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학자들

인류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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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20년대 청춘의 디아스포라는 어떤 모습일까?

집도 모국어도 없는 낯선 도시에서 집을 구하는 젊은 커플
삶의 주소를 찾는 이들의 기쁨과 슬픔, 설렘과 불안
감각적인 한편의 프랑스 영화 같은 이야기
《샤워젤과 소다수》 고선경 시인, 《여름은 고작 계절》 김서해 소설가
젊은 문학가들이 주목한 소설

국경과 언어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는 시대, 2020년대의 디아스포라는 어떤 모습일까? 분명 소설 《파친코》나 영화 《미나리》와는 다를 것이다. 향수에 먹먹하게 목이 메거나 현지에서 모멸감을 당하는 신파는 아닐 것이다.

어릴 때 유학 와서 만난 뒤 그대로 낯선 나라에 정착하려는 젊은 커플이 살 집을 찾아다닌다. 《인류학자들》은 2020년대 청춘이 겪는 디아스포라의 모습을 투명하고 쿨하게 보여준다. “여생을 이방인으로 살아가게 되리라는 운명을 쉽게 받아들였고 오히려 그 사실에 설레기까지 했다”는 다큐멘터리 감독 아시아, 외국에서 외롭다는 이유로 무의미한 관계를 만들 필요 없다는 마누, “외국인들 모임에 나가보면 꼭 일찌감치,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그만 가야 한다고 초를 치는 애들이 있어”라고 투덜거리는 (역시 외국인) 친구 라비, 이들은 낯선 나라에서 약간은 미숙하고 약간은 외로운, 그러나 꿈 많고 풋풋한 이방인들이다.

아시아와 마누가 집을 보러 다니며 그 안에 담긴 삶을 들여다보고, 다큐멘터리를 찍으며 공원을 찾는 사람들을 관찰하는 과정은 마치 인류학자들의 탐구 과정처럼 느껴진다. 문단 제목 역시 인류학 현지 조사에서 쓰이는 어휘를 일부 차용했다.
저자

아이셰귤사바쉬

튀르키예출생으로미국에서인류학과사회학을전공하고문예창작으로석사학위를취득했다.2019년에《WalkingontheCeiling》으로평단의찬사를받으며데뷔했다.2024년발표한《인류학자들TheAnthropologists》로‘평범한순간이가지는무한한가능성과의미’를보여주었다는평을들으며대중적으로도널리알려졌다.단숨에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롱리스트에오른이소설은《벌처》에서‘올해의책1위’로꼽았으며,《타임》선정‘2024년최고의책’,《뉴요커》《퍼블리셔스위클리》선정‘올해의책’,《뉴욕타임스》선정‘에디터스초이스’에올랐다.할리우드배우다코타존슨이티타임북클럽도서로선정하고특히버락오바마가‘올해의책’으로언급하여크게주목받았다.현재파리에서남편과딸과함께살고있으며영어로소설과에세이를발표하고있다.

목차

인류학자들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뉴욕매거진《벌처》선정,2024올해의책1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롱리스트선정작
★☆★《타임》선정‘2024년최고의책’
★☆★《뉴요커》《퍼블리셔스위클리》선정‘올해의책’
★☆★《뉴욕타임스》선정‘에디터스초이스’

작가의자전적이야기
외롭고서툰일상에서찾아낸잔잔한아름다움

《인류학자들》은작가아이셰귤사바쉬의자전적인이야기다.튀르키예출신인사바쉬는영국과덴마크에서유년시절을보내고미국에서인류학과사회학을공부했으며현재파리에살면서영어로작품을발표하고있다.라트비아인남편을둔86년생사바쉬에게모국어와국적은삶에있어부차적인타이틀이다.이민자의나라미국에서북클럽선정도서로입소문이퍼진이유가당연하게느껴진다.

2024년에출간된《인류학자들》은《벌처》에서올해의책1위로선정하는등수많은매체에서‘올해의책’으로선택했다.할리우드스타다코타존슨과버락오바마의추천으로대중적으로도널리알려진소설이기도하다.

어찌보면인류학자란주변의삶을따뜻하게관찰하는시선을가진자가아닐까.프랑스영화처럼잔잔한일상속빛을찾아내는작가의시선덕분에소소한삶이문득아름답게느껴진다.그것이조금외롭고조금슬픈외국에서의삶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