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된 존재들 (기계와 AI의 시대, 인간으로 남는다는 것)

반사된 존재들 (기계와 AI의 시대, 인간으로 남는다는 것)

$18.00
Description
기계는 판단하지만 사유하지 않고, 응답하지만 존재를 묻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은 예측되지 않는 감정과 오류, 죽음의 인식 속에서 스스로를 성찰하는 존재다.
이 책은 기계가 얼마나 인간을 닮을 수 있는지를 묻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이 기계와 어떻게 다른지를 사유한다.
그렇게 질문할 수 있는 존재와 책임을 감당하는 주체로서, 인간이 남아야 할 이유를 조용히 되짚어 본다.
저자

최정수

디자인으로석박사를마치고건국대학교국제대학AI디자인학과에서학생들을가르칩니다.
집필한책은『부끄러운시』,『안전디자인』,『SafetyDesign+』,『오늘날의상업공간』,『생활안전장치도감』,『소소한날들에게건넴』,『공간의기억』,『UX서비스기획워크숍』,『사춘기아카이브』,『서브컬처』,『디자인씽킹워크숍』,『AI디자인개론』이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인간으로남는다는것

인간의거울로서의기계

1.신이만든생명,인간이만든사물
창조의욕망과‘닮은것’에대한상상
살아있는것처럼보이는존재
기술은존재를닮을수있는가
불완전한창조자
경계위의인간

2.기계적인간이라는오래된환상
해부된인간,조립된생명
인간기계론의반란
오토마타에서안드로이드까지
코드화된인간
환상인가,통찰인가

3.살아있는기계와죽은인간
생명이란무엇인가
죽은몸,움직이는기계
살아있는기계,사라지는인간
포스트휴먼,인간이후의인간
정체성의파편들

인간과기계,무엇이다른가

1.기계적인간그리고생명
생명의기계화
기계적인간론의한계
기계의법칙과생명의구별
생명과기계의융합
대체될수없는영역

2.감정의시뮬레이션과진짜감정
감정이번역되는방식
감정을흉내내는기계
감정판단의위탁과윤리
감정의본질
감정과인간의창조성

3.의식없는지능,주체없는판단
자유의지의조건
판단이라는행위
기계적판단의구조
의식없는지능
도덕적책임의귀속

재구성되는인간

1.나를닮은기계
반사된존재
익숙한낯섦의탄생
반사된자아
기계의거울,인간의위치
인간다움의마지막언어

2.알고리즘이지배하는사회
데이터라는투명한거울
알고리즘적인간
자동완성되는정체성
데이터와권력의재배치
알고리즘의응시

3.살아있다는착각과존재의진실
기계가인간의생을흉내낼때
죽지않는존재들
‘살아있다’는착각
침묵하는주체,말하는시스템
경계너머의인간

에필로그:인간이기때문에묻는것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AI는더빠르게계산하고,더정확히예측하며,인간의언어와감정까지모방한다.우리는어느새질문하기전에답을받고,선택하기전에추천을받아들이는존재가되었다.이책은바로그지점에서출발한다.기계가얼마나인간을닮을수있는가가아니라,우리는어떻게인간일수있는가라는질문에서말이다.
인류는오래전부터자신을닮은존재를만들어왔다.신화속자동인형에서근대의기계적인간론,그리고오늘날의인공지능에이르기까지,인간은끊임없이생명을모방하고의식을재현하려했다.그러나이책은그시도가언제나기술의문제가아니라,인간존재에대한질문이었다는사실을드러낸다.인간은기계를만들면서동시에자기자신을비추는거울을세워왔고,그거울속에서늘불안과경외를함께마주해왔다.
AI는감정을흉내내고판단을수행하지만,고통을겪지않고책임을지지않는다.정답을제시하지만,스스로질문하지않는다.저자는이결정적차이에주목하며,인간을인간이게하는조건은지능이나효율이아니라불완전함속에서도질문하고흔들릴수있는능력임을강조한다.죽음을인식하고,타자의고통에응답하며,정답이없어도선택의무게를감당하는존재가인간인것이다.
이책은기술을거부하지않는다.오히려기술이인간삶의중심으로들어온지금,인간다움이어디에서사라지고어디에서지켜져야하는지를차분히묻는다.이책은빠른해답대신느린사유를,최적화대신책임을,계산대신존재의의미를선택할용기를독자에게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