰러진과부
떡집에서떡치다가
목욕하는옆집여자
장독대에서생긴일
바람난마누라
경력직연애모집
밤의철학
야한시읽기금지
소주한병,추억두병
조개껍데기열렸네
야한상상
1억명의내얼라들불쌍해서우야꼬
청상과붓집머슴살이
선술집
하루
그리움한조각
봄바람2
할머니의벤츠
가을남자
감나무집순덕이누나
해돋이갔다가해보지도몬하고
하늘이준선물
마당쇠의일생
명품빽의슬픈추억
구봉산처녀귀신
조폭마누라
주흘산지지바
그녀를떠나보내며
봄처녀를사랑한장군님
나도드디어기네스북에오르다
이쁜이수술할라카모마울집으로오이소~
가을의향기
잠자는땅속의미녀
열여덟번째사랑
11남매를둔아줌마와의사랑
곱창집할매

추천의글

출판사 서평

시는시대를비추는거울이다.
그러나요즘그거울은너무반질반질해서,진짜얼굴을비추지못한다.
《옥아!내한테침발라노코니어데간노》는그런거울에기꺼이김을서리게한다.
엘튼정은시를통해우리에게“꾸밈없는인간의얼굴”을보여준다.
그의시에는삶의냄새가난다.
술잔에비친첫사랑,퇴근길의허무,실연의비애,
그리고경상도사투리속에서터져나오는따뜻한욕한마디까지.
이책은단순한웃음이아니다.
읽는이의마음을툭치고,오래남는다.
문학이란결국사람의이야기이고,이시집은그본질을잊지않았다.
나는감히말한다.
《옥아!내한테침발라노코니어데간노》는“요즘세상에필요한시집”이다.
진심이희귀해진시대,이책은한잔의막걸리처럼솔직하다.
당신은미쳤지만,덕분에우리는오랜만에깔깔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