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늘

책 그늘

$14.00
Description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라던 안중근 의사의 말은 오빠를 위해 존재했던 문장 같았다. 넉넉지 않은 살림에 교과서 외의 책은 사치였다. 오빠는 수학 여행비를 아끼고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해 가며 한 권 한 권 귀한 ‘세계’를 사 모았다. 오빠가 펼쳐 든 책장 너머로 바람이 불어왔고 나는 그 바람을 따라 자연스레 문학의 숲으로 발을 들였다.
- 「책 그늘」 중에서
저자

정인옥

부산동대신동출생
2023년문심등단
2023년작품상수상
2026년부산문화재단우수예술지원선정
부산문인협회회원
부경수필문인협회홍보차장
부산수필문인협회홍보차장
첫수필집『책그늘』

사진
2007년국제환경예술제공모전사진부분입상
2007년광명시전국빛사진공모전금상
2007년광명시전국빛사진공모전입상
2007년창녕전국촬영대회입상
2008년창원전국사진작품공모전입상
2015년전주사진페스티벌신진작가데뷔
2019년국제한글디카시공모전입상

그외
1981년의상기능실기대회금메달수상
1996년전국종이접기작품공모전장려상
1997년전국종이접기작품공모전입상
1997년종이공예사범취득(강사역임)
2000년이후렌세스카상수상(봉사상)
2002년웹디자인주5일6개월과정수료
2002년웹디자인최우수상이명박서울시장상
2009년천연비누제조사자격증
2010년아로마테라피자격증

목차

여는글:고요한속삭임이문장이되기까지

1부책그늘
하동소녀의긴여정
빈자리가준유언
미소보다깊은진심
동백은지고있는데
책그늘
잊혀간옛풍경
부재가남긴선물
인연의끈,다시만난천사
밤의인화지

2부내마음의솔베이지
한옥마을신데렐라
종이구두와문구점
내마음의솔베이지
가을의에필로그
나의앤공주를찾아서
만년설위의신라면
영원불멸의부질없음
베란다의메두사
나를살린한방울
시간의요리

3부날고싶은첫걸음
가장슬픈이별
날고싶은첫걸음
닿지않는안부
은하수의소야곡
바람이쓴영혼의시
비,시간을엮는실
초승달의문법
화야산의아베마리아
1인분의삶
걸으니비워지네

4부뷰파인더너머의세상
순간의사냥
카메라로드린기도
넘어져도셔터는누른다
뷰파인더너머의세상
프레임안의고독
셔터너머의진실
렌즈에담긴1년의고백
인생의적정노출
사해에서인화한평화

서평:정인옥수필이표상하는자애와자득의미학
-박양근(문학평론가,부경대명예교수)

출판사 서평

정인옥의수필은이러한성찰과상상의깊은결에서비롯된다.그의삶에드리운그늘은결코가볍지않았으나,그것은절망에머물지않는다.오랜인내와사유를거치며삶을다시길어올리는힘으로변모한다.사진과문학이라는두시선속에서그의경험은새롭게빛나며,그결과로태어난문장은인간을향한따뜻한연민과자득의태도를자연스럽게품는다.
『책그늘』은그러한시간의퇴적이빚어낸내면풍경이다.이책에는고독과그리움,그리고오래견뎌온시간의결이잔잔히스며있다.그러나그것은개인의체험을넘어선다.작가의언어는과도한설명없이도깊은울림을남기며,독자로하여금자기삶을비추어보게하는여백을마련한다.그여백속에서우리는타인의이야기를읽으며어느새자신의시간을마주하게된다.
-박양근(문학평론가,부경대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