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 칼(큰글자책) (일본 문화의 양상) (반품불가)

국화와 칼(큰글자책) (일본 문화의 양상) (반품불가)

$37.41
Description
일본 문화의 이중성을 최초로 분석하고
타 문화 이해의 기준이 된 고전

주요 번역상 다수 수상한 왕은철 교수의
현대적 감각을 살린 정확하고 유려한 번역
★ 희귀 사진 및 일본 전통 그림 45컷 컬러 수록
★ 이해를 돕는 필수 배경지식 장별 정리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미국 정부는 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에게 일본 문화를 연구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미국에게 일본은 가장 낯설고 예측하기 힘든 적이었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일본인의 행동 양상을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전쟁 중이어서 현지 조사를 수행할 수 없었지만, 베네딕트는 방대한 자료 조사와 미국 거주 일본인들의 도움으로 일본 문화를 탁월하게 분석해냈다. 날카로운 통찰로 핵심 원리를 꿰뚫은 그의 연구는 미국의 전후 일본 점령 정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물은 1946년 『국화와 칼』로 출간되어 미국은 물론이고 일본에서도 250만 부 넘게 팔리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베네딕트는 ‘국화’와 ‘칼’을 일본 문화에 내재한 이중성을 함축하는 상징으로 내세웠다. 당시 미국이 바라본 일본은 혼란스럽고 해석 불가한 국가였다. 그들은 예의 바르면서도 무례하고, 순종적이면서도 통제하기 어렵고, 충성스러우면서도 쉽게 배반했다. 베네딕트는 일본인의 가치 체계에서 그러한 이중적 행동 양상이 성립하는 원리를 논리적으로 분석했고, 그 원리가 형성된 역사적 맥락을 철저히 규명했다. 베네딕트가 파악한 ‘온’과 ‘기무’, ‘기리’ 등은 지금까지도 일본 문화를 분석하는 데 토대가 되는 주요 개념이다.
『국화와 칼』은 ‘우리’와 다른 타자의 문화를 연구하는 데 모범이 될 만한 태도와 방법론을 제시했다. 문화의 상대성을 존중하고, 편견에 빠지지 않은 채 타 문화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려는 지적 태도야말로 이 책의 백미다. 전 세계가 긴밀히 연결되어 문화적 타자와의 교류가 불가피해진 이 시대에, 우리는 이 책에서 여전히 빛나는 통찰과 교훈을 얻을 수 있다.
현대지성 클래식 『국화와 칼』은 유영번역상 등 굵직한 번역상을 다수 수상한 왕은철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원문의 논리와 구조에 충실하면서도, 시인이기도 했던 저자의 문학적 필치를 유려하게 살려냈다. 시대적 배경과 맥락을 생생히 알 수 있도록 일본 전통 그림과 희귀 사진 45점을 컬러로 수록했고, 이해를 돕는 필수 배경지식을 장별로 정리했다.
저자

루스 베네딕트

1887년 뉴욕 출생으로 문화인류학자이자 시인이다. 그녀는 1909년에 배서(Vassar) 여자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19년에 컬럼비아 대학에 입학해 '미국 문화인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란츠 보아스(Franz Boas)의 지도를 받으며 문화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컬럼비아 대학 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그녀는 1927년에 인디안 부락문화를 연구해 《문화의 패턴》을 완성했고, 1940년에는《종족: 과학과 정치》를 발표해 인종차별을 비판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네덜란드, 독일, 태국, 일본 등의 민족성을 연구했고, 그 중에서도 특히 일본 연구분야에 큰 업적을 남겼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컬럼비아 대학에서 계속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1948년 61세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목차

감사의 말

1장 연구 과제-일본
2장 전쟁 중의 일본인
3장 적합한 자리 찾기
4장 메이지유신
5장 시대와 세계에 대한 채무자
6장 만분의 일 갚기
7장 ‘가장 견디기 어려운’ 보은
8장 오명 씻기
9장 인정의 영역
10장 미덕의 딜레마
11장 자기단련
12장 아이는 배운다
13장 항복 후의 일본인

해제: 인류학자의 인문학적 상상력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