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개정판

창의성이란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특성’이라고 국어사전에 매우 단순하게 정의하고 있지만, Wikipedia에서는 창의성은 사람이 일종의 가치를 지닌 새로운 것(제품, 솔루션, 예술작품, 소설, 농담 등)을 창조하는 현상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즉, 창의성이란 어떤 새로운 것(반드시 공학적 산물만이 아니라 해결 방안, 예술작품, 문학작품, 대화 내용 등 거의 모든 인간 생활에 관련된 것을 의미함)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으로, 이것은 어느 특정한 가치를 지녀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우면서도 어느 특정한 가치를 지니는 것을 만들어 낼 때, ‘창의성이 있다.’ 또는 ‘창의적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창의성은 개인의 능력에서 시작하여 특정 영역에서의 업적을 관련 현장에서 인정할 때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되는데, 어떤 개인의 창의성이 증진되어 적절히 발휘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이므로, 어느 개인의 창의성이 교육을 통해 향상되어 발휘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창의성은 개인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만은 틀림없는 일이므로, 창의성에 대한 교육도 개인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공학 분야에서 창의성을 발휘한다는 것은 현재 직면하고 있거나 미래에 적용해야 할 공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며, 문제 해결이란 궁극적으로 공학적 시스템의 개발, 설계, 제작 및 사용을 의미한다. 앞에서 언급한 창의성의 정의를 창의적 공학 설계에 확대해 보면 요구하는 분야에서 의미 있는 새로운 공학적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신제품 개발을 위한 공학 설계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시장 분석을 통한 고객의 요구 사항 분석으로부터 기능 구조 설정, 사양 결정, 개념 개발 및 개념 평가, 구현 설계, 상세 설계까지의 전 과정을 다루고 있으며, 공학 설계 프로세스의 각 단계에서 적용할 수 있는 창의성 향상을 위해 브레인스토밍과 TRIZ의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한 예제를 소개하였다.
끝으로 이 책이 설계를 공부하는 학생으로부터 산업현장에서 설계 실무를 담당하는 모든 사람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