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은 알토입니다(외)

내 인생은 알토입니다(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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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박예은 작가는 기독교인으로 하나님과 함께 시를 쓴 듯한 느낌이 드는 시를 많이 썼다.
신앙시가 아닌 일반 시도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으로 묶어서 본다면 신앙생활 속에서 마주칠 수 있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쓴 시들이 대부분이다. 짝사랑의 아픔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심정으로 쓴 시들도 보인다. 특히 시집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인정받은 작품은 당연히 〈하나님은 왜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이다. 이 시는 중의성도 있으며, 겉으로 보이는 의미와 속 의미를 다른 의미로 보여줄 수 있다. 시 속 짝사랑 대상은 독자마다 다르며, 다른 대상을 상상하면서 시를 읽도록 하였다. 특히 하나님이 인간을 짝사랑했다는 의미를 비유적으로 설명한 시도 하나 있는데, 그 시가 바로 〈그는 흰색 장미꽃 같은 사람이었다〉이다. 인간은 하나님께 다가가려고 하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부족해 보이는 모습뿐이었기에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인간의 행동이 하나님의 뜻과 거리가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시집은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는 시집이다.
저자

박예은

경력
2003년2월공주대학교사범대학에서미술교육과국어교육학을전공으로졸업함
2025년8월고려대학교대학원문학예술학과석사학위를취득함동대학원에서성적우수상패를받음
2003년2월26일중등2급국어교사자격증
2003년2월26일중등2급미술교사자격증
2014년미술심리상담사자격증
2019년요양보호사자격증
2020년11월간호조무사자격증

저서
2011년3월15일《혼혈아앨리》출간
2020년5월6일《타임머신을타고그날일을되짚어보다(외)》출간
2020년12월15일《타임머신은바람을타고(외)》ebook
2021년10월23일《미래대통령박민지와최동후변호사》출간

목차

하나님께드리는편지
예수의얼굴
예수님이찾아왔다
모기때문에
하나님은왜이런시련을주십니까
예수의목소리
화이트데이초콜릿안받을거야
예수가원하는삶
외톨이의섬
예수를상상한여인네
하나님아버지그사람때문에힘듭니다
꼬마예수가청년예수가되어말했다
신앙심이바닥인나에게
피로누적1
다윗왕과사울왕의차이점
하나님께
팬심1
팬심2
부활
내인생은알토입니다
예수님이지금태어났다면
남이버린쓰레기를대신치워주었다
내삶은알토였다
모기
선녀와나무꾼의사랑은
무궁화가
해바라기들을추모하며
비오는날에
선녀와나무꾼
접시꽃은공주꽃같다
그는흰색장미꽃같은사람이었다
에로스가혼난이유
그는내게아픔을준사람이었다
피로누적2
베드로가되는게가능하려나
화해의새
순수한친구가내안에서
아유언을하시고싶어했구나!
키큰민들레가나를부르니
갸롯유다같은친구는잊어라
슈퍼문이너무자주뜬다
2호선도지옥철
제로콜라
깨우는로봇이있었으면좋겠다
우유같은남자가싫다
모자가살리네
상처받은민들레야
예수님은성탄절을짝사랑하셨어요
봄이와야지
튤립
세상에서제일비싼생일선물은3천원입니다
멈춰라
딸기주스
100%맞는친구는없습니다
독수리같은사람의소망
나의소원은
얼굴도모르는고모를추모하는시
단지동맹을들으면서1
마음이고운이에게
프시케님
장미꽃같은사람이민들레처럼보이는이유
파란장미같은분을사랑했습니다
그는구하기힘든파란장미같은사람이었다
좋은친구
어느날어떤분을사랑하게되었다
그냥짝사랑으로둔이유
볼링핀
민들레같은님에게
영웅안중근의사이야기를보고나서
오열
짝이있는방을열어라
3월1일너무춥다
아들이그림을망쳤다
깁스
흰색운동화빨기
암기로부르기
여기아무도없어요
그사람이내짝이아니면
마음정리가어려운나에게
새해에는
농담을못알아듣는나
눈사람추억
친구많다고좋은사람은아닙니다
진짜로나를좋아하는사람이라면
취업이안돼서쉬는나에게
눈사람만들기
기침이심하다
깨죽
인연이된다면
설사약이상한한약이었다
시럽약버리기
늦잠자고
빼빼로데이
마음이여리니독하게잊자
장부가를듣고
2월의슬픔
착한일을했어요
냉방병같다
에어컨바람춥다
먹기싫은커피
오늘그를봤다
좋아하는분과차한잔은불가능한가요?
그냥잊자
작약꽃
민들레홑씨
20대가그리운사람들에게
상처를받은나의이야기
상처1
상처2
상처를받은나
그림선물
나를부러워하지말아주실래요?
단지동맹의곡을들으면서
단지동맹을들으면서2
부서진우산을사용하는이유는
따뜻한사람이가장지혜로운사람이다
아버지에게
아버지의마음
희망
바흐:두대의바이올린을위한협주곡2악장1
교권침해
내겐꿈이있어요
아들
그가잘생겨보이는이유
노숙자에게돈을주고왔다
슬픕니다
케이크가왔다
요즘아이들은공부를안한다
그리움
넛유를먹어보았다
단순했던어린시절이그립다
혓바늘이섰다
바흐:두대의바이올린을위한협주곡2악장2
카톡의단점과손편지의장점
붉은달
바흐:두대의바이올린을위한협주곡2악장3
베토벤:월광3악장
하얀원피스
공작새같은연예인에게
얼룩말의탈출이슬픈이유
아!예수님
성경말씀대로믿지않는자들에게

작가의말
추천사-고려대대학원문학예술학과원우

출판사 서평

박예은작가의글은신앙이라는거대한바다위에서‘인간적인연약함’과‘신의개입’이어떻게충돌하고화해하는지를보여주는영성문학의한단면입니다.천상과지상의경계에서쓴일기같은이시집의가장큰특징은‘신성(神性)’의의인화와친밀한대화법을통해하나님과예수님을‘구체적인인격체’로설정했다는점입니다.
작가의글속에서하나님은“너의소망은항상똑같구나!”라고농담을던지거나,사기당한돈을갚아주겠다고위로하는자상한아버지혹은현명한스승으로등장합니다.또한예수님을“차은우같은꽃미남”이나“33세의청년”으로묘사하며,신앙의대상을관념속에가두지않고‘연애하고싶고,만나고싶은실존적인물’로형상화합니다.이는신비주의에함몰되지않으면서도신앙을삶의가장가까운영역(연애,경제,진로)으로가져온생활밀착형영성의결과물입니다.
글곳곳에는‘외톨이’,‘경제적빈곤’,‘짝사랑의실패’,‘사기피해’등삶의그늘이짙게배어있습니다.그러나작가는고난과결핍을창작의동력으로승화시키며‘시련이시를낳는다’는역설을증명합니다.특히〈모기때문에〉나〈화이트데이〉같은작품에서일상의소외감을하나님을향한질문으로연결하는방식은매우솔직하고해학적입니다.〈예수의얼굴〉에서묘사된“아슬아슬하고마른몸”의예수는작가본인이겪는현실의고단함과맞닿아있으며,이를통해신과인간이고통속에서연대하는모습을보여줍니다.
_추천사(고운박광현시인)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