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스의 숨결, 대륙의 상흔 (꽃중년의 남미 여행노트)

안데스의 숨결, 대륙의 상흔 (꽃중년의 남미 여행노트)

$20.00
Description
“압도적인 안데스의 풍광 뒤에 숨겨진, 대륙이 감춘 상흔을 읽다”

이과수의 굉음부터 파타고니아의 빙하, 우유니의 침묵과 마추픽추의 신비까지. 38시간의 비행 끝에 닿은 지구 반대편에서, 꽃중년의 시선으로 담아낸 5개국 25편의 치열한 남미 기록입니다. 단순한 여행자의 감탄을 넘어, 그 땅에 뿌리내린 이들의 아픔과 핏빛 역사를 따뜻하게 보듬은 인문학적 서사를 담았습니다. 정밀한 공학도의 머리와 숲 해설가의 따뜻한 가슴으로 풀어낸 이 책은, 낯선 대륙의 비경 속에서 우리 삶의 가장 깊은 얼굴을 마주하게 합니다. 안데스의 거친 바람 속에서 피어난 가장 눈부신 희망의 여정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저자

이상홍

평생을IT기술의최전선에서보낸공학박사이자,길위에서삶의의미를찾는열정적인트레커이다.KT부원장,KT파워텔사장,IITP원장등정보통신분야의직책을거치며35년넘게IT전문가로서의성공적인삶을살았다.현재는단국대석좌교수로후학을양성하고있다.하지만최근의그를가장잘설명하는단어는‘여행작가’와‘숲해설가’이다.2014년수필가등단이후,그는딱딱한기술의언어대신꽃의향기와흙의숨결을담은부드러운문장으로세상과소통해왔다.산티아고순례길,알프스에서캐나다로키,일본의설국열차와종단열차에이르기까지,그는지구의궤적을온몸으로통과하며‘걷고,보고,쓰는’삶을실천하고있다.최근에는캐나다옐로나이프의오로라와호주의광활한자연을가슴에담고돌아왔다.《꽃바위언덕에피는꽃》,《까미노,꽃중년이걸은꽃길》을비롯한4권의저서를통해독자들과꿈을나누어온그는,오늘도배낭을메고새로운길위에서꽃한송이가건네는낮은목소리에귀를기울인다.

목차

[프롤로그]지구반대편의숨결:남미라는뜨거운캔버스에새긴기록

Part1┃남미라는이름의캔버스

1.지구반대편에서건져올린기적
2.불확실성을뚫고나가는힘
3.정복자인가조상인가
4.파괴된신전위에핀꽃
5.초원의자유로운영혼
6.안데스의거신,잉카의부상과종말
7.남미를관통하는음악과리듬

Part2┃살아있는대륙,남미

1.울타리없는거대한동물원
2.바람이빚고시간이키운생명
3.입안가득번지는남미

Part3┃다섯개의숨결,국경을넘어마주한뜨거운순간들

제1장브라질:열정의리듬,이과수의굉음속으로
1.38시간의긴여정끝에마주한‘1월의강’,그첫인상
2.불안의풍문을넘어마주한리우데자네이루의다정한속
3.심장을울리는거대한물줄기,지구의심장소리를탐험하다
4.뜨거운불꽃의맛을즐기고애절한선율에취하는밤
5.국경너머흐르는‘고난의역사’에마음의한쪽을내어주다

제2장아르헨티나:세상의끝에서부르는탱고와아사도
1.은빛환상과파란눈물사이,남미의파리를걷다
2.세상끝에서마주한죄수들의고독한도시
3.남극으로가는길목,마지막등대가비추는비글해협의위로
4.거인의발자국을따라태고의신비속으로침잠하다
5.“쩌어엉”빙하가내뱉는푸른경고음,압도적위용앞에서다

제3장칠레:태고의신비안데스를넘는바람의길
1.태고의신비가빚은푸른거탑,토레스푸른거탑에서의하루
2.남미의풍요에젖어드는시간,포도향가득한매혹의투어
3.지배와저항의역사가겹겹이새겨진도시의숨겨진얼굴

제4장볼리비아:우유니의환상과알티플라노고원의위로
1.안데스의거친숨결,라파스에서마주한첫번째설렘
2.안데스의여장부촐리타와구름위를달리는텔레페리코의꿈
3.하늘과땅의경계가사라진소금거울,그비현실적인침묵속으로
4.4,100m대지의끝에서마주한태초의풍경과경이
5.안데스의깊은눈물을닦아내고내일의빛을노래하다

제5장페루:태양의제국,잉카의수수께끼를찾아서
1.태양의제국을향하여,고원위에틔운고단하고도벅찬첫발
2.피삭과오얀따이땀보,안데스의품에깃든소박한정취
3.구름너머잃어버린도시,태양의제국이숨겨둔신비의조각
4.안데스의배꼽쿠스코,돌속에새겨진제국의찬란한기억
5.대성당과검은예수,비젖은광장에흐르는인문학의숨결
6.태평양의해풍을따라,낡은골목과바닷새가건네는인사
7.길끝에핀꽃들처럼,오색여정위에찍는아름다운마침표

[에필로그]다시,길위에서만날그날을꿈꾸며

출판사 서평

정밀한공학도의안목과숲해설가의따뜻한시선이교차하는곳,
가장완벽한인문학적남미여행기가탄생하다!

지구반대편,거대한자연의경이로움과슬픈식민지배의역사가공존하는역설의대륙남미.《안데스의숨결,대륙의상흔》은평생을정보통신기술의최전선에서정밀한시스템을설계해온학자가은퇴후배낭을메고안데스의바람을맞으며써내려간치열하고도따뜻한르포르타주이자여행에세이다.
저자의발걸음은단순히명소의겉모습을훑고지나가는데머물지않는다.숲해설가특유의섬세한감각으로파타고니아의거친바람을버텨내는이름모를식생들을다정하게쓰다듬고,분석적인학자의눈으로우유니소금사막아래묻힌‘자원의저주’와제국주의의뼈아픈수탈구조를예리하게꿰뚫어본다.특히포토시은광의비극부터칠레와의태평양전쟁,파라과이와의차코전쟁으로이어지는핏빛상흔을다룬대목에서는,화려한풍광너머에숨겨진남미민중의서글픈눈동자를어루만지는저자의깊은연민을만날수있다.

총3부로구성된이책은남미를입체적으로이해하기위한완벽한지형도를제공한다.대륙의정체성과인문학적배경을짚어주는1부,오감을자극하는생생한생태계의기록인2부,그리고브라질부터아르헨티나,칠레,볼리비아,페루까지5개국의국경을넘나든현장기록인3부로빈틈없이짜여있다.파괴된잉카의신전위에세워진스페인성당에서문명의혼종을읽어내고,희박한공기속에서살아가는촐리타여인들의억척스러운손마디에서강인한생명력을발견하는문장들은한편의훌륭한다큐멘터리를보는듯한몰입감을선사한다.

《까미노,꽃중년이걸은꽃길》등이미여러저서를통해길위에서얻은생의철학을나누어온저자의필력은이번남미여정에서한층더깊고단단해졌다.화려한비경뒤에감춰진대륙의아픔을읽어내고,그속에서묵묵히내일을살아가는사람들의숨결에귀기울인이책.남미행비행기티켓을품에안은예비여행자들에게는더없이훌륭한인문학적나침반이,일상의무게에지친이들에게는묵직한삶의위로와새로운도약의용기를쥐여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