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단단한 삶을 위한 고전 필사 노트 (생각은 많은데 늘 흔들리는 어른을 위한 120편의 문장 처방 | 양장본 Hardcover)

하루 한 장, 단단한 삶을 위한 고전 필사 노트 (생각은 많은데 늘 흔들리는 어른을 위한 120편의 문장 처방 | 양장본 Hardcover)

$19.90
Description
고전의 지혜도 읽기만 해서는 남지 않는다
손으로 쓰는 순간, 고전은 내 삶의 기준이 된다
✦2,500년 동서고금의 지혜를 담은 120편의 고전 수록
✦고전 문장→해설→질문→필사→기록으로 이어지는 5단계 구성
✦좋은 문장을 베껴 쓰면서, 내 삶의 언어로 바꾸는 필사 노트

고전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런데 정작 끝까지 읽기는 어렵다. 어렵게 펼쳐도 문장이 나와는 상관없이 느껴지고, 뜻을 따라가기도 버겁다. 읽고 나면 좋았다는 감상만 남을 뿐, 내 삶에 무엇이 남았는지는 흐릿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은 고전을 존중하면서도 가까이하지 못한다.
『하루 한 장, 단단한 삶을 위한 고전 필사 노트』는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고전을 설명만 하는 책도, 좋은 문장만 모아놓은 필사집도 아니다. 하루 한 장씩 읽고, 쓰고, 생각하고, 답하게 함으로써 고전을 ‘아는 말’이 아니라 ‘내 것이 된 문장’으로 바꾸는 책이다.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줄
하루 한 장, 한 작품, 한 질문

이 책의 가장 큰 차별점은 필사가 단순한 베껴 쓰기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먼저 핵심 문장을 만나고, 이어 작품의 맥락을 짚는 해설을 읽고, 내 삶과 연결되는 질문을 통과한 뒤, 직접 쓰고 기록하도록 구성했다. 즉 ‘문장 수집’이 아니라 ‘사유 훈련’으로 이어지는 필사다. 눈으로 스쳐 지나가는 문장이 아니라, 손끝을 거쳐 삶에 남는 문장을 만드는 방식이다. 이것이 다른 필사책과 가장 분명하게 갈라지는 지점이다.

이 책이 품은 고전의 결도 넓고 깊다. 헤세, 카뮈, 괴테, 톨스토이 같은 문학 작품부터 소크라테스, 니체, 장자, 노자 같은 철학 고전, 다윈과 하라리의 사유까지 한 권 안에 담았다. 그러나 이 책은 작품을 단순히 늘어놓지 않는다. 나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 삶을 바로 세우고, 관계와 사회를 지나, 다시 나의 가치관으로 돌아오는 흐름으로 설계했다. 그래서 한 편 한 편을 쓰다 보면, 문장을 옮겨 적는 손이 결국 자기 삶의 방향을 더듬게 된다.

삶이 흔들릴수록 더 많은 정보보다 더 깊은 한 문장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 한 문장을 손으로 붙드는 시간을 위해 만들어졌다.
하루 한 장이면 된다. 그 한 장이 쌓여, 흔들리는 삶을 단단하게 만든다.
저자

김선영

방송작가로시작해어느덧20년째글을짓고있다.‘글밥’이라는이름으로읽기와쓰기를통해충만해지는삶의기쁨을나눠왔다.독서모임과필사모임을운영하고글쓰기코치로활동하고있으며,앞으로도오랫동안문장을사랑하는이들과나란히걸을수있기를꿈꾼다.
매일읽고쓰다보니자연스레필사의매력에빠져마음을울리는문장을부지런히수집해왔다.이번에는고전의숲에서길어올린문장들을갈무리해고전필사여행의동행자로돌아왔다.아름다운문장을옮겨적으며스스로를들여다보는시간이단단한삶을살아낼힘을길러준다고믿는다.
지은책으로『다시시작하는평생독서법』,『고수의어휘사용법』,『따라쓰기만해도글이좋아진다』,『어른의문장력』,『어른의문해력』,『나도한문장잘쓰면바랄게없겠네』와에세이『오늘부터나를고쳐쓰기로했다』,『오늘서강대교가무너지면좋겠다』가있다.

목차

추천의글
들어가며|오롯이나다워지는필사의시간
손끝에서깨어나는질문의힘


1부자기탐구
잃어버린나를되찾는시간
1장내안의목소리에귀기울이기
001|헤르만헤세『데미안』
002|루이스캐럴『이상한나라의앨리스』
003|다자이오사무『인간실격』
004|로버트루이스스티븐슨『지킬박사와하이드씨』
005|지그문트프로이트『꿈의해석』

2장다시질문을던지기위하여
006|르네데카르트『방법서설』
007|찰스로버트다윈『종의기원』
008|플라톤『소크라테스의변명』
009|벤저민프랭클린『벤저민프랭클린자서전』
010|윌리엄셰익스피어『햄릿』
011|허먼멜빌『모비딕』
012|블레즈파스칼『팡세』
013|에라스무스『우신예찬』

3장나에게서시작하는여정
014|랄프왈도에머슨『자기신뢰』
015|헨리데이비드소로『월든』
016|라이너마리아릴케『젊은시인에게보내는편지』
017|프리드리히니체『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
018|미르치아엘리아데『성과속』
019|헤르만헤세『싯다르타』


2부삶의회복
흔들리는삶에서중심을잡다
1장폭풍우치는밤에
020|알베르카뮈『페스트』
021|유진오닐『밤으로의긴여로』
022|어니스트헤밍웨이『무기여잘있거라』
023|알베르카뮈『시지프신화』
024|어니스트헤밍웨이『노인과바다』
025|보에티우스『철학의위안』
026|플라톤『파이돈』
027|알베르카뮈『이방인』

2장나를지켜줄자기만의방
028|단테알리기에리『신곡-지옥편』
029|레프톨스토이『이반일리치의죽음』
030|요한볼프강폰괴테『파우스트』
031|버지니아울프『자기만의방』
032|안네프랑크『안네의일기』
033|토머스하디『테스』
034|샬럿브론테『제인에어』
035|너새니얼호손『주홍글씨』
036|미셸드몽테뉴『수상록』
037|빅터프랭클『빅터프랭클의죽음의수용소에서』

3장문밖으로나설결심
038|작자미상『길가메시서사시』
039|찰스디킨스『크리스마스캐럴』
040|호메로스『오디세이아』
041|니코스카잔차키스『그리스인조르바』
042|루이자메이올컷『작은아씨들』
043|루시모드몽고메리『초록지붕집의앤』
044|찰스디킨스『위대한유산』
045|그림형제「황금열쇠」


3부관계확장
타인이라는세계와마주하기
1장사랑이라믿었던것들
046|헨리크입센『인형의집』
047|윌리엄셰익스피어『로미오와줄리엣』
048|요한볼프강폰괴테『젊은베르테르의슬픔』
049|F.스콧피츠제럴드『위대한개츠비』
050|귀스타브플로베르『마담보바리』
051|표도르도스토옙스키『백치』

2장상처가아문자리에남은얼굴
052|나쓰메소세키『그후』
053|라이너마리아릴케『말테의수기』
054|에밀리브론테『폭풍의언덕』
055|나쓰메소세키『마음』
056|김시습「만족사저포기」
057|김억「오다가다」

3장곁에서는연습
058|가스통르루『오페라의유령』
059|패멀라린던트래버스『메리포핀스』
060|사마천『사마천사기56』
061|보리스파스테르나크『닥터지바고』

4장관계를가꾼다는것
062|윌리엄셰익스피어『리어왕』
063|제인오스틴『오만과편견』
064|레프톨스토이『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
065|에리히프롬『사랑의기술』
066|버트런드러셀『행복의정복』
067|단테알리기에리『새로운인생』


4부사회와정의
우리의숲을가꾸기위하여
1장상상으로지은세계
068|유발하라리『사피엔스』
069|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벌거벗은임금님」
070|소스타인베블런『유한계급론』
071|루스베네딕트『국화와칼』
072|하워드파일『로빈후드의모험』

2장부서진사람들
073|헤르만헤세『수레바퀴아래서』
074|프란츠카프카『변신』
075|메리셸리『프랑켄슈타인』
076|조지오웰『동물농장』
077|조너선스위프트『걸리버여행기』

3장모두를위한나라는없다
078|플라톤『플라톤국가』
079|토머스모어『유토피아』
080|아리스토텔레스『아리스토텔레스정치학』
081|존로크『통치론』
082|애덤스미스『국부론』
083|니콜로마키아벨리『군주론』
084|존스튜어트밀『공리주의』
085|사드『미덕의불운』
086|공자『논어』

4장숲을가꿀결심
087|마르쿠스툴리우스키케로『키케로의무론』
088|플라톤『크리톤』
089|레프톨스토이『안나까레니나』
090|존스튜어트밀『자유론』
091|알베르카뮈『반항인』
092|막스베버『직업으로서의정치』
093|올더스헉슬리『멋진신세계』
094|빅토르위고『레미제라블』


5부가치관정립
일상을가꾸는지혜
1장홀로서는시간
095|장자크루소『에밀』
096|이솝「당나귀와매미」
097|손자『손자병법』
098|윌리엄셰익스피어『베니스의상인』
099|자사『대학』
100|자사『중용』
101|맹자『맹자』
102|마크트웨인『허클베리핀의모험』

2장곁을내어주는마음
103|데일카네기『데일카네기인간관계론』
104|발타자르그라시안『사람을얻는지혜』
105|플라톤『향연』
106|추적『명심보감』
107|귀스타브르봉『군중심리』

3장삶의파도를넘는힘
108|루키우스안나이우스세네카『화에대하여』
109|아리스토텔레스『니코마코스윤리학』
110|장자『장자-내편』
111|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명상록』
112|루키우스안나이우스세네카『인생의짧음에대하여』
113|버트런드러셀『게으름에대한찬양』
114|에피쿠로스『에피쿠로스쾌락』

4장일상을가꾸는태도
115|노자『도덕경』
116|홍자성『채근담』
117|대니얼디포『로빈슨크루소』
118|헨리데이비드소로『시민불복종』
119|레프톨스토이『톨스토이고백록』
120|앙투안드생텍쥐페리『어린왕자』

작가목록

출판사 서평

좋은문장을소비만하지말고,
내것으로남겨라

고전은원래멀리있는책이아니다.
다만우리는너무빨리읽었고,너무쉽게소비해왔다.좋은문장을만나면밑줄을긋고,사진을찍고,저장해둔다.하지만정작며칠만지나면그문장이어디에있었는지도,왜좋았는지도흐릿해진다.마음을움직였던말이삶을바꾸지못하는이유는분명하다.오래붙들지않았기때문이다.
『하루한장,단단한삶을위한고전필사노트』는바로그지점에서출발한다.
이책은고전을빨리읽게하는책이아니라,다시천천히읽게하는책이다.눈으로훑고지나가는대신손으로한문장씩옮겨적게함으로써,고전을정보가아니라체험으로바꾼다.손끝을통과한문장은머리에만머물지않고마음에남는다.그리고마음에남은문장은언젠가삶의태도를바꾼다.
예를들어헤세의문장을읽기만할때는“좋은말이네”하고지나칠수있다.하지만직접써보면다르다.퇴근후지친마음으로한줄을눌러적다가,지금내가왜흔들리는지,무엇을놓치고있는지불쑥자기생각과마주하게된다.고전은그순간더이상먼시대의명문장이아니라,오늘의나를비추는문장이된다.


필사는한줄씩쓰지만,
변화는삶전체에서일어난다

이책의또하나의차별점은구성방식에있다.
많은필사책이좋은문장을주제별로모아보여주는데그친다면,이책은작품을단순히나열하지않는다.자기이해→삶의회복→관계확장→사회와정의→가치관정립이라는흐름속에120편의고전을배치했다.독자는한편씩쓰면서도흩어진명언을수집하는느낌이아니라,한권을따라가며자기삶의결을조금씩다듬어가는감각을얻게된다.
그래서이책은단순한필사집이아니다.
한편한편을따라가다보면,나를이해하는데서시작해흔들리는삶을붙들고,타인과의관계를돌아보고,더넓은세계를생각한뒤,마침내나만의가치관으로되돌아오게된다.이점에서이책은필사노트이면서동시에,고전을통해삶의기준을세워가는한권의인문프로그램에가깝다.
이를테면어떤날은몽테뉴의문장을한줄한줄옮겨적다가,바쁘게하루를밀어온끝에문득손을멈추고스스로에게묻게된다.“나는오늘정말나답게살았는가.”또어떤날은『동물농장』의문장을따라쓰다말고,애써외면해온두려움하나가불쑥떠오른다.내가무엇이두려워진실을모른척했는지,무엇을잃을까봐끝내눈을감고있었는지돌아보게되는것이다.이책은고전을설명하는데서멈추지않는다.고전의문장이독자의하루를파고들어,생각을흔들고마음을건드리며끝내삶의태도까지되묻게하도록설계되어있다.


한문장을오래붙드는사람은
쉽게무너지지않는다

이책의기획의도는분명하다.
독자에게더많은지식을얹어주는것이목적이아니다.많이아는사람이되게하는것보다더중요한것은,한문장을오래붙들수있는사람,좋은말을자기삶의언어로번역할수있는사람,흔들릴때마다다시돌아올자기기준을가진사람이되게하는일이라고믿었다.
그래서이책은필사를단순한손글씨취미로다루지않는다.읽고,이해하고,쓰고,스스로답해보는과정을통해문장을삶에정착시키도록만든다.다른필사책이‘좋은문장’을건네는데머문다면,이책은그문장이독자안에서실제로작동하도록한걸음더들어간다.바로이점이이책이다른필사책과확연히다른이유다.
고전은삶의정답을한번에알려주지않는다.
대신오래붙들수록다른얼굴을보여주고,그때마다나를다시생각하게만든다.『하루한장,단단한삶을위한고전필사노트』는그느리지만깊은변화를위해기획된책이다.하루한장이면충분하다.그한장이쌓여,어느날문득삶을버티는힘이되어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