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어머니, 달빛 아래 박꽃 같은

[POD] 어머니, 달빛 아래 박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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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의 어머니는 스승이었다. 아무도 길을 가르치지 않던 그 시절에 내게 길을 알려주던 분. 인생에서 길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어느 길로 가야 할지도 모른 나는 어머니를 따라나섰다.

나의 어머니는 나침반이었다. 삶의 길은 안보이기에 몰입하지만, 때론 잊혔다가는 어둠 속에서도 불현듯 드러난 운명이었다. 나의 길은 희망보다는 절망, 실패와 실의의 연속이었다. 고난과 고독을 벗한 길이었다.

어머니는 친구였다. 어머니는 늘 안 보이는 곳에서 나의 경쟁자이며 격려자인 친구였다. 작은 몸짓으로 세상을 버텨내면서도, 투지와 인내로 실천하는 분이었다.

이제는 하늘의 별이 된 어머니, 마지막에도 삶과 죽음을 의미를 알려준 어머니. 아마도 어머니는 우리의 삶을 즐겁고 재미있게 살라고 가르쳐 주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자

문하린

저자는에세이집'소주잔이투명한이슬을반쯤채울적에''수채화풍경속거친꿈을그리다'를출간한바있다.이들책에서저자는고독한인간이고통스러운삶을버텨내는과정에서위로의한마디를선물하려고노력한바있다.세번째에세이'어머니,달빛아래박꽃같은'을통해저자는스승,친구같은어머니가지상에남은우리에게던지는삶의의미를다시금묻고있다.개별자인어머니에서보편적인어머니가된어머니!고통스러운현실에서우리는무엇을따르고무엇을지켜낼것인가?늦었지만어머니가안계신세상에서우리는존재와의미를다시캐묻고있다.

목차

차례

작가의말
머리말

제1장가시나무새
설날
와신상담
민들레꽃
나의어머니
어머니의행복
가시나무새
9년
사람노릇하기
어머니생일날
어머니와고향
어머니와고모
어머니건강
어머니의눈물
어머니걱정
사모곡첫째마당
어느겨울밤
어머니의사랑
죄송해요
사모곡둘째마당
내생일날
휘모리
내고향
길상사에서
절벽앞에서
작은기도
그래도
겨울기도
시간

제2장바람이머무는동안
작별
어느날
다섯살어머니
머무르고싶은순간들
어머니봉양일기
어버이날
행복
내고향
어둠을쫓는하나의방법
아이들은놀라워라

오월의비
흐르는바람
등불을밝히다
어머니의후회
운명의여신
성공한가족기업
모멘텀
정월대보름
가끔비
오늘의기울기
박지성의어머니
삶의의미
작은누나와어머니
옛생각

제3장나뭇가지에흐르던눈물
실존
어머니의기도
견딜만한가
신묘년희망
어머니의손
달이뜬다
카네이션
초승달
어머니의탄식
어버이날
내일은어버이날
가족
상처
그리운아버지
라일락피는시절
새해편지
따스한추억
흔들림
여든두번째생일날
무술년겨울
첫약속
도선사가는길
유년시절
후회
월요일아침
민들레꽃
제사
조카의길
아직
가족이야기
행복한날들
아버지의그늘
생일날
선산
너무늦지않게
울림
큰고모
할머니생각

제4장미안해요,엄마!
언젠가봄날에는
바람이머무는여름동안
상현달이떠요,어머니!
하얀계절에만나요
비오는날의수채화
탑을돌며
회심곡
달이뜬다
상수리나무아래서
눈물꽃
나뭇가지위미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