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여정의 에피소드 (1996 강릉 대침투작전 중대장의 기록)

49일 여정의 에피소드 (1996 강릉 대침투작전 중대장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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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996년 9월 18일
택시 기사가 강릉 안인진 해안에 좌초해 있는
잠수함을 발견하면서 대침투작전이 시작되었다.
『49일 여정의 에피소드』는 1996년 9월 18일부터 11월 4일까지 49일간 진행된 대침투작전에 참가한 중대장이 당시 작성한 작전수첩을 바탕으로, 전투 현장에서 직접 겪은 다양한 사건과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담아낸 기록이다. 중대장의 시선으로 전해지는 현장의 긴장감과 장병들의 고군분투를 사실적으로 전달하며, AI 삽화를 함께 수록해 당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당시 작전에 참가했던 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군 초급간부와 장병들에게는 실제 전투 현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기록이다.
저자

연경수

충북증평군도안출생
11사단13연대6중대장
702특공연대장
8군단작전참모처장
제38대육군특수전학교장
현)전투지휘훈련단예)장성관찰관
현)특수임무수행자보상위원회심의위원

목차

추천사
시작하는글
49일간의대침투작전경과

제1장새벽에울린전화벨과몸도마음도바빴던하루!
따르릉~응앵~
즉시출동준비를하고완료되면보고할것!
마음은급한데더딘출동준비
군차량과무장한군인들이가득한도로와휴게소
도대체수류탄1박스가왜남는거지?

제2장긴장감으로가득찬칠성산
지도도없이투입한칠성산차단선!
크레모아설치가잘된겁니까?
적이오고있다,빨리점령해!
영상12℃가이렇게춥다니!9월에내복을입네!
적도,아군에게도노출되지않게배식을해라!
고마운경자대대차량의선탑자!
소총안전목을제거할까?설치할까?
긴장한추진매복조!어떻게자신감을갖게할까?
깜깜한동굴!최악의경우팔만맞자
10계단좌표로차단진지위치를보고해라!
고요한왕산면에울려퍼진총성!
천근!만근!눈꺼풀~~~
차단선돌파가더걱정스러운속마음!
확인점○번좌로300,아래로200!도대체어디야?
피곤하게하는것인가?전술적행동인가?
한모금빨면정신이바짝듭니다!
먹는것보다더필요한게양말이라니~
칠성산내부차단작전에대한기대와두려움!
적을잡는것도중요,부하를지키는것도소중!
‘옴’이뭐지요?
청테이프의소중함이란~
추진매복조임무를교대해주십시오
부스럭~부스럭~전투준비!
작전실패가걱정되어필벌만강조되는안타까움
새벽엔춥고,낮에는20℃를웃도네!
혼난마음을달래는짧은일기
여기를3시간동안누가지킨거야?
추석날에만난따뜻한마음의아주머니!
추석날웃음꽃이핀대대전투협조회의!
이게다뭐야~똑바로못해!
갑자기오신손님을혼자서맞이한아내
누구말이맞다는건지?마음은편하네!
아!옥수수단!4일전까지중대책임지역이었는데~
우리앞으로는왜안오는거야?
이런저런아쉬운마음을달래며
이옥수수단인가봅니다,피가있습니다!
경조사가있으면휴가를보내라!
벼메뚜기튀김잘먹었어?
기도비닉을유지하고있다보니이런황당한일이~
바빠요!한시간후는어때요?
송이채취를허용한다!그러면?
도대체어떤상황인거지?
꼭가야하나?간부한명이아쉬운데!
지금은뭐가중요한거지?
나한테도냄새가심하게나?
차단진지매몰은몇개했어?
오늘이생일이었네!

제3장오대산단풍과어우러진전투복!
녹슨방울대신계곡을가득채운돌탑!
군인들과어우러진오대산의단풍과밤하늘!
수류탄옆에가지런히놓인정글도와대검!
구름아!저리가라,헬기가못오면밥은어찌하라고~
먹을것인가?굶을것인가?
어머니도시락!입이행복하네!
부스럭~또산짐승이네!
각소대유선통신망을확보해라!
스님의배려로따뜻한물로샤워를~
오랜만의여유와첫온수목욕을한중대원들
힘들게만든헬기장!보람있네!
그러잖아도추운데야간에비예보가~
작전지역에나타난황금마차!
산정상에구름이깔려있어서도보로투입한다
구름이감싸고있는주목들!신선이살고있나?
대형유지가이렇게힘들다니
적멸보궁!들어가서확인해야하나?
이와중에챙겨서갖고온화투
우리도힘들고적도힘들게하는가을비
이게사람똥으로보이냐?
연대장님의배려로유지된중대의사기!
텐트안은휴식공간일뿐!
작전중에도대대장이·취임식을한다고?
작전지역이중복되니오인하지않도록~

제4장대대장이·취임식을위해주둔지로복귀!
홍천북방면에있는그리운대대주둔지로~
재출동준비를유지한상태에서휴식을~

제5장적이있는인제,원통으로다시출동!
인제로출동,교통사고가났는데도자고있네!
49일간의기나긴여정의마지막날
경계태세해제후퇴근전결산!

제6장또다른이야기
적을잡은것보다부하가전사한아픔을항상마음에갖고있는인접중대장의가슴시린기억
칠성산에서적과교전한특전사중대장의경험담
GOP강습돌파대비진부령차단선을사수하라!
중대장아내가기억하는49일
당시작전현장에서찍은사진이있는이유
AI로그림을그리며생긴웃지못할상황들
당시소총중대에대한이해

에필로그
대침투작전이후훈련또훈련
감사한분들께…
마치는글

출판사 서평

『49일여정의에피소드』는1996년가을,적이동해안으로침투한순간부터작전이종료되기까지의여정을중대장의시선으로생생하게기록한작품이다.비록30여년전의이야기이지만전투현장의실상과당시장병들이겪었던고충을현실감있게보여준다.특히각에피소드는짧은글과삽화만으로도내용을쉽게이해할수있도록구성되어있어독자의몰입을돕는다.

작품은비상소집으로시작된다.부대가출동준비를마치고차량을이용해홍천에서대관령을넘어강릉으로이동하는과정에서는갑작스럽게전개되는상황속에서우왕좌왕하며임무를수행하는모습이사실적으로그려진다.강릉에도착한이후에는칠성산일대에서펼쳐지는초기작전의긴장감과혹독한추위,쏟아지는졸음,예상치못한환자발생등으로인한어려움이생생하게묘사된다.또한적이혹시자신의중대책임지역을통과한것은아닐지걱정하는중대장의내면은현장지휘관이느끼는막중한부담감과책임감을잘보여준다.

작전이장기화되면서무대는오대산으로옮겨진다.산속매복중에는물이부족해식사를제대로하지못하는어려움을겪지만,따뜻한물로하는목욕과도시락식사,PX방문으로천막안에서작은잔치를벌이는장병들의모습에서는소소한행복과인간적인면모가드러난다.작전말기에는대대장이·취임식을위해잠시주둔지로복귀해여유로운시간을보내지만,다시인제로출동한뒤다음날적이소탕되었다는소식을듣고복귀하는과정도인상적으로그려진다.

이책에는저자의경험뿐아니라실제교전을치른인접중대장과특전사중대장의이야기도담겨있다.적을사살한공적보다전우를잃은상실감에더힘들어하는모습은나라를지키기위해헌신한군인들의가슴아픈현실을느끼게한다.

가장인상깊었던장면은추위를견디기위해9월부터동내의를입고,쏟아지는졸음을참기위해처음으로담배를피우는장면이다.이는전투현장의고단함을고스란히전달한다.또한추석날송편을건네준아주머니와따뜻한물로샤워할수있도록배려해준스님의이야기는강원도시골사람들의따뜻한인심을느끼게했다.특히“우리중대책임지역으로통과한것은아니겠지?”라는중대장의속마음은평소쉽게드러내지못하는지휘관의부담과스트레스를솔직하게보여주는대목으로깊은인상을남겼다.

어쩌면30여년전의이야기라다소오래된기록처럼느껴질수도있고,서술또한비교적담백하다.그러나그안에는전투현장에서지휘관이겪는갈등과고뇌,막중한책임감,그리고힘든상황속에서도발견하는작은행복이고스란히담겨있다.이책은독자에게전투현장의현실을간접적으로체험하게하는동시에,그속에서살아간군인들의인간적인모습을되새기게하는의미있는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