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첫 에세이

이대호,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첫 에세이

$17.00
Description
골든글러브 7회 수상, 한미일 통산 486홈런, 통산 2,895안타, 한국인 최초 일본시리즈 MVP…
대한민국 ‘역대급’ 타자 이대호의 은퇴 후 첫 단독 에세이
‘9회 말 2아웃’ 같은 인생에서 ‘역전 끝내기 홈런’을 날리기까지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그라운드에서 배운 것들
이 책은 평생 야구밖에 몰랐던 ‘야구 선수 이대호’가 그라운드 밖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인간 이대호’로 새롭게 서기 위해 쓴 자기소개서이다. 동시에 그 시간을 함께해준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이자, 팬들의 삶을 응원하는 응원 편지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3학년에 처음 야구를 시작하고 마흔이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가 되어 은퇴하기까지 그의 삶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할머니의 보살핌 아래 가난하게 살며 한창 어리광을 부려도 모자랄 나이에 스스로 혹독하게 채찍질하며 남들보다 2~3배 많은 훈련을 소화했다. 프로 선수가 되어서도 상황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잘못된 방식으로 훈련하다가 야구를 포기할 뻔한 순간도 있었고, 타격 3관왕에 올랐을 때도 주위에서는 그를 탐탁지 않게 보았다. 첫 태극마크를 달았던 도하에서는 처참한 성적으로 고개를 숙였고, 팀은 언제나 꼴찌 신세였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가난한 형편도, 다른 이들의 시기도, 메이저리그라는 높은 벽도 그에게는 문제되지 않았다. 그리하여 삶에서 날마다 날아드는 폭투를 결국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바꾸어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꼈던 생각과 마음을 이 책에 담아냈다.

저자

이대호

1982년에야구의도시부산에서태어났다.가난한형편탓에야구부는꿈도꾸지못했지만추신수의소개로우연히야구부감독님을만나면서야구에입문했다.이후대동중,경남고를차례로졸업하고2001년2차1순위지명으로롯데자이언츠에입단했다.입단즉시투수에서타자로전향하여활동하다가무릎수술을받게되는불운이있었지만꾸준한재활과놀라운의지로회복하여2006년타격3관왕,2010년K...

목차

이대호야구인생결정적장면TOP10
프롤로그.노트북을열면서

1장야구를시작하다
도대체야구가뭐길래
추신수의지명을받다
내꿈은프로가되는것
회비걱정말고열심히만해봐라
실력으로살아남아라
야구는경남고
팔도시장된장할매

2장진정한거인이되는길
갈곳없는계약금
타자한번해볼래?
무릎을잃고,살을얻다
영양가있는타자가되려면
시궁쥐도다람쥐처럼
3관왕보다더큰자신감

3장나는‘조선의4번타자’다
영광의첫태극마크를달다
도하에서고개를숙이다
운명의한일전,약속의8회
잊을수없는올림픽금메달의순간
도쿄대첩에서의짜릿한승리

4장폭투가날아와도역전끝내기홈런
“NoFear”,롯데의가을야구
7관왕과9경기연속홈런
선택은무모하게,도전은과감하게
한국시리즈대신일본시리즈
인생이란맨땅에슬라이딩
시애틀의DHL

5장가장좋은날은아직오지않았다
우승하러가자,롯데로
그라운드에서배운것들
5년만의가을야구
풀리지않는비밀번호
인생1막을마무리하며
영원한자이언츠10번

에필로그.평범하지만자유롭게
부록.이대호커리어기록

출판사 서평

공하나에울고웃었던지난30년,
그생생한기록을모두담은첫단독에세이

매년봄이면어김없이기나긴프로야구페넌트레이스의막이오른다.개막전에는언제나탈도많고말도많지만,매년야구는다시시작되고,전국각지의야구팬들은공하나에울고,웃고,환호한다.‘현생’속모든짐을야구장밖에벗어두고그순간만큼은오로지경기에집중하며,응원가를부르고,흘러나오는음악에몸을맡기기도한다.이들에게야구는안락한도피처이자,다시‘현생’을살게하는힘이다.
그렇기에선수들의어깨는더욱무겁다.팬들의사랑을한몸에받기도하지만결과가좋지않을때는매서운질책을견뎌야하기도한다.하지만이런팬들없이는선수도존재할수없다는것을알기에그무거운어깨를지고공하나하나에집중한다.그렇게팬들에게도,선수에게도야구는특별한의미일수밖에없다.
평생을야구만바라보고살았던이대호에게는더욱그렇다.그에게는야구외에달리기댈곳이없었다.따뜻하게자신을살펴줄부모님도,이루고싶은다른꿈도없었다.그렇기에오직야구만보고달렸다.야구는곧그의인생이었다.그렇게그는야구장에서인생에필요한모든것을배웠고,그과정에서느낀모든것을이한권의책에담았다.

우리는야구에서생각보다더많은것을배운다.
인생도,관계도,어쩌면나자신에대해서도…

2022시즌을끝으로이제더이상그라운드안에서는그를볼수없다.‘거인의자존심’,‘조선의4번타자’로불렸던그가처음은퇴를발표했을때,모두가반신반의했다.항간에는우스갯소리로대한민국3대마요가‘치킨마요’,‘참치마요’,‘이대호은퇴하지마요’라는농담도떠돌았다.골든글러브7회수상,한미일통산486홈런,통산2,895안타,국내최초한미일1군진출,한국인최초일본시리즈MVP등수많은진기록을갈아치우며은퇴시즌에도변함없는기량을과시하던그가왜돌연은퇴를결심했을까?그에게야구란어떤의미였으며,앞으로그는어떤새로운도전들을해나갈까?
가난한형편탓에언감생심야구부를꿈꾸지도못했던어린시절부터,추신수를만나극적으로야구를시작하게된일,회비를못내어당했던서러운일들,야구를시작하고새로운도전을거듭하며일본과미국을거쳐대한민국대표타자로우뚝서기까지…이모든이야기는단순한야구이야기가아니라그가그자신을찾아가는과정들이었다.이대호란어떤사람인지,어떤가치관을가지고살아온사람인지를이책은여실히보여준다.

팬들의응원을받기만했던거인이
팬들의인생에보내는작은응원편지

혈기왕성했던20대를지나완숙한40대가되기까지,그가깨달은것은결국“인생이란혼자서는살수없다사실이었다.한명의선수가성장하기까지수많은동료와지도자,팬들이함께하는야구처럼말이다.이대호라는한명의선수뒤에는훌륭한감독과코치,한학교에서뛰고구른친구들,우승이라는목표를위해함께달려갔던팀동료들,마음의든든한버팀목이되어준가족들그리고뒤에서묵묵히그를응원하고격려했던팬들이있었다.
이책은그렇게그를키워준팬들에게보내는감사편지이자,이제껏응원을받기만했던이대호가팬들의인생에보내는응원편지이기도하다.인생이내게만폭투를날리는것같을때,내게만공정하지않은스트라이크존이열리는것같을때,그상황에서도‘도전’이얼마나값진가치인지를보여주었던그의이야기가그를사랑하고아꼈던팬들에게잔잔한위로와용기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