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규모의
독보적인물세계사대백과
현대지성에서전세계의건축걸작을총망라한『500가지건축으로읽는세계사』에이어이번에는세계사를대표하는인물을집대성한『500명의인물로읽는세계사』가출간됐다.세계사를‘인물’중심으로서술한역사책은흔하다.중요한것은어떤인물을통해세계사를읽느냐다.주인공이바뀌면스토리가바뀌듯,역사또한어떤인물에초점을두느냐에따라새로운이야기를접할수있다.이책은기존세계사책에서볼수없었던새로운인물들까지아우르며가장방대하고균형잡힌시각으로완성한인물세계사백과사전이다.기원전2700년경이집트고왕국시대의정치가이자사제였던임호테프부터시작해오늘날환경운동가로활약하는그레타툰베리까지5천년이라는기나긴시간을아우른다.비교적익숙한유럽과미국,아시아의인물들은물론이고,중동,남미,동남아,아프리카등낯선문화권의인물들까지균형있게다뤄냈다.
그뿐아니라인류문명을일군각계각층의인물들을총14가지범주로구분해체계적으로제시한다.위대한정복자나통치자뿐아니라차별과억압에저항하고평화를위해헌신한사람들의역사또한기록한다.기존역사책에서는흔히다루지않던기업가,운동선수,엔터테이너도포함하고있다.
총380장에달하는컬러사진과초상화이미지를수록해그동안텍스트로만접했던역사속인물의면면을생생하게마주할수있다.고대,중세,근세,근대,현대로구분한각부에는‘세계사주요사건연표’를수록해역사의큰흐름을한눈에파악하면서도해당시기의인물사를읽을수있다.국내최고의역사학자김봉중교수의감수로깊이와정확성을더한이책은세계사에문외한인독자뿐아니라역사를공부하는학생들에게도좋은참고서가될것이다.
전장의정복자부터무대위팝스타까지
역사의증명사진으로남은500인의얼굴
연대순으로구성된이책은크게5개부로시대를구분한다.1부‘신화의시대에서역사의시대로’는기원전2700년부터기원후500년사이에태어난인물을다룬다.투탕카멘·람세스·네페르티티등고대이집트의인물부터카이사르,네로황제,스파르타쿠스등로마제국의인물까지등장한다.부처와예수,자라투스트라가고대종교의싹을틔웠고,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가서양철학사의문을열었다.불멸의서사시를남긴호메로스,대제국을건설해헬레니즘문화를퍼뜨린알렉산드로스대왕,중국을최초로통일한진시황또한이시기의인물이다.
2부‘신앙과칼이지배한천년’에서는중세에활약한인물을소개한다.이슬람교를창시한무함마드,몽골제국을세운칭기즈칸,십자군과맞선살라딘등세계사의판도를바꾼인물들이등장한다.이븐시나와알콰리즈미가과학과수학의토대를놓았고,마르코폴로와정화가대륙을넘나드는탐험을펼쳤다.한글을창제한세종대왕,황금의제국말리를이끈만사무사,활판인쇄술을보급한구텐베르크도빼놓을수없다.
3부‘탐험과혁명의세기’에서는1500-1799년근대의여명을밝힌인물들을조명한다.지동설을주창한갈릴레오,만유인력을발견한뉴턴,이성과합리를앞세운데카르트와칸트가신중심의세계관을뒤흔들었다.루이14세,예카테리나대제등의절대왕정이지배하던유럽에서루소와몽테스키외가프랑스대혁명의씨앗을심었고,신대륙에서는조지워싱턴과토머스제퍼슨이미국독립혁명을이끌었다.각자의예술분야에서걸출한업적을남긴셰익스피어,렘브란트,베토벤도등장한다.
4부‘산업혁명과제국주의의빛과그림자’에서는세계가하나로연결되기시작하는19세기를다룬다.다윈은『종의기원』을출간했고,에디슨과테슬라는전기로밤을밝혔다.링컨이노예제를폐지하고비스마르크가독일을통일하는동안,해리엇터브먼은수백명의노예를자유로이끌었다.간디는비폭력으로영국에저항했고,독재자히틀러,스탈린,레닌이등장해어두운시대의그림자를예고했다.
5부‘디지털과엔터테인먼트,기후위기의시대’에서는우리삶에좀더직접적인영향을미친인물들이등장한다.앨런튜링이컴퓨터과학의토대를놓았다면,스티브잡스와빌게이츠가디지털혁명을일상에정착시켰다.인종차별에맞선마틴루터킹과넬슨만델라,여성및성소수자인권을위해싸운루스베이더긴즈버그,실비아리베라등사회를향한다양한목소리가터져나왔다.엘비스프레슬리와마이클잭슨등팝스타의등장으로엔터테인먼트산업이부흥했고,무하마드알리·마이클조던등스포츠스타들이탄생했다.이책의마지막을장식하는인물은인류의미래를위해거리로나선기후운동가그레타툰베리다.
두고두고꺼내서읽는
인류의오래된‘가족앨범’
역사는결국한사람한사람의행동과선택이모여이루어진다.이책에등장하는500명의얼굴을따라가다보면이러한역사의진실을새삼실감하게된다.여기서주목하게되는점은역사를만드는개인의면면이이토록다양하다는사실이다.칼을들고대륙을정복한영웅만이역사를만든것이아니다.시대의감수성을표현한예술가도,차별과억압에맞선활동가도,경기장에서한계를돌파한운동선수도,저마다의방식으로역사에자신의이름을남겼다.따라서이책을펼친우리의선택과행동도역사의한줄기가될수있음을이책은새삼일깨운다.500명의삶이증명하듯,역사는각자의자리에서최선을다한수많은개인이함께써내려간이야기다.목표를이루기로한결심,부당함앞에서내뱉은한마디,묵묵히걸어온자신만의길이쌓여역사가된다.
『500명의인물로읽는세계사』는하나의행성위에서공통의시간을살아온인류전체의역사를다룬다.지구위에사는인류가하나의역사를공유하는가족이라면,이책은인류의오래된가족앨범이라할수있다.가족앨범을소중히간직하듯,인류의발자취를담은이책을당신의책장에오래도록꽂아두자.펼칠때마다새로운얼굴을만나고,덮을때마다더넓어진세계를보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