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도 지혜가 필요하다 : 노화와 질병 사이에서 품격을 지키는 법

죽음에도 지혜가 필요하다 : 노화와 질병 사이에서 품격을 지키는 법

$17.50
Description
말기 암 환자가 된 의사가
삶의 끝에서 준비하는 우아한 죽음
의사의 시선으로 삶과 죽음을 성찰한 《참 괜찮은 죽음》의 저자 헨리 마시의 신작 《죽음에도 지혜가 필요하다》가 출간됐다. 마지막이 될 이 책을 집필하면서 헨리 마시는 70대가 되어 은퇴를 하고 전립선암 4기 판정을 받은 자신의 삶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말기 암 환자가 된 의사가 우아한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 삶의 끝에서 가장 나다움을 되찾는 여정을 솔직하게 담고 있다.

이 책을 두고 개빈 프랜시스, 레이첼 클라크, 클레어 챔버스 등 내로라 하는 작가들은 산문의 아름다움과 생각의 힘이 어우러진 책이라고 높이 평했으며 《황금나침반》을 쓴 판타지 문학의 거장 필립 풀먼은 “이 책을 존경한다”고 극찬한 바 있다. 오은 시인은 “몸을 살피기 위해 떠난 배가 생애의 파도를 넘고 넘어 마침내 희망이라는 항구에 도착하는 씩씩한 책”이라고 추천했고, 《마흔에 읽는 니체》를 쓴 장재형 작가는 이 책이 “죽음에 다가갈수록 영원한 삶이 아닌,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고 말한다”며 추천의 글을 썼다.

저자

헨리마시

HenryMarsh
영국에서가장존경받는신경외과의사이자섬세한문필가.

삶과죽음에대한성찰을쓴데뷔작《참괜찮은죽음》으로권위있는문학상을여럿수상했다.이책은국내에서도베스트셀러에오르며큰사랑을받았다.에세이스트로유명해지기전,명망높은신경외과전문의였던그는의학다큐멘터리영화〈YourLifeinTheirHands〉와〈TheEnglishSurgeon〉의주인공으로먼저이름을알린바있다.

옥스퍼드에서정치와철학,경제를공부하다뒤늦게의대에입학하여의사의길을밟았다.신경외과를선택한것은수련의시절우연히보게된뇌수술에매료되었기때문이다.1987년부터일했던런던의앳킨슨몰리병원에서정년퇴임을했으며이후세계를돌며의료봉사와강연,집필활동을하고있다.

1990년대부터우크라이나에서의료봉사및교류를이어오고있다.많은환자와동료,친구들과인연을맺은우크라이나를두번째고향으로생각한다.지금도친구들과연락하며희망의끈을놓지않고예전처럼우크라이나에갈수있기를간절히바라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부정,받아들일준비
내뇌가노화중이다
뇌를대하는철학과의학의차이
팬데믹을버틴자의기억
나는좋은의사였을까
잠에대한뇌과학적고찰
인간의죽음을보여주는기록들
우크라이나에서할수없는뇌수술
내죽음후에남겨질것들

2장.파국화,비관적인내
병원은누구를위한공간인가
의사에게미처하지못한질문
신체의유통기한
생명연장의빛과그림자
뇌는어떻게인간의의식에작용하는가
실패를인정하는의사

3장.행복,남은날들을위하여
방사선치료를받으며떠올린것들
내가조력죽음에찬성하는이유
마음을움직이는의사의대화법
과거,현재,미래는함께존재한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죽을때필요한지혜는무엇일까
준비와인내를거쳐행복에도달하는담담한여정

노화와질병속에서자존감과품격을지키기란쉽지않다.말기암환자가된저자는거대의료시스템속약자로전락한자신의처지를솔직하게인정한다.환자가되고나서야자신이특별할것없는보통사람이라는사실을겸허하게깨달았다는편이더정확할것이다.단지병에걸렸기때문만은아니다.자신을믿고찾아와준환자의수술을다른의사에게맡겨야했을때,히말라야의거대한자연앞에서한없이작은자신의존재를느꼈을때,요실금으로여분의속옷을항상챙겨야했을때,손녀들에게줄인형집을만들때……보통의사람들이나이듦과동시에느끼는감정들이다.

《참괜찮은죽음》이삶과죽음을교차하며떠올린통찰이었다면《죽음에도지혜가필요하다》는우아하고지적인죽음을위한명상과도같다.헨리마시는오만함과까칠함을내려놓고비로소편안해졌다고고백한다.자신히흠뻑취해있던태양빛을이제는후배와후손들이누릴차례라면서.이책에서공유했듯,부정과인내를거쳐행복에도달하는의식의흐름은나이가들어가는모든사람이거치게되는과정이다.나이가든독자들은공감하면서,나이가덜든독자들은예감하면서읽어보면그깊은의미를느낄수있을것이다.

거부할수없을정도로호감이간다.말기돌봄과조력존엄사에대한마시의생각은이주제에대해읽은에세이중최고다.
-《가디언》서평

그는의사로서은퇴했지만,이책처럼흥미진진하고가르침을주는좋은책을계속써주길바란다.
-《옵저버》서평

진정으로살가치란무엇인지생각하도록만든다.
-《파이낸셜타임스》서평

생생하고위트있고정직하다.이우아한책은깨달음의회고록이다.현명하고따뜻한글은많은이들에게위안을주고의사들에게교훈을줄것이다.
-《타임스》서평

의사에서환자가된경험에대한사려깊은여정이아름답게쓰였다.멋진블랙유머와날카로운활기도있다.이보다더좋은안내서는없을것이다.
-《데일리텔레그래프》,평점★★★★★

훌륭하다…생각이깊고,위엄이있으며,스스로에게질문을던지기도하고,신랄하고,재밌으며,괴팍한회고록이다.
-《메일온선데이》서평

저명한신경외과의사가갑자기겁에질린환자가되었을때어떤일이벌어지는지에대한놀랍도록재미있고유익한보고서.노화의최전선에서나온귀중한책.이책으로인해열린마음을갖고야누스처럼현명하게모든면의앞과뒤를바라보게된다.
-《뉴스테이츠먼》서평

어둡지만기발한유머로자신의여정을공유하는이책은시간의영원한신비에대해서도깊이생각하게한다.
-《데일리텔레그래프》올해의책

삶과죽음의경계에서경력을쌓고이제그경계를넘어서려하는한사람의잊히지않는회고록.
-《파이낸셜타임즈》올해의책

언제나솔직한신경외과의사헨리마시는암진단을받은후,신과같았던의사의지위를잃고그저한사람의환자가된기분을묘사한다.암치료가인생에어떤영향을미쳤는지에대해냉소적으로유머러스하게이야기를들려준다.
-《타임스》올해의책

언제나처럼아름답게글을쓰는헨리마시.인간의몸과마음에대한관심이그어느때보다생생하게살아있다.
-《메트로》최고의논픽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