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의미 : 삶의 마지막 여정에서 찾은 가슴 벅찬 7가지 깨달음

인생의 의미 : 삶의 마지막 여정에서 찾은 가슴 벅찬 7가지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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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람은, 우리는, 나는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가”
삶에 대한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아날로그적인 회귀

말기 암에 걸린 인류학자,
오랜 탐구 끝에 7가지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다
오슬로대학교 사회인류학과 교수인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은 노르웨이가 낳은 세계적인 사회인류학자다. 그가 쓴 책은 여러 나라에서 대학교재로 쓰이며 국내에도 출간된 바 있다. 전 세계를 누비며 연구와 강연, 집필 활동에 매진했던 그가 몇 년 전 췌장암 선고를 받았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에릭센은 30년 넘도록 사회인류학자로서 탐구해온 인류의 궤적을 ‘인생의 의미’라는 관점으로 재편성한다. 분야를 넘나드는 방대하고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인생의 처음과 끝을 파고든 끝에, 그는 세상의 통념과 다른 7개의 단어로 인간의 삶을 압축하였다.

삶의 의미라는 주제는 언제나 존재했다. 인간은 언제나 존재의 본질과 방향성을 찾으려 했다. 삶의 의미를 묻는 것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 (…) 그러나 AI는 인생의 의미를 성찰할 수 없다. AI에게는 삶이 없기 때문이다. AI는 육체도 없고 어린 시절의 기억도 없으며 이웃에 대한 도덕적 의무도 없고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인식도 없다.
-서문

관계, 결핍, 꿈, 느린 시간, 순간, 균형, 실 끊기로 이루어진 7가지 의미 안에서 그는 시공간과 인종을 넘어선 다양한 문화와 지식을 훑으면서 각각의 주제어가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차분하게 설명한다.

노르웨이에서 출간 후 베스트셀러에 올라 ‘인생의 의미 찾기’ 열풍을 몰고 왔다. 원유와 천연가스로 경제적 걱정이 사라진 노르웨이에서 사람들로 하여금 진지하게 삶을 반추하고 고민하고 성찰하게 만든 책이다. 인간의 삶을 압축한 이 7개의 단어에서 각자 어떤 단어는 빠질 수도 있고 어떤 단어가 추가될 수도 있을 것이다.

플라톤과 다윈, 모차르트와 슬라보예 지젝까지
삶과 사람에 대한 가장 지적이고 창의적인 담론

이 책으로 독자들은 크게 두 가지를 얻을 수 있다.
먼저 “무엇을 위하여 우리는 이토록 열심히 사는 걸까?”라는 질문을 곱씹어보면서 내가 하는 일들의 의미를 일깨울 수 있다. 화려한 부동산과 금융 재산을 내가 사는 이유를 모른 채 소유한다면 재산이 주는 즐거움을 과연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을까. (《모순》의 주인공 안진진의 이모를 생각해보라)

인류가 쌓아온 풍부한 지식과 교양이 차오르는 것은 《인생의 의미》가 주는 뜻밖의 선물이다. 플라톤과 몽테뉴를 거쳐 다윈과 모차르트, 슬라보예 지젝, 데이비드 보위까지. 철학, 과학, 사회학과 예술부터 록음악과 영화 등 대중문화를 넘나들며 저자가 펼쳐놓은 지식의 만찬을 마음껏 맛보고 흡수할 수 있다.

독자로서 삶과 인간에 대해 이렇게 풍부하고 지적인 담론을 읽어본 게 언제인가. 삶에 대한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아날로그적인 회귀를 통해 잠깐 멈추어 서서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살아왔으며 또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공들여 생각해볼 시간이다.

저자

토마스힐란드에릭센

저자:토마스힐란드에릭센
학계에서손꼽히는세계적인사회인류학자.그가쓴학술서는30개이상의언어로번역되어많은학교에서인류학교과서로쓰인다.인류학연구에대한공로로주요한상을다수수상한학자인동시에대중에게인기높은인류학커뮤니케이터이기도하다.그가정의하는작업의기준은세가지다.현대사회를이해하고,인간으로산다는것의의미를이해하고,세상을더나은곳으로만드는방법을탐구하는것.
암선고이후에삶에대한깊은통찰을얻었고인류학연구와삶의경험,분야를넘나드는풍부한지식을모아《인생의의미》를썼다.이책은노르웨이에서큰반향을일으킨베스트셀러가되었으며출간후그는‘인생의의미’라는주제로강연과저술활동을활발히이어가고있다.
현재오슬로대학교의사회인류학교수로재직중이다.노르웨이과학·문학아카데미회원,왕립인류학연구소명예회원,막스플랑크소사이어티의객원회원이며,인류학계에서가장권위있는스웨덴인류학및지리학회금메달을수상했고,노르웨이연구위원회의과학소통우수상,오슬로대학교과학상과연구상을수상했다.

역자:이영래
이화여자대학교법학과를졸업하였다.현재가족과함께캐나다에살면서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에서출판기획및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주요역서로는《파타고니아,파도가칠때는서핑을》《모두거짓말을한다》《누구도나를파괴할수없다》《운동의뇌과학》외다수가있다.

목차


서문

첫번째의미:관계
문화마다다른음식과환대의의미
연결은인간을어떻게보호하는가
혼자사는삶과결혼에대하여
인간이다른생명체와친밀한관계를맺는방식
개인과개인이함께살아가기위하여

두번째의미:결핍
젊은날의갈증과갈망
풍요가불러온재앙의종류
부족한삶에대한낭만
저항,삶의긍정적인자극
지금당신에게결핍된것은무엇인가

세번째의미:꿈
꿈의다섯가지종류
인공지능과동물의상상력
환각과꿈의경계
희망은어떻게만들어지는가

네번째의미:느린시간
느린것들이세상을바꾼다
산책의힘,어떻게걸을것인가
과거와미래를잘연결하기
짧은시간을길게쓰는법
시간을제대로계획하는사람들
미래를위한느림근육단련하기

다섯번째의미:순간
삶의기쁨을느끼는작은지점들
순간이면충분하다
마지막으로놀라움을느낀게언제입니까?
지혜의총량을증가시키는작은깨달음

여섯번째의미:균형
정착민과유목민
개인주의와집단주의
균형의여러역할들
외모와내면
진실과거짓
전체와일부,큰것과작은것

일곱번째:실끊기
산자를위한장례식
좋은죽음에대하여
더큰세계로가기위한내려놓음

주석이있는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플라톤과다윈,모차르트와슬라보예지젝까지
삶과사람에대한가장지적이고창의적인담론

이책으로독자들은크게두가지를얻을수있다.
먼저“무엇을위하여우리는이토록열심히사는걸까?”라는질문을곱씹어보면서내가하는일들의의미를일깨울수있다.화려한부동산과금융재산을내가사는이유를모른채소유한다면재산이주는즐거움을과연조금이라도느낄수있을까.(《모순》의주인공안진진의이모를생각해보라)

인류가쌓아온풍부한지식과교양이차오르는것은《인생의의미》가주는뜻밖의선물이다.플라톤과몽테뉴를거쳐다윈과모차르트,슬라보예지젝,데이비드보위까지.철학,과학,사회학과예술부터록음악과영화등대중문화를넘나들며저자가펼쳐놓은지식의만찬을마음껏맛보고흡수할수있다.

독자로서삶과인간에대해이렇게풍부하고지적인담론을읽어본게언제인가.삶에대한가장인간적이고가장아날로그적인회귀를통해잠깐멈추어서서나는누구이고어떻게살아왔으며또어떻게살아갈것인지공들여생각해볼시간이다.

책속에서

아메리카원주민둘이아침에길에서만나식사를했냐고묻는것으로대화를시작한다.우리가흔히예의상던지는질문이지만이들은다르다.한명이밥을먹지않았다고대답하면질문을한사람에게는바로상대에게먹을것을챙겨주어야하는책임이생긴다.이들에게음식은공유하기위해만드는것이며식사를했는지묻는질문은예의차원이아니라사회적관계에관한질문이다.이들에게식사제안을거절하는것보다더큰모욕은없다.재즈뮤지션칼라블레이의〈혼자하는식사〉는정말슬픈노래인데,인생의의미를찾을수있는근원이란음식을나누고함께식사하는것이라는사실을상기시킨다.
-첫번째의미:관계

나는가끔반신불수가된친구가아내와함께달리고,걷고,아들과축구하는꿈을꾸지않을까생각한다.꿈속세상에서는모두가평등하다.아무도우리의꿈을빼앗을수없다.꿈의가능성은삶을견디게해준다.많은꿈이실현될수없고실현불가능하다는것을알면서도말이다.노동이신성시되고결속이이기주의를이기는세상을노래하는혁명가들의공상도같은이야기를한다.정의롭고평화로우며갈등이없는사회라는혁명가들의꿈과걸을수있게되는장애인의꿈은대단히비슷하다.모두불가능에도달하고,다시시작하고,새로운실을묶는것이가능하다고약속한다는점에서그렇다.
-세번째의미:꿈

옥스퍼드의철학자로만크르즈나릭은14세기옥스퍼드의뉴칼리지설립이야기에대한책,《좋은조상》에서느림과도토리에대해적고있다.대학을지을당시책임자는천장의참나무들보가썩어치명적인사고로이어질가능성이있다고보았다.이후그는대학건물에서조금떨어진곳에도토리몇개를심도록했다.들보를교체해야할때쯤크고튼튼한도토리나무가자랄것이라고계산한것이다.약500년후들보가삐걱거리며갈라지기시작했을때,수석정원사는강가에위풍당당한도토리나무군락이있는것을발견했다.들보는교체되었다.먼미래와연결되려면주차위반딱지와임박한마감일등에대한걱정은잠시내려놓는것이좋다.
-네번째의미:느린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