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위한 정의 : 번영하는 동물의 삶을 위한 우리 공동의 책임

동물을 위한 정의 : 번영하는 동물의 삶을 위한 우리 공동의 책임

$25.00
Description
★최재천 교수, “차가운 이성이 따뜻한 가슴을 만나면 이토록 아름다운 책으로 탄생한다”★
★남종영, 백수린, 김겨울 강력 추천★
★최고의 철학가와 사상가에게 주어지는 홀베르그상 수상★
★2022년 국제 스피노자 렌즈상 수상★
★〈커커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사이언스〉 등 현지 언론사 극찬★
현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법철학자 마사 너스바움의 동물 권리에 관한 철학적 분석
-모든 동물은 존중받아 마땅하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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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마사너스바움

저자:마사누스바움
MarthaC.Nussbaum.세계적으로영향력있는지식인이자2014년인터넷(영어)에서가장많이인용,검색,링크된사상가22위에선정되었다.법철학자,정치철학자,윤리학자,고전학자,여성학자로서『포린폴리시』가선정한‘세계100대지성’에두차례(2005,2008년)나뽑힌석학이다.시카고대학교로스쿨과철학과의법학·윤리학석좌교수이며,고전학과,신학과,정치학과에도소속된교수다.미국철학회회장을역임했고,비교헌법센터를설립하였으며인권프로그램위원이었다.유엔대학직속세계개발경제연구소자문위원으로서노벨경제학상수상자인아마르티아센과함께UN인간개발지수(HDI)를만드는데기여했다.뉴욕대학교에서연극학과서양고전학을공부하고,하버드대학교에서고전철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주로고대그리스·로마철학,정치철학,페미니즘,윤리학에관심을갖고깊이있는연구를바탕으로독창적인저서들을발표하여매번화제가되고있다.미국국립인문재단(NationalEndowmentfortheHumanities)의2016년제퍼슨렉처(JeffersonLecture)교수진이었으며2016년교토예술·철학상(KyotoPrizeinArtsandPhilosophy),2018년베르그루엔철학·문화상(BerggruenPrizeinPhilosophyandCulture),2021년홀베르그상(HolbergPrize)을수상했다.이세개의상은노벨상이없는이분야에서가장권위있는상으로여긴다.2022년스피노자렌즈상(SPINOZALENSPrize)을수상하며‘동물을위한정의’를주제로강연했다.『연약한선』『교만의요새』『혐오와수치심』『타인에대한연민』『역량의창조』를비롯한22권의저서를발표했다.

역자:이영래
이화여자대학교법학과를졸업하였다.현재가족과함께캐나다에살면서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에서출판기획및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움직임의뇌과학』『부의추월차선위대한탈출』『빌게이츠넥스트팬데믹을대비하는법』『제프베조스,발명과방황』『파타고니아,파도가칠때는서핑을』『세대감각』『모두거짓말을한다』『뇌는팩트에끌리지않는다』등이있다.

감수:최재천
서울대학교에서동물학을전공하고,미국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생태학석사학위를,하버드대학교에서생물학박사학위를받았다.서울대학교생명과학부교수,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한국생태학회장,국립생태원초대원장을지냈고,현재이화여자대학교에코과학부석좌교수와생명다양성재단이사장을맡고있다.평생자연을관찰해온생태학자이자동물행동학자로자연과학과인문학의경계를넘나들며생명에대한지식과사랑을널리나누고실천해왔다.2019년에는세계동물행동학자500여명을이끌고총괄편집장으로서『동물행동학백과사전』을편찬했다.『다윈의사도들』『다윈지능』『생명이있는것은다아름답다』『최재천의공부』『통섭의식탁』등다양한분야에서명저를출간했다.2020년유튜브채널‘최재천의아마존’을개설해인간과자연에대해다양한이야기를들려주고있다.

목차

추천의글동물의비참한삶에대한연민,그런상황을바로잡기위한‘전환적분노’
들어가며

1장잔혹행위와방치:동물삶속의불의
2장자연의사다리,그리고“우리와너무비슷해서”접근법
3장공리주의자들:쾌락과고통
4장크리스틴코스가드의칸트주의접근법
5장역량접근법:삶의형태그리고함께사는생물에대한존중
6장쾌고감수능력과목적추구:적용범위
7장죽음의해악
8장비극적충돌그리고그것을넘어서는방법
9장우리와함께사는동물들
10장“야생”그리고인간의책임
11장우정의역량
12장법의역할

결론“우리와너무비슷해서”접근법이아닌‘차이에대한경이로움과존중’을포용할것
감사의말
참고문헌|주|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동물의비참한삶에대한연민,그리고“전환적분노”
-동물의역량을보장하고보호해야할우리공동의책임

우선동물에게권리가있다는철학적논쟁에사람들이관심을갖게하려면어떻게해야할까?저자는일부동물과애정어린관계를맺고있는사람들은이런애정을동물권리에대한포괄적인관심의출발점으로삼을수있다고말하지만기본애정만으로는부족하다말한다.예를들면,판다푸바오에관심과애정을갖는사람들은판다의삶의형태에대해알아보고존엄,사회적역량,호기심,놀이,계획,자유로운이동등이보장되길원한다.하지만자신이알고있는것에만애정을갖고,자신이알지못하는수백만의동물에는애정을갖지않는다.아이를애정으로키우는부모들이전세계의기아와아동의성적학대를근절하기위해노력하려는동기를부여받지는않는것처럼말이다.
저자는동물의노력이부당하게좌절될때윤리적방향의연민과미래지향적인격분으로이어질수있는윤리적방향의경이의감각을깨우려시도한다.이런모든감정은저자가인간을위한국제개발기구의지침으로개발한역량접근법과긴밀히연결된다.동물삶의형태가가진다양성,존엄성,사회적역량,호기심,놀이,계획,자유로운이동,번영할수있는기회등이그핵심내용이며동물의최소한의기본적권리이자정의다.저자의역량접근법에따르면반려동물에대한시민권(반려동물의삶에영향을미치는정책에대해반려동물이결정권을가져야한다는것을의미)은무엇보다이들반려동물이수단이아닌목적인존재,일종의기본법에명시된대로공공정책을통해적정기준치까지종특유의역량을키워야마땅한존재라는의미다.따라서모든인간은동물의역량을보장하고보호해야할공동의의무를진다.

이책으로우리는피터싱어의『동물해방』에서해방되었다!
-인간중심주의에서벗어나동물의관점에서바라본동물권리를위한새로운이론적근거

인간과의유사성을이유로제한된범위의동물들에대한보호를쟁취하는데집중한“우리와너무비슷해서(SoLikeUs)”접근법은법학자이자운동가인스티븐와이즈의연구를통해미국법과정책에큰영향을끼친인간중심이론이다.이이론은지나치게편협하며동물삶의이질성및다양성과부합하지않는다.또한이이론은동물자격을확장하는전략으로써비생산적이다.인간중심적인“우리와너무비슷해서”접근법에서도인간과의유사성을법적,정치적원칙의원천으로보지않고차이에대한경이로움과존중을포용한다면“중첩적합의”의일부가될수있다.이런견해가본래모든자연을하나님의창조물로,인간을오만한지배자가아닌책임감있는청지기로보는기독교적관점에서영감을얻었다는점을고려하면그런방향으로나아갈수있다는기대를가질만하다.
오늘날동물정의에서가장두드러진접근법은당대의오스트리아철학자피터싱어가발전시킨공리주의접근법이다.18세기영국철학자제러미벤담의공리주의에바탕을두고헨리시지윅의전통을계승하고확장하여동물권에관한중요한공리주의적논리를구축한이접근법은쾌고감수능력을가진모든존재의삶을인도하는보편적인규범으로서의고통과쾌락에만주의를기울인다.고통에민감하다는면에서크게존중받아마땅하나,이접근법은장점도많지만결함이대단히크고많아적절한지침이될수없다.동물의삶의형태전체와동물번영과박탈의측면에서주목하는접근법을찾아야한다.
여기에동물의삶의존엄이라는측면에서큰진보를이루었지만몇몇측면에서한계가있는철학자크리스틴코스가드의칸트주의접근법을살펴본다.코스가드의칸트주의접근법은칸트주의적부분과아리스토텔레스적부분을담고있다.동물그자체를인간목적의도구가아닌목적그자체로대해야한다고,즉자신의목적을중요하게여기는존재로대해야한다고말한다.저자역시동물정의에대한좋은접근법에는아리스토텔레스적요소와칸트적요소가모두필요하다는코스가드의의견에는동의한다.하지만동물의주체성과동물삶의복잡성을정당하게평가하지는못했다.즉코스가드는위에서설명한“우리와너무비슷해서”접근법의오류들대부분을피했지만결국그접근법의한버전,동물의가치가인류와의유사성에서파생된다는아이디어에자신을결부시켰다.여전히인간이라는동물을자연계에서분리시킨다는결함을갖고있는것이다.
위의모든접근법의결함을수정한역량접근법은노력하는생물에게번영의기회를부여하는것이다.번영의기회란고통을피하는것만이아니라긍정적인기회의목록,즉건강을누리고,신체완전성을보호하고,감각과상상력을개발하고발휘할수있으며,삶을계획할가능성을갖고,다양한사회적관계를맺고,놀고쾌락을즐기고,다른종및자연계와관계를맺고,자신을주요한방식으로통제할수있는긍정적인기회의목록을의미한다.저자는역량접근법을세상의모든비인간동물들을위한가상헌법과같다고말한다.동물이시민인국가는없지만그들은시민,불이행이불의인권리를가진시민으로보아야한다.

“우리와너무비슷해서”접근법이아닌
‘차이에대한경이로움과존중’을포용할것
-우리는오만한지배자에서책임감있는청지기로거듭나야한다!

이책만으로는우리모두가공동의책임을갖고있는동물들의끔찍한상황을바꾸지못한다.하지만저자가이책에서말한경이,연민,격분(“전환적분노”)을일깨우거나강화하는데도움이될것이다.『동물을위한정의』는노력의방향을지시할수있는관점을설명하고그것이현재사용되는다른이론들보다나음을보여주는것을목표로하는철학이론서다.
우리를정의에보다가까워지기위해할수있는많은일들이있고,독자각각은조사할부분,해야할일을찾아거대한공동의책임에서작은일부를맡아야한다.너스바움은많은동물의상황을개선하고학대를바로잡기위한투쟁에는용기있는행동주의,헌신적이고지모가풍부한법률작업,동물의삶을위해헌신하는단체와헌신적인구성원,이런단체에대한기부,창의적이고엄정한과학연구,저널리즘,영화,시각예술을통해동물의아름다움과놀라운능력,현재의곤경을대중에게전달하려는노력등많은것들이필요하다고역설한다.이책을읽는모든사람이각자의상황과역량에따라이런노력에서자신의역할을찾을수있다.또한이책을통해경이,연민,격분,희망등다양한방식으로마음이움직이게되길,그래서정의를위한선택을하고동물을사랑하는사람이되기를간절히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