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일상

바다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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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저자는 흘러가버리는 이들의 부재와 그를 통해 다가오는 감정들이 아쉬워 시를 쓰기 시작했다.
본 서적은 굳이 나누지는 않았지만, 출간되기까지 크게 세 번의 변동을 겪었다.

세월이 지나며 우연히 접하게 된 프랑스의 시인 샤를 보를레르의 <악의 꽃>을 읽고 감명 받아,
틈틈히 사물과 현상을 보는 시각을 달리하여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다가온 허수경의 시집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를 통해
냉소한 시각에서 눌러두었던 감정선을 덤덤히 풀어내는 법을 엮어 글을 마무리 했다.

저자의 첫 산문 시집인 <바다의 일상>은 그 시간들이 오롯이 녹여져 페이지가 넘어갈 때마다
그 시간들의 변동이 느껴질 것이라 생각한다.

처음 읽는 이들에게는 낯설게 다가가더라도,
마지막 장으로 다가갈수록 익숙해진 계절만큼 다른 울림을 기대하게 되길 바란다.
저자

이동주

낮에는과학을하고밤에는글을쓰곤합니다.

목차

흐르는말4
숨5
부재6
윤화7
여백8
겨울바다9
휘발성이야기10
일상11
편지12
그루13
끓어오름의미학14
이상향16
자화상17
무대위의광대18
무제19
봄꽃20
태도22
기분이좋아지는냄새23
재회24
행복에대하여25
대나무의생애26
연(緣)27
달맞이28
무리29
반성30
반성(2)31
어느봄날에32
봄당기기33
겨울의태양34
이방인35
만우절37
수학38
벚과벗사이40
장미42
공항으로가는버스안에서44
축제46
갈림길48
황매화50
장송51
노장53
시각의오염과성장사이55
자화상(2)57
사람을찾습니다59
아이의꿈60
장난감돛단배62
열정64
여름65
가을66
라일락68
익어가기70
정도(正道)71
오목72
여름(2)73
사춘기75
바삭76
가을(2)77
각자의시선78
장마(2)80
어른82
어릴적83
열대야85
어른(2)86
단풍87
연(緣)(2)88
관계89
연(緣)(3)91
의심과편견92
무제(2)95
가을(3)96
연(緣)(4)97
노동자98
장송99
숨겨둔낙엽한장100
순두부찌개를끓이는법101
봄,또다시봄102
감정103
애언(愛言)104
기다림이라는걸음속에서105
자화상(3)106
가을(4)107
바다의마음108
종이접기109
삶의추태111
동지(冬至)112
꿈114
소나무의꿈115
우리는땅을긴다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