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제가 하려는 말은 힐링 서적에 나오는 위로 같은 게 아닙니다. 힐링 서적 나부랭이는 절대적인 죽음 앞에서 무용지물입니다. 이 얘기는 위로가 아닌 삶의 ‘의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삶은 즐기는 게 아닙니다. 행복하려고 산다는 말은 거짓입니다. 뭔가를 이루려고 산다는 말도 거짓입니다. 당신은 소중하다는 말은 헛소리입니다. 행복하지 않아도, 이뤄내지 못해도, 소중하지 않아도, 살아가야 하는 것이 삶입니다.
사뮤엘 베케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표현할 것도 전혀 없고, 표현의 수단도 전혀 없고, 표현의 출발점도 전혀 없고, 표현할 어떤 능력도 없고, 표현하고자 하는 어떤 욕망도 없고, 그러나 표현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는 사실에 대한 표현.’ 그렇습니다. 삶은 단지 의무입니다. 이 글을 쓰는 순간 나도, 이 글을 읽는 순간 당신도, 이미 죽음에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숨을 쉬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저항을 멈추지 않을 겁니다. 말 그대로 숨이 멎는 순간까지. - 본문 중에서
사뮤엘 베케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표현할 것도 전혀 없고, 표현의 수단도 전혀 없고, 표현의 출발점도 전혀 없고, 표현할 어떤 능력도 없고, 표현하고자 하는 어떤 욕망도 없고, 그러나 표현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는 사실에 대한 표현.’ 그렇습니다. 삶은 단지 의무입니다. 이 글을 쓰는 순간 나도, 이 글을 읽는 순간 당신도, 이미 죽음에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숨을 쉬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저항을 멈추지 않을 겁니다. 말 그대로 숨이 멎는 순간까지. - 본문 중에서
[POD] 저 회색 심연에 색을 입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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