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심 (김권혜 수필집)

땅심 (김권혜 수필집)

$16.70
Description
김권혜 수필가의 첫 수필집 『땅심』은 등단 이후 다듬어 온 마음의 갈피를 갈무리한 소중한 수필집이다. 가족을 건사하고 종교의 힘으로 마음밭을 일구며 자연과 함께 살아온 사랑의 기록이다. 개인의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보편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편안하면서도 당당한 글밭이다.
저자

김권혜

경남김해에서태어나부산에서공무원으로재직하며한국방송통신대학초등교육학과를졸업했다.2012년(사)부산문인협회에서발행하는월간《문학도시》에신인문학상을수상하며수필가로등단했다.수영구문화예술문인회가주관하는수영문예작품상(2022)과수영문예작가상(2024),부산문학인협회가주관하는문심작품상(2025)을수상하였다.(사)부산문인협회,부산수필문인협회,부산불교문인협회회원이며부경수필문인협회와부산문학인협회에서이사로활동하며꾸준히수필을쓰고있다.2026년부산문화재단우수예술지원사업수혜로첫수필집『땅심』을출간한다.

목차

책머리에

1부나의사랑,가족
고무줄통치마
아들의의지
정을보내고
울지못한새
풍로초물을주며
바람을잠재우는탑
칠년만의귀환
하늘대왕
헛살진않았수

2부생명은하나
봄비온다음날
땅심
여름꽃
모기법문
나비,날아오다
연蓮의묵언
물소리
솔향에씻기우고
동네안동네

3부나를키운것
운덤
비명의역설
분심分心
예쁜괴물
매듭풀기
왜바람
도깨비길
일급수처럼
하동댁

4부길을나서다
광성보에서
명상마을
동백꽃피고지고
무작정하루
달동네박물관
내마음의산티아고
얼음산을오르다
침묵의장막을걷고
물건리푸른유산

평설
『땅심』이피운수필의서사와작가의인식_박양근(문학평론가,국립부경대명예교수)

출판사 서평

누구나살아오면서많은일을겪지만그것이문제와의미를남기느냐스쳐지나가버리느냐는순간을어떻게포착하는가에달려있다.개인적이야기가보편적공감을얻는과정은공통적서사를통해이루어진다.수필집은개인의미시사에서출발하지만그것이많은사람들의이야기와엮이고역사적,사회적이야기와떼려야뗄수없는관계를맺을때그의미가확장된다.

부산에서활동하고있는수필가김권혜는2012년에등단한이후꾸준히글을쓰고있다.약한몸을타고났지만,집안의온갖궂은일을도맡으며가족의가치를소중히여기고가정의평화를위해몸을사리지않는세월을살아왔다.정과사랑에애면글면하면서따뜻하고넉넉한품성을잃지않고글로종교로여행으로그리고정의감으로글밭을일구어왔다.특히이번수필집『땅심』에는땅의힘,땅의마음,땅의중심이라는세가지의미가들어있다.영육의건강을되살려준힘은땅에있다고여기며땅의힘을믿고나아가려는의지가담긴다.

총40편의글을주제별로나눈다.‘1부나의사랑,가족’에서는가족에얽힌기쁘고아픈이야기를회상하며시어머니로서어머니로서할머니로서그리고딸로서회한과용기와사랑의기억을부른다.‘2부생명은하나’에서는묵정밭을일구며땅의소출을통해삶의진정한소출은무엇인지깨닫고,자연의생명들은모두하나로이어진생명체임을확인한다.어느날한식구가된강아지,솔향과물소리그리고모기에이르기까지자연의생명체중소중하지않은것은없다는걸알게되는순간,우리는좀더겸허해진다.

‘3부나를키운것’에서는자신을성장하게도운이야기들을쓴다.세상과의관계,사람과의인연에서갈등하고상실하고화해하는과정을거쳐누구나그렇듯배우면서커간다.책과관계맺기도같은의미를가진다.‘4부길을나서다’는휴양림을비롯한국내곳곳의여행을통해시대를돌아보고삶의길을체감한이야기들이담긴다.살아가는일이험난한길을쉼없이나아가는일과다르지않기에길위에서느끼고터득한것들을체화하며오늘도작가는길위에있다.

김권혜의『땅심』은서로사랑하고미워하며오늘을담담하게살아가는보통사람들에게공감의서(書)가된다.용기와사랑과살아가는일의반듯함을불러주는수필집으로서곁에두어도좋은책이라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