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엣과 줄리엣: 희곡집 에세이

줄리엣과 줄리엣: 희곡집 에세이

$33.00
Description
“네가 나의 집이야.”

이 시대, 새로운
사랑의 마스터피스! 퀴어계의 ‘갓극’ 《줄리엣과 줄리엣》
소장용 희곡집 에세이 출간

〈윤희에게〉 임대형 영화감독, 조우리 소설가, 김선오 시인 강력추천
“로미오와 줄리엣의 가장 낭만적이고
동시대적인 스핀오프!”
여성퀴어극으로 전례 없는 사랑을 받은 〈줄리엣과 줄리엣〉의 희곡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포토에세이가 한 권으로 출간됐다. 셰익스피어 원작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16세기 베로나의 두 여성 ‘줄리엣 몬테규’와 ‘줄리엣 캐플렛’의 사랑 이야기로 변주한 이 작품은 2018년 산울림 소극장의 고전극장 프로젝트로 초연되었다.
전석 매진과 기립박수 행렬, 관객들의 연이은 n차 관람이라는 대성황에 힘입어 2021년까지 총 네 번의 공연과 온라인 중계를 통해 앵콜이 이뤄졌고, 이기쁨 연출가는 〈줄리엣과 줄리엣〉으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수많은 지면과 KBS 등 언론은 이 작품을 “21세기의 새로운 고전(Classic)”이라 부르며 “셰익스피어의 문학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참신하다” “호기심의 한계치를 넘어서게 한다” “여전히 사랑하며 타협하지 않는 점이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와 같은 찬사를 내놓았다.
저자

한송희

큰따옴표안의문장들을말하듯읽는것이좋아배우가되었다.
스스로에게배역을주려극을쓰기시작했고,잘쓰고잘말하기위해나와타인의작은따옴표속을가만히들여다보려한다.
창작집단LAS에서동료들과함께연극을만들며〈종말의바보〉〈윤희에게〉등드라마와영화에출연하기도했다.
지금하고있는일들을오래도록할수있기를소망한다.
희곡〈줄리엣과줄리엣〉〈선택〉〈나,혜석〉〈헤라아프로디테아르테미스〉〈미래의여름〉〈서울사람들〉을쓰고연기했고,단편소설〈사랑도회복이되나요?〉를썼다.

목차

-희곡
-에세이
우리는줄리엣과줄리엣을할거야…145
지울수없는이야기…150
떨리는몸으로…156
셰익스피어선생님,이야기좀빌려쓸게요…173
걸음마처럼…187
여기에스님이나와요?…201
울게하소서…208
콜타임…220
여주인공,여자,주인공.…229
오히려좋아…248
줄리엣과줄리엣과줄리엣…262
현재를정확하게살아가기위하여…275
글배우는배우…296
당신이사랑하는대사…312
순백과무지개…345
죽음은비극일까?…366
사랑하게될운명…383

출판사 서평

2021년겨울을마지막으로공연을마친이작품의대본집을구하는글이지금도올라오고있다.‘텍스트가너무아름다운연극’‘갓극못본사람없게해주세요’‘줄&줄다시와야해요’라는평이후기란을수놓듯그여운을잊지못하는분들이많다.《줄리엣과줄리엣》희곡집에세이는이러한마음에보답하고자정성껏준비된책이다.책에실린연극대본은가부장적어머니캐플렛과젠더퀴어승려를출연시키며가장높은완성도로호평을받은4연(2021년)판이다.독자는아름다운명대사의향연속에서,세상의반대를넘어활자위로날아오르는두여성의지극한사랑에가슴이온통저릿해지는경험을하게될것이다.

더불어희곡을집필하고줄리엣역을연기한저자가직접쓴에세이는팬들에게입체적이고풍성하게확장된작품세계를안겨준다.“우린줄리엣과줄리엣을할거야”라는연출가의한마디에로미오와줄리엣은사실두여성의사랑이야기가와전된것이라는상상을펼친‘첫’순간,회의적인반응과의문들앞에서용기를잃을뻔한저자에게힘이돼준단한줄의대사,연극영화과시절학내오디션을치렀던그셰익스피어와작가로서다시마주할때의긴장을거쳐,마침내극이대중과만나빚어낸색색깔의폭죽같은반응들에울고웃는아름다운과정을함께할수있다.
또한배우로서의저자는다른캐릭터도아니고‘줄리엣’을연기해야하는여주인공의고뇌로,심장윤곽이그려질만큼가슴이쿵쾅대는공연직전의백스테이지로,손깍지낀관객줄리엣들을무대위에서지켜보는뭉클함으로우리를데려간다.무엇보다이극을세상의모든줄리엣이상처받지않길바라는하나의‘기도’로여기며쓰고연기했다는저자의,두려움을딛는한걸음한걸음을지켜보는경험은실로감동적이다.

이러한작품의열기가느껴질수있도록1열에서관람하는것이상으로생생한현장사진과배우들의감정연기를담은연습모습,책에만실린독점비하인드컷까지《줄리엣과줄리엣》희곡집에세이에꾹꾹눌러담았다.두줄리엣위로마지막조명이사윌때의감동을고스란히전할소장본을만드는데심혈을기울인한권으로,이책이‘줄앤줄’의팬들과여성퀴어서사를사랑하는많은독자를가슴뛰는영원의시간으로안내할선물이되었으면한다.

멈춰지지않아,
지워지지않아,
이사랑은.

“아,줄리엣,줄리엣.”당신의이름을공들여발음해본다.당신을이루는자음과모음이나를이토록울리는데왜그이름을버리라하겠는가.오히려줄리엣이란이름그대로,여성으로서당신모습그대로다가오라고줄리엣은말한다.

“당신은당신일뿐이에요.줄리엣.나와같은이름그대로거기있어요.”

“네가나의집이야”라는이작품의또다른명대사역시있는그대로의나이게하는존재가있다는것의감동을통해심장을적신다.그래서인지‘그저감사하단말밖에’‘함께여서행복했다’처럼〈줄리엣과줄리엣〉관객리뷰에는고맙고행복한눈물바다가넘실댄다.이작품이로미오와줄리엣의비극적인분위기와는사뭇다른여운을새긴다는점을알수있다.퀴어작품은새드엔딩이라는불만스러운기존공식에맞서기라도하듯〈줄리엣과줄리엣〉은그슬픔의깊이를곡진히그려가면서도두사람의사랑을꼭감싸안으며‘이시대를살아가는퀴어라면한번쯤봐야하는작품’‘엔딩연출이돌았어요’라는평을이끌어냈고,새로운명작의탄생을눈앞에서지켜보는크나큰기쁨을선사한다.

영화〈윤희에게〉의임대형감독은레즈비언을‘비극적결함’에빗대도이상하지않은이한국사회에서《줄리엣과줄리엣》은불세출로맨스의원형같은이야기를가장낭만적이고동시대적으로풀어냈다며칭송했다.어쩌면로미오와줄리엣이라는원작보다도더오래도록사라지지않을이야기,지워지지않을이야기,멈춰지지않을이사랑을,당신의마음과책장한곳에간직함으로써두줄리엣옆에언제까지나함께서준다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