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편지 (스무 살의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 카프리스 바스크)

익명의 편지 (스무 살의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 카프리스 바스크)

$18.00
Description
비발디는 나의 숨결이었고, 『날개』는 소년이 말로 전하지 못한 편지였다.

입시의 정점에 서 있던 열여섯 소년은 우연히 펼친 이상의 「오감도」와 「날개」를 통해 처음으로 세계의 균열을 경험한다. 졸업식 전날 밤, 그는 그 문장들을 옮겨 적고 익명으로 전달한다. 39년 후, 그는 그날의 자신과 다시 마주한다.
『익명의 편지』는 실제 경험에서 출발한 소설로, 문학과 음악이 서로를 울리며 한 인간의 시간을 관통하는 이야기다.
저자

윤정호

·사하중학교졸업
·동아고등학교졸업
·부경대학교경제학과졸업
·1997년홍익대학교회화과지원
·영어강사
·WrittenAvant-Garde
·평생비흡연

목차

작가의변

제1장1986년5월,사유의그늘
제2장1986년2월,시상식과포옹
제3장남포동시화,작업실
제4장시와그림이머무는옥상작업실
제5장성태의방,침묵의경쟁과우회하는시선
제6장10월모의고사,술렁이는교정
제7장성태의방에흐르는무거운고요
제8장10월교내미술실기대회,『지와사랑』
제9장노을지는교무실,지고이네르바이젠의선율
제10장물비린내와릴케의향기
제11장누나의방,학교가가르쳐주지않는문장들
제12장아마데우스,선생님댁방문소식
제13장1986년12월10일,연합고사하루전
제14장대신동의아침,소년의담담함과선생님의간절함
제15장폭풍이지나간교실
제16장남천동선생님댁방문그리고이상의책들
제17장성적표와담임선생님의미세한표정
제18장숫자의계절이가고문장의계절이오는겨울
제19장졸업식과익명의편지
제20장에필로그

작가의후기

WhereMusicBecomesMemory20Tracks
-TheStory,HeardThroughMusic

출판사 서평

입시의정점에서있던열여섯소년은,누나의방에서우연히펼친이상의「오감도」를통해처음으로세계의균열을경험한다.이해되지않는문장들은오히려그의지성을흔들고,오래잠들어있던사유를깨운다.

졸업식전날밤,그는이상의「날개」일부를옮겨적는다.그리고졸업식이최고조에달한순간,그는그문장을익명으로전달한다.그것은과시도,선언도아니었다.다만체제속에서도스스로의사유를지키려는한소년의선택이었다.

그날의기억은사라지지않았다.한곡의선율처럼,시간속에서반복되어울렸다.39년후,그는그날의자신과다시마주한다.이작품은39년전의실제경험에서출반한다.

부제에등장하는‘카프리스바스크’가빠르고격정적인리듬을울리듯,이소설은문학과음악이서로를공명시키며한인간의시간을관통한다.

『익명의편지』는마침내한인간이자신에게보내는응답이자,오랜침묵에대한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