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가지 식물로 읽는 세계사 (양장)

100가지 식물로 읽는 세계사 (양장)

$33.00
Description
우리가 여태 몰랐던 세계사의 숨은 주인공,
식물은 어떻게 인간과 함께 역사를 만들었는가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로 흥미로운 동물 세계사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사이먼 반즈가 이번에는 식물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왔다. 『100가지 식물로 읽는 세계사』는 인류 역사에서 온갖 다채로운 방식으로 활약해온 식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세계사를 되돌아본다. 30년 경력의 베테랑 기자다운 폭넓은 지식과 생생한 현장감으로 100가지 식물 이야기를 풍성하게 채웠다. 역사와 예술, 과학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총 160컷의 식물 세밀화와 고전 명화, 고화질 컬러 사진 또한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태초의 인류에게 그늘을 제공한 교살무화과나무부터 오늘날 위기에 처한 열대우림까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방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과, 장미, 대나무 등 우리에게 익숙한 식물은 물론이고, 파리지옥, 마법의 버섯, 크리스마스트리까지 희귀하고 별난 식물 이야기도 아우른다. 때로는 일용한 양식으로, 때로는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선물로, 때로는 문명을 건설하는 재료로 우리 곁에 쭉 함께하며 역사를 만들어온 식물의 무성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세상이 달리 보일 것이다.

저자

사이먼반즈

저자:사이먼반즈(SimonBarnes)
30년이상『더타임스』의수석기자로일했고,지금은자연과동식물에관한저작을다수집필한베스트셀러작가로활동하고있다.그의저작은지구위생물을향한따뜻한애정과사려깊은통찰로가득하다.특히전작『100가지동물로읽는세계사』와함께『100가지식물로읽는세계사』는자연세계와인간역사를바라보는새로운시각과감수성을제안하는야심찬프로젝트다.여느학자못지않은해박한지식과날카로운관찰력,베테랑기자출신다운생생한현장감과재치있는위트로두권의책을완성했다.‘100가지세계사’2부작은인간중심의역사인식에서벗어나지구위에함께살아가는존재로서동식물과자연을세계사의주인공으로초대한다.
브리스톨대학교에서영문학을전공해명예박사학위를받았고,기자생활을하면서9년가까이야생동식물에관한칼럼을연재했다.‘월드랜드트러스트WorldLandTrust’등여러국제환경보호단체에서활발하게활동중이며,2014년에는야생보전에공헌한공로로로스차일드메달을수상했다.대표저서로는『새관찰자되는법BadBirdwatcher』3부작,『야생으로돌아가라RewildYourself』『습지를살리다OnTheMarsh』등이있다.현재영국노퍽에서가족들과함께초원에서말을기르며살고있고,이지역의생태계와야생동식물을보호하기위해수천평의야생지를돌보고있다.

역자:이선주
연세대학교사학과를졸업하고서울대대학원에서미술사를공부했다.조선일보기자,조선뉴스프레스발행월간지『톱클래스』편집장을지냈다.현재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으며,옮긴책으로는『세계사를바꾼16가지꽃이야기』『코끼리도장례식장에간다』『인생처음세계사수업』『애프터라이프』『바빌론부자들의돈버는지혜』『상처받은관계에서회복하고있습니다』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

001교살무화과나무
002밀
003장미
004완두
005버드나무
006풀
007기나나무
008해바라기
009참나무
010데이지
011효모
012대마
013난초
014브라질너트나무
015기름야자
016노목
017벼
018서양메꽃
019개양귀비
020파피루스
021푸른곰팡이
022키겔리아나무
023수선화
024사과
025미국삼나무
026크리스마스트리
027파리지옥
028주목
029보리
030보리수
031마법의버섯
032감자
033해란초
034녹나무
035칡
036미국풀
037담배
038연꽃
039매리골드
040고추
041송로버섯
042마룰라나무
043벚나무
044아마
045인디고
046인삼
047고무나무
048마늘
049디기탈리스
050포도
051식용버섯
052호장근
053대나무
054차나무
055조롱박
056미국담쟁이덩굴
057아편양귀비
058바나나
059엽란
060콩
061독버섯
062티크나무
063소나무
064뽕나무
065백합
066수련
067오렌지
068사프란크로커스
069오이
070쐐기풀
071칸디다알비칸스
072카카오나무
073딸기
074목화
075대두
076애기장대
077튤립
078커피나무
079사탕수수
080호랑가시나무
081건조부후균
082올리브나무
083라플레시아
084토마토
085아몬드나무
086독미나리
087양배추
088카사바
089시죄나무
090국화
091균근균
092유칼립투스
093코카나무
094옥수수
095유채
096조류
097식물성플랑크톤
098바오바브나무
099일일초
100딥테로카프나무

나가며
감사의말
찾아보기
이미지저작권자

출판사 서평

인류역사를지탱해온
가장울창한세계에관하여

오늘커피한잔을마신적이있다면당신은식물의도움을받으며하루를보낸셈이다.밥한끼를챙겨먹었더라도마찬가지다.하루종일회색건물과아스팔트도로만보는도시인일지라도식물의도움을받지않고는하루도보낼수없다.커피와쌀밥부터종이와옷,심지어숨쉬는공기까지우리는매일매일을식물의도움에기대어살아가고있다.인류의역사가시작된이래로지금까지,그리고앞으로도쭉계속될일이다.

『100가지식물로읽는세계사』는인류에게무수한도움을주었던식물들을세계사의주인공으로초대한다.아프리카의교살무화과나무는거대한나무그늘을드리워태초의인류가땡볕을피해쉴수있는장소를만들어주었다.그늘아래모인인간들은서로교류하며공동체를이루었고,그렇게역사가시작되었다(1장교살무화과나무).석기에비해남아있는고고학적증거가없어서쉽게간과되지만,초기인류에게식물은가장중요한도구였다.나무로만든카누로초기인류는강과바다를건너전세계로퍼졌고(42장마룰라나무),조롱박으로용기(容器)를만들어필요한것을담아옮기고저장했다(55장조롱박).무엇보다나무를마찰해지핀불의발명(22장키겔리아나무)으로인류는문명의씨앗을틔웠다.야생동식물을수렵·채집해살아가던인류는한곳에정착해농사를지으며식물을재배하기시작했다(2장밀,17장벼,29장보리).재배한곡물로먹거리는풍요로워졌고,문명이발달하면서인류의찬란한문화를꽃피웠다.의식주부터무기,약물,목재,향신료등식물이쓰이지않은데가없었고,세월이흘러일어난산업혁명또한식물이예비한자원인석탄을동력으로삼았다(16장노목).그렇게오늘날까지식물은인류와함께모든역사를만들어왔다.

이모든역사를이방대한책한권에서만나볼수있다.100가지식물을모아놓은백과사전이면서도세계사를따라흐르는하나의장대한서사시를읽는듯한매혹적인독서경험을선사한다.

식물은인류의역사그자체다
지금우리에게가장필요한세계사다시읽기

인류문명은태초의나무그늘밑에서시작되었고,훼손된열대우림과함께끝날것이다.이책을읽는다면그리과장된말이아님을알수있다.전작『100가지동물로읽는세계사』에서보여주었듯이동물이세계사속절반의주인공이라면,식물은인류의역사그자체라고할수있다.식물이없었다면세계사는성립조차하지못했을것이기때문이다.그럼에도식물은움직이지않고,너무나당연하고조용하게존재해서그중요성을알아차리기힘들다.이책에서처럼하나하나관심을기울여들여다본다면우리가딛고선땅위에얼마나많은식물이,얼마나역동적으로존재하며,얼마나커다란영향을우리에게미치고있는지분명히깨달을수있다.

저자의전작『100가지동물로읽는세계사』에이어『100가지식물로읽는세계사』로완성한‘100가지동식물세계사’는자연세계와인간역사를바라보는새로운시각과감수성을제안하는야심찬프로젝트다.인간중심의역사인식에서벗어나지구위에함께살아가는존재로서동식물과자연을세계사의주인공으로초대한다.인간만이역사를만들어왔다는오만한인식을버리고,세계사를지구위생명체들과공생해온시간으로바라볼수있게해준다.기후위기로인한각종재난과전지구적전염병의확산,인구증가로인한식량위기까지인류의존속이위협받는오늘날,저자가들려주는이야기는어쩌면지금우리에게가장필요한세계사다.

당신의책장에꽂아두어야할
단하나의식물세계사백과사전

이책은30년경력의『더타임스』수석기자다운폭넓고성실한취재로인문학과자연과학을넘나들며완성한지식의보고(寶庫)다.총624쪽분량에담긴방대한지식과정보는가히독보적인‘식물세계사백과사전’이라할만하다.그렇다고숫자에압도될필요는없다.유머와감성을겸비한탁월한글솜씨는지루할틈을주지않는다.자연에대한열렬한사랑과진심어린우려가동시에담겨읽는이의마음을움직인다.쉽게접하기힘든희귀한식물세밀화작품과고전명화,고화질의컬러사진은눈을즐겁게한다.더불어고급양장제본과금박가공으로내구성과심미성을더해소장가치를높였다.식물을좋아하는사람이라면,혹은역사와환경,생물학에관심있는사람이라면오랫동안책장한편을차지할책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