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나는 이 삶을 사랑하므로 (쫓기는 영혼을 위한 헤세의 편지)

그럼에도 나는 이 삶을 사랑하므로 (쫓기는 영혼을 위한 헤세의 편지)

$17.50
Description
“이토록 사소한 순간으로도
삶의 기쁨이라는 빛나는 목걸이를 엮을 수 있다”
불안과 고통의 순간마다 삶을 끌어안았던 헤세의 문장들

★ 헤세의 명문장을 직접 써보며 마음에 새기는 필사 노트 수록
★ 소중한 사람의 이름을 적어 선물처럼 건넬 수 있는 책

이 책은 헤르만 헤세의 수필과 시 중에서 일상의 행복과 자연을 향한 찬미, 고독과 치유,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용기를 다룬 35편의 글을 엄선해 엮었다. 또한 헤세의 명문장을 직접 써보며 사유하는 ‘필사 노트’를 구성했으며,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만나는 면지에 소중한 이의 이름을 적어 선물할 수도 있다. 바쁘고 고단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헤세의 글들은 조용한 위로와 함께 다시금 삶을 긍정할 용기를 일깨운다.
저자

헤르만헤세

저자:헤르만헤세(HermannHesse)
1877년독일남부칼프에서선교사부부의장남으로태어났다.신학교에입학했으나기숙사생활에적응하지못하고도망쳐나왔으며,서점과시계공장에서일하며작가로서의꿈을키웠다.첫시집《낭만적인노래》가라이너마리아릴케의인정을받았고,1904년《페터카멘친트》가문단의주목을받았다.1906년자전적소설《수레바퀴아래서》를출간했고,1919년필명‘에밀싱클레어’로《데미안》을출간했다.가장활발한작품활동을한1920년에는《클링조어의마지막여름》《클라인과바그너》《방랑》《혼란속으로향한시선》을출간했다.1946년《유리알유희》로노벨문학상과괴테상을수상했다.1962년8월9일세상을떠날때까지전세계인들에게사랑받는소설과시,수많은그림을남겼고,평생을통해진정한자유와행복의의미를찾고자했다.

역자:오웅석
대일외국어고등학교에서스페인어를배우고중앙대학교에서영어영문학을전공했다.의류회사해외영업부서를거쳐국제친환경인증기관에서일하고있다.좋은책들을국내에소개하고싶어글밥아카데미에서번역을배운후바른번역소속번역가로활동중이며옮긴책으로는『테슬라웨이』,『시장의파괴자들』,『신에맞선12인』등이있다.

목차

1부.이토록사소한기쁨으로도

작은기쁨/농가/산길/다리/농장/나무/은신처/가장먼저핀꽃/외로운밤/복숭아나무/꽃들또한/바다위에서보내는밤/장엄한야상곡

2부.어둠이지나고난다시잠들수있을테니

구름낀하늘/붉은집/나의일기/방랑길에서(크눌프를회상하며)/행복/어린시절/소년들에게/한밤중에친구를생각하며/비오는날/한낮의휴식/붓다의말씀/운명/노년에대하여

3부.자신의영혼을외면하지않는삶

영혼에관하여/젊은시인에게보내는편지/시인/환상/온갖죽음/책읽기에대하여/신학에대한단상/이집트조각상전시회에서/삶의철학을향한우리시대의갈망

용어집
필사

출판사 서평

삶의속도에지친이들에게헤세가건네는편지

현대인은점점더조급함에시달린다.헤세는우리시대의고질병으로굳어진‘분주함의미덕’을날카롭게통찰한다.“‘되도록많이,되도록빨리’가우리시대의구호가되었다.그결과오락은점점더늘어나지만기쁨은점점줄어들고있다.”

쫓기는영혼들을달래기위해헤세가선택한것은문학이었다.헤세의아름다운문장곳곳에는진정한행복으로가는길이소개된다.오늘꺾은작은꽃,아침출근길에고개를들어보는하늘,정성스레만든농가의돌계단…….헤세의시선을따라가다보면어디에서나삶의기쁨과경이로움을발견할수있다.

삶의고단함을달래고진정한행복을
깊이통찰하는35편의수필과시

《그럼에도이삶을사랑하므로》는총3부로구성되어있다.1부에서는일상의사소한기쁨과자연을향한찬미,2부에서는슬픔과고독을견디는희망,3부에서는자기자신으로살아가기위한헤세의철학과사유를담았다.이러한흐름은평생에걸쳐자기다움과진정한행복의의미를고찰했던헤세의문학인생과도닮았다.이책은우리가가장사랑한문호의내적여정을따라가는소중한기회가되어줄것이다.

헤세는세상의폭력과모순에누구보다괴로워했으며“슬픔에잠겨더이상삶을견디기어려워질때”의상실감과절망을여과없이기록했다.그럼에도그는“작은꽃한송이를꺾어곁에두는”것에서시작되는기쁨과낙관을놓치지않았다.헤세는삶을밀고나아가는힘은대단한성공이나명예가아닌,내면의목소리와하루마다피어나는행복임을알고있었다.〈작은기쁨〉〈젊은시인에게보내는편지〉〈삶의철학을향한우리시대의단상〉같은글을통해우리는고독과시련을“다시한번이겨내며”“자기몫의불안을견디는”일의가치를발견하게된다.

모든것이빠르게소비되는세상에서헤매고있다면잠시멈춰헤세의명문장을곱씹어보자.“인간이삶의고난과위험속에서도기뻐할수있다면,(…)인간은계속해서자신의모호함을극복하고자신의존재에의미를부여할수있을것이다”.헤세의글을통해자기자신에게되돌아감으로써놓치고있던해답을찾을지도모른다.곳곳에조용한기쁨을녹아낸헤세의글은불안한시대에다시꺼내보는삶의지침이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