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끝의 기록 (양장본 Hardcover)

세상 끝의 기록 (양장본 Hardcover)

$28.00
Description
현대 미학의 스토리텔러 존 버거,
인본주의적 다큐 사진의 거장 장 모르
두 작가가 함께한 20세기 사진 에세이의 고전
1999년 오리지널 초판 이후
국내 최초 양장본으로 복간되는 기념비적 명저

미술, 영화, 연극, 문학 등 분야를 막론하고 창작자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 중 한 사람인 존 버거, 인권과 노동의 숭고함을 담은 인본주의 다큐 사진의 거장 장 모르. 두 인물은 20세기 인문학과 사회학적 성찰을 품은 예술가로 가장 먼저 거론되곤 한다. 지금은 고인이 된 ‘작가들의 작가’ 존 버거와 장 모르가 마지막으로 협업하여 예술 독자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세상 끝의 기록》이 20여 년 만에 양장본으로 복간되었다.

사진 에세이의 고전이라 일컬어지는 이 책은 1999년 미국에서 출간된 이래 예술 분야 스테디셀러로 이름이 높다. 국내에서는 절판된 지 오래되어 입소문을 타고 중고 서적으로만 볼 수 있었는데, 텍스트와 사진을 보정하고 고급 양장본으로 재탄생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존 버거와 장 모르는 50년의 우정을 바탕으로 1960년대부터 사진과 글 사이의 새로운 대화 형식을 꿈꾸며 다양하게 협업해왔다. 이 책은 20세기가 끝나는 1990년대 말, 노년에 이른 두 거장이 ‘세상의 끝’이라는 주제로 함께하여 더욱 의미가 깊다. 책은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된다. 사진과 글의 관계, 세상 끝에 대한 성찰, 다큐 사진가로서 장 모르에 대한 단상을 담은 에세이가 존 버거의 파트, 큰 수술을 받은 후 삶의 경이로움을 깨닫고 40여 년간 기록해온 세상 끝, 삶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장 모르의 파트다.
저자

존버거

JohnBerger
스토리텔러이자수필가,소설가,시나리오작가,극작가,화가그리고비평가.예술,인문,사회전반에걸쳐자신의사상을표현해온작가들의작가,오늘날창작자들에게가장큰영향력을지닌사람중한명이다.평론가로서그를널리알린미술비평서《다른방식으로보기》,부커상수상작인소설《G》등많은저서를남겼다.중년이후로는프랑스의작은시골마을에머물며농사일과작업을병행했다.2017년타계이후에도여전히세계곳곳에서연극,비주얼아트,무용,사진,영화등그에게영감을받은다면적예술활동이이어지고있다.

목차

초상화를위한스케치한장/존버거

세상끝의기록/장모르
석양의사제들-그리스아테네와피레아스,1956
식탁위의해빙-폴란드브로츠와프,1958
만들어진삶과죽음-프랑스알프스산맥,1959
겨울밤,북극숲-라플란드이날리,1960
허락받지못한여행-루마니아다뉴브강삼각주,1961
가려진나라,지워진풍경-북한평양,1962
신비의섬이니시모어-아일랜드애런제도,1965
오필리아의손을잡고-영국저지섬,1967
잃어버린제국의지도-그리스펠로폰네소스반도,1967
독재자와축제-중앙아프리카공화국방기,1970
어느정신병원에서-필리핀마닐라,1971
폭풍전야의고요-캄보디아시엠레아프,1972
사막의숨결-알제리사막,1973
가족을해체당한사람들-스리랑카말리폴라농장,1973
신의시간속으로-인도알라하바드,1977
낯선이와추는춤-사르데냐오르고솔로,1976
니쿠영감-프랑스오트사부아소망,1979
혁명과소년-니카라과마나과,1986
먼곳에서완성된사랑-오스트레일리아시드니,1988
도시의성자-파키스탄카라치,1989
땅밑에서피어오른미소-이란남부,1991
압수된기억을찾아서-러시아모스크바,1992
세상의끝에서만든영화-스코틀랜드아우터헤브리디스,1993
초대받지않은손님-멕시코치아파스,1996

출판사 서평

흑백사진으로남은삶그대로의삶,인간그대로의인간
두거장이기록한소외된이들의이야기

‘장의이야기에서는어떤것도,누구도제외되지않으며그무엇도판단의대상이되지않는다.그래서종종가슴은피를흘리기도하지만그럼에도과장하는법은없다.’
노년의예술가가손끝으로빚은글과사진에는삶과사람에대한온기와지혜가스며있다.1950년대부터1990년대까지다채로웠던40년간의현대사에서유독소외된이들을향해시선을드리운것은연륜있는두거장이기에가능했을것이다.

세속적사회의중심에서벗어난세상의끝,스코틀랜드의외딴섬,아프리카의독재자국가,스리랑카의농장,멕시코의반란군집회……어렵고고달파도삶을귀하게여겼던시대를보고읽는즐거움이충만하다.인권,노동,일상속인간존엄의문제를탐구했던존버거와장모르는이렇게가장솔직한삶과사람의이야기를이책에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