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다리는 한계가 없다 : 불의의 사고 후 유튜버 CJPARK이 한 발로 굴리는 유쾌한 인생

내 다리는 한계가 없다 : 불의의 사고 후 유튜버 CJPARK이 한 발로 굴리는 유쾌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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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다리를 잃었지만 모든 걸 잃진 않았다
여전히 내가 사랑하는 삶이 남아 있다“
화제의 인물 CJPARK이 장애를 받아들이고 유쾌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
〈다시 걷게 되던 날〉이라는 단 하나의 영상으로 220만 조회 수를 기록한 다리절단 사고를 겪은 유튜버 CJPARK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어느 날, 평소와 다름없이 자전거로 출퇴근하던 중 5톤 트럭에 깔리는 끔찍한 사고를 당해 왼쪽 다리를 잃는다. 놀랍게도 사고 일주일 만에 “저는 괜찮습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되었고, 112일 만에 의족을 차고 다시 걷는 모습을 영상으로 올려 수많은 이들에게 그의 놀라운 멘탈과 회복탄력성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병상에서 장애인 사이클 선수가 되기로 결심하고, 그다음 해에 참가한 전국체전에서 4개의 은메달까지 따낸다. 그리고 이제는 패럴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도전하고 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멘탈이 무너져서 일상으로 돌아오기도 쉽지 않았을 짧은 기간인데, 장애를 수용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것에 도전해 성과까지 낸 것이다. 게다가 자신의 달라진 일상을 대하는 유머러스한 태도 또한 놀랍다.

“엄마, 그러고 보니까 저 무지외반증이 있었는데 없어졌어요.”
“무지외반증이 있었어? 어디 봐.”
“아니, 이제 없다고요.”

장애를 어려워하고 불편해하는 사람들에게 ‘암살 개그’를 건네며 일상의 고통과 무거운 분위기를 풀어나가는 똑똑한 유머의 소유자다. 이쯤 되니 경이롭다는 감상을 넘어 강한 호기심까지 생긴다. 도대체 그는 어떤 삶을 살아왔기에, 이런 단단한 멘탈을 유지할 수 있는 걸까? 장애를 얻고도 어떻게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을까? 사고 후 같은 질문을 수없이 받아온 저자는 긴 고민 끝에 책에서 이렇게 답한다. “그날 다리를 잃었지만 모든 것을 잃지는 않았다. 나를 똑같이 사랑해줄 가족과 영지가 있었고, 내가 좋아하는 취미가 있었다. 여전히 내가 사랑하는 삶이 남아 있었기에 그 삶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우리의 인생에 가장 필요한 것은 유머, 사랑, 취미이며, 여전히 그것이 존재했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그는 또렷이 기억하는 사고의 순간부터 달라진 일상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어려움과 좌절까지 특유의 ‘지독한 솔직함’으로 풀어내며 우리의 마음을 노크한다. 또한, 자신의 모습을 홍학에 비유하고, 더 이상 양말 짝을 맞추지 않아도 돼서 좋다고 말하는 위트까지 더해지니, 장애를 ‘다름’이 아닌 ‘틀림’으로 생각하는 독자의 무거운 시선이 자연스럽게 바뀐다.
저자는 말한다. 어제의 고통과 우울로 오늘을 망치지 말자고. 자신이 겪은 ‘환상통’처럼 기억 속에만 있는 고통 때문에 오늘을 불행하게 살지 말자고. 저자가 그런 것처럼, 어제의 고통과 현명하게 작별할 때 우리는 인생을 한계 없이 굴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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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찬종

저자:박찬종(CJPARK)

평범한회사원이자취미로자전거를타고동호회활동을하던자전거유튜버였다.어느날평소와다름없이자전거로퇴근하던중5톤트럭에깔리는끔찍한사고를당해왼쪽다리를잃는다.사고일주일만에자신에게일어난모든것을긍정하면서“저는괜찮습니다”라고시작하는SNS글을올려화제가되었고,112일만에의족을차고다시걷는모습을영상으로올려무려220만명에게그의경이로운멘탈과회복탄력성을보여주었다.장애를어려워하고불편해하는사람들에게‘암살개그’를건네며무거운분위기와일상의고통을풀어나가는똑똑한유머의소유자다.

놀랍게도병상에서장애인사이클선수가되기로결심하고,사고후바로다음해에참가한전국체전에서4개의은메달을따낸다.다리를잃었지만여전히사랑하는삶이남아있어다시일어설수있었다고말하는그가,한계없이굴려나가는유쾌한인생을만나보자.

목차

추천의글
들어가며│장애를어렵게만생각하는사람들에게

1장유머,인생을사는끝장멘탈
사고의순간
다리를살릴수있다는실낱같은희망
죽음에서돌아온자의프러포즈
다리를절단하다
젠장,난살아있다고요!
연락하는마음vs연락하지않는마음
이제다리가하나없는것은나의특징이다

2장장애인아닌생활인의자세
끝날때까지끝난게아니었다
또다시입원
우리는긴레이스를하고있다
자전거를다시탈수있을까
나의엔진이꺼졌다
내가의족이없지,의지가없냐!
관종이라는오해와혐오표현
장애인으로사는첫번째날
보호자라는잊힌존재

3장보너스로얻은두번째삶을굴리는방법
112일만에다시걷기까지
병원밖가족들의삶
엄마,할아부지다리가없어요!
초보운전영지
그리운집으로돌아간날
오른쪽다리는춥단말이에요
강아지는편견이없다
처음맞이하던우리의주말
이제야보이는장애인전용주차구역
이만하길얼마나다행이니?
병상에서적은버킷리스트
그대,순진무구한가해자들이여
장애는그저조금불편한것일까

4장새로운기회를쫓아가는중
장애인사이클선수가되기로결심하다
다시자전거를타던날
뭐라고요,벨기에요?
첫합숙훈련에서바닥을치다
꼴찌해도괜찮지만꼴찌만은하지말자
광고모델이되다

5장여전히내가사랑하는삶이남아있다
역시사는건최고야,짜릿해!
두발로결혼식장에들어가다
악마는없다
내다리는한계가없다
사회적안전망앞에선나의다짐
나를다시일어서게해준것은
헤어질결심

나오며│[영지의편지]일어나지않아야할일은없어
Q&A│물어보고싶었지만대놓고물어보지못한질문들
사진으로보는사고이후이야기

출판사 서평

“내가다리를잃었지,유머를잃은건아니니까”

조회수220만회<다시걷게되던날>영상속
경이로운멘탈과회복탄력성의주인공!
CJPARK이장애를받아들이고유쾌하게살아갈수있는이유

평범한날과다름없었던어느날,결혼식을앞두고있던풋풋한청년이자전거로퇴근하던중5톤트럭에치여깔린다.그리고그길로자전거로다져진건강한왼쪽다리를잃는다.여기까지들으면그냥한안타까운사건의주인공일뿐이다.우리의눈을의심하게한것은그다음부터다.

그는사고를당한지일주일만에“저는괜찮습니다”로시작하는글을SNS에올린다.다리가절단된채병원복을입은사진과함께였다.얼마남지않은결혼식에는반드시걸어들어가겠다는다짐도덧붙였다.여기서그치지않았다.그는병상에서장애인사이클선수가되기로결심한다.그후놀랍게도사고112일만에의족을차고걸었고,그다음해에장애인사이클전국체전에도전해은메달4개를따낸다.『내다리는한계가없다』는그감동적인도전을담은책이다.생생한기억으로남은사고의순간부터현재진행형으로펼쳐지고있는‘보너스인생’에대한저자의생각과태도까지,특유의지독한솔직함과유쾌한유머로풀어내‘장애’라는벽앞에얼어붙은독자의마음을가볍게두드린다.

“차라리나는그냥나를사랑하기로했다”
어떻게무너지지않았느냐는질문에답하는방법

저자의SNS피드,의족을차고걷는<다시걷게되는날>유튜브영상에는수많은댓글이달렸다.“대단합니다”,“존경합니다”,“나를돌아봤어요”그리고“긍정의힘을믿지않았는데,이젠믿게되었어요”까지하나같이저자의단단한마음근력에경외를표하는것이었다.그도그럴것이보통사람이라면멘탈이무너져서가해자를증오하거나,불행이찾아온이유를자신의책임으로돌리기에급급했을테니말이다.하지만저자는자기혐오와분노에빠지지않고차라리그냥있는그대로의자신을사랑하기로마음먹는다.죽음앞에서기적적으로살아돌아온두번째인생을낙담과우울로허비하고싶지않았다.게다가첫번째인생은아무것도모르는한살아기부터시작해힘들었지만,두번째인생은다큰어른에서시작하지않는가!

다리가하나없는자신의모습을받아들이고보니장애를어렵게만생각하고불편해하는주위사람들이눈에들어왔다.저자는무거운분위기를환기하기위해자신의장애를소재로한‘암살개그’를건네기시작한다.무지외반증이있었는데없어져서좋다,더이상양말짝을맞추지않아도돼서편하다면서그의장애로괜히미안해지는주위를앞장서편하게만들었다.그순간장애는‘틀림’이아닌‘다름’으로변했다.그렇게장애가있든없든행복한순간은어김없이찾아왔다.다리가하나없다고해서다리두개로살아가는것에비해절반만큼의재미를주는것도아니었다.오히려저자는이전보다더섬세하게행복을느끼고,인생에서무엇이가치있고중요한일인지또렷하게아는채로살아가고있다.

“역시사는건최고야,짜릿해!”
우리는긴레이스를하고있다는사실을잊지말것

행복의문이하나닫히면다른문이열린다.“우리는종종닫힌문만멍하니바라보다가우리를향해열린문을보지못한다.”헬렌켈러가남긴말이다.하지만저자는달랐다.모두가그를향해인생이끝났다는시선으로측은하게바라볼때,그는새롭게열린문을똑똑히보았다.이제그는장애인사이클국가대표가되어올림픽에나가는일을꿈꾼다.자신을더많이알려장애인의삶을불쌍하고힘들게만보는인식도바꾸고싶다.장애를극복했다는단편적인메시지로자신의이야기가소비되는것도원치않는다.겪어보니장애는‘극복해야’하고절대로일어나서는안되는일이아니라,그저‘조금다른’또하나의내인생이었다.장애가있어도일상은변함없이굴러갔고,똑같은희로애락이살아숨쉬고있었다.

혹오늘도지치고힘든하루를시작했는가?어쩌면우리는기억속에서만살아있는고통때문에현재를망치고있는지도모른다.저자가사고이후오랫동안자신을괴롭힌‘환상통’과현명하게작별한것처럼,우리도어제의슬픔과괴로움에이별을고할때오늘을찬란하게살아갈수있다.우리를향해새롭게열린행복의문도틀림없이마주하게될것이다.그렇게,우리는긴레이스를하고있다는사실을잊지않기만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