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픽스 :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경제학적 생존 전략 7가지

빅 픽스 :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경제학적 생존 전략 7가지

$23.00
Description
불타는 지구와 신음하는 세계를 구하기 위한
전 지구적 기후 행동 지침서!
우리의 걸음 하나하나가 나와 가족, 전 세계, 나아가 미래 세대를 구한다!
경제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기후 위기와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제언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의 시대는 끝났다.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의 시대가 도래했다.” 2023년 7월,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가 유럽연합 기후변화감시기구가 발표한 관측 결과를 보고 이와 같은 평가를 내렸다. 인류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이 잔인한 자연재해를 두고 지구 전체에 ‘재앙’이 펼쳐졌으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경고와 함께 하루빨리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과 전문 지식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빠른 속도로 인류를 재앙으로 몰아넣고 있는 기후 위기를 막지 못하는 것일까?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이미 지구 온도는 섭씨 1.5도 상승했다. 2015년 세계 195개 국가들이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 폭을 섭씨 2도 이내로 유지하자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했지만, 달성하기가 요원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다. 인류에게 경제적 발전과 부를 가져다준 붉은 불길은 이제 반대로 우리를 화염의 불길에 휩싸이게 하고 전 세계를 열병에 들끓게 하고 있다. 재앙을 막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이야기가 당연해진 지금, 과연 기후 재난이라는 최악의 피해에 맞서고, 인류와 미래 세대를 엄청난 고통으로부터 구할 방법이 있을까?
여기 이 질문에 답을 해줄 책이 있다. 《빅 픽스》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분리수거나 재활용을 열심히 하고, 육류 소비를 줄이고, 전기차를 구입하고,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등 우리 나름의 방식으로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활동들을 넘어 청정 전력, 청정 건축, 청정 연료, 청정 도시, 청정 지대, 청정 산업, 신기술이라는 7가지 주제를 기초 경제 이론을 토대로 개인과 시민은 물론 정부와 국가, 더 나아가 전 세계가 기후 위기라는 심각한 문제에 객관적이고 구체적이며 체계적으로 대응하도록 실질적인 실천 방안과 행동 강령을 제시한다. 변화를 불러일으킬 힘을 지닌,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 열쇠가 되어줄 실현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계획들이 우리 앞에 펼쳐진다.

저자

저스틴길리스,핼하비

저자:저스틴길리스(JustinGillis)

40년경력의기자,칼럼니스트.조지아대학교에서저널리즘을전공했다.〈워싱턴포스트〉,〈마이애미헤럴드〉,〈AP통신〉등주요일간지를거쳐2010년부터10년간〈뉴욕타임스〉에서환경,과학분야선임기자로일했고,특히기후변화에중점을두었다.2010년부터2013년까지연재한‘온도상승(temperaturerising)’시리즈를통해혹독한기상현상과지구온난화사이에어떤관계가있는지를밝히고기후과학의발전사를읊었다.복잡한문제를쉬운언어로설명하기위해노력해온그는이특집기사로환경이슈에관한대중의이해에기여했다는공을인정받아컬럼비아대학교에서수여하는존B.오크스상(JohnB.OakesAward)환경저널리즘상을수상했다.2014년에는기후변화에관한해결책들을비판적으로검토한‘빅픽스(bigfix)’시리즈를집필했으며,2015년에는지구온난화에대처하기위한전세계의야심찬합의를끌어낸파리기후협약을취재하였고,2016년에는두차례남극을방문하며남극의빙하붕괴가가져올위험에관한기사를통해경각심을일깨워주었다.하버드대학교환경센터에서연구원으로지내기도했으며,현재는〈뉴욕타임스〉의오피니언기고가로서기후위기에대응하기위해끊임없이목소리를내고있다.



저자:핼하비(HalHarvey)

샌프란시스코에본사를둔에너지및환경정책자문회사인에너지이노베이션(EnergyInnovation)의설립자.스탠퍼드대학교에서기계공학을전공,학사및석사학위를받았다.전기차가상용화되기훨씬전인30년전에태양전지판으로충전되는출퇴근용전기자동차를만들고,태양광주택을설계하거나건설하는등환경을생각하는에너지개발에꾸준한관심을기울이고실용화에앞장서고자노력해왔다.현재는미국을비롯한여러나라지도자와정책입안자에게온실가스배출저감방법을자문하는등고품질의연구및분석결과를제공하며에너지정책결정에도움을주고있다.

2002년에너지이노베이션의CEO자리에서내려온그는유럽기후재단(EuropeanClimateFoundation),중국에너지재단(EnergyFoundationChina)등의설립을도왔다.2008년까지미국에서가장큰자선단체중하나인휼렛재단(HewlettFoundation)에서환경관련프로그램관리자를역임했으며,조지부시,빌클린턴전대통령이임명한에너지위원회에서활동하기도했다.현재는베를린기후연구소MCC(MercatorResearchInstituteonGlobalCommonsandClimateChange)의과학자문위원회부위원장,폴슨연구소(PaulsonInstitute)의에너지및환경담당선임연구원으로활동하고있다.

에너지정책에관한꾸준한노력과전략적리더십의결과로2016년에는예술,경제,환경분야에공헌한개인에게수여하는하인즈상(HeinzAwards)환경부문표창을,2018년에는유엔환경계획(UnitedNationsEnvironmentProgramme)이대기오염을줄이는프로젝트나프로그램,정책등기후행동에공헌한사람에게수여하는기후및청정공기상(TheClimateandCleanAirAwards),기후정책이나아가야할길을밝히는데일조한공으로캘리포니아대기자원위원회(CaliforniaAirResourcesBoard)가대기오염통제권위자인아리얀하헌스밋(ArieJanHaagen-Smit)박사를기리는뜻에서제정한하헌스밋청정공기상(Haagen-SmitCleanAirAwards)을받았다.기후위기에관해지은책으로는《기후해결책설계(DesigningClimateSolutions)》가있으며,《빅픽스》는전문적인통찰력을바탕으로기후위기라는심각한문제에대응하기위한시민,국가,더나아가전세계의이해를돕고행동을이끌어내는데도움을줄것이다.



역자:이한음

서울대학교에서생물학을공부했고,전문적인과학지식과인문적사유가조화된번역으로우리나라를대표하는과학전문번역가로인정받고있다.케빈켈리,리처드도킨스,에드워드윌슨,리처드포티,제임스왓슨등저명한과학자의대표작이그의손을거쳤다.과학의현재적흐름을발빠르게전달하기위해과학전문저술가로도활동하고있으며,청소년문학작가이기도하다.지은책으로는《바스커빌가의개와추리좀하는친구들》,《생명의마법사유전자》,《청소년을위한지구온난화논쟁》등이있으며,옮긴책으로는《노화의종말》,《만들어진신》,《바디》,《빅히스토리》,《생명이란무엇인가》,《수학의위로》,《어떻게인간과공존하는인공지능을만들것인가》,《우리는왜잠을자야할까》등이있다.

목차


이책에쏟아진찬사
들어가는말:우리에게는아직시간이남아있다

제1장기후위기에대처하기위한기본경제법칙:학습곡선
라이트의법칙|달빛주지사|큰물음

제2장기후위기에대처하는경제학적생존전략1:청정에너지를통한청정전력으로의전환
현대의기적|전기는어디에서얻을까|가스열풍|변화의바람|레버당기기

제3장기후위기에대처하는경제학적생존전략2:건축규정을통한청정공간으로의전환
장기적관점에서의건축|새로운법규|가전제품|집수리|레버당기기

제4장기후위기에대처하는경제학적생존전략3:배럴너머청정연료로의전환
배기관밖으로|돈을둘러싼싸움|전기화한미래|레버당기기

제5장기후위기에대처하는경제학적생존전략4:지속가능한청정도시로의전환
무엇이잘못되었을까|빠른버스|도시재생|도시건설방식|레버당기기

제6장기후위기에대처하는경제학적생존전략5:식량체계균형을통한청정지대의확보
열대구하기|세계의식량|레버당기기

제7장기후위기에대처하는경제학적생존전략6:저탄소배출을향한청정산업으로의전환
일하는방식|새로운연료,새로운화학|설계의힘|레버당기기

제8장기후위기에대처하는경제학적생존전략7:신기술을통한청정화와새로운도약
수소,과대광고에서유망한미래로|원자력이라는난제|돌려보내기|어디에나있는뜨거운암석|혁신의문화|레버당기기

제9장기후위기에대처하기위한모두의노력:‘예’라고말하기
원대한야심|어려운선택|행동요구|세상을개선하기위해서

감사의말
역자의말
미주
참고문헌
그림출처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이제는녹색소비자에서녹색시민으로진화해야할때,
지속가능성과경제적성장사이균형을유지하는기후행동

인류는심각한도덕적,현실적딜레마에처해있다.수십억명을빈곤에서벗어나게해준기술혁신과경제적변화로풍요국가라는번영을이룩했지만,이제는힘겹게쌓아올린삶의터전을예고없이자연에내주어야할지도모른다.하지만지구촌곳곳에는여전히전기조차들어오지않는지역에사는사람만수천만명에달한다.그렇다면경제적성장을이어나가면서빈곤에시달리는이들에게이발전의혜택을제공하고우리의유일한고향인지구를위협하는불길도끌수있는,경제와환경을동시에생각하는기후행동에는무엇이있을까?

『빅픽스』는〈뉴욕타임스〉에서기후과학분야전문기자로활동한저스틴길리스와조지부시,빌클린턴전미국대통령의에너지위원회등정부부처,연구소,기관등다방면에서청정에너지로의전환을촉진해온에너지정책자문가핼하비가경제적발전을유지하면서도기후재난이라는최악의피해에맞설수있는방법이무엇인지를경제적,기술적,정치적복잡성을깊이이해하고노력해온결과들을집대성한책이다.

우리는개인으로서,시민으로서,세계인으로서기후변화와기후위기에대응하기위해얼마나많이고민하고행동해왔는가?두저자는이미많은사람이지구를위기로부터구하는일들을하고있다고말하지만,반대로어떻게행동해야하는지자체를알기어렵거나자신의힘이너무나미미하다고느껴행동하지않는사람들도많다는부분에서안타까움을표한다.그이유는양심있는녹색소비자(greenconsumer)가된다고해도그문제가너무나방대한탓에세계를구할수없는것이현실이기때문이다.

그렇다면어떻게행동해야할까?두저자는우리를향해녹색시민(greencitizen)이되어야한다고말한다.하지만열정적인녹색시민으로서기후문제에적극적으로동참하려면모든이해집단이하나의목표를가지고변화를꾀할일관된계획,즉강력한공공의전략이반드시필요하다.두저자는‘학습곡선(learningcurve)’이라는기본경제법칙을기반으로세운일곱가지생존전략을제시하며기관,정부부처,국가,전지구촌에이를바탕으로한공공의목표를수립해줄것을당부한다.

전력,건축,연료,도시,지대,산업,신기술이나아가야할길
기후위기에대처하기위한경제법칙과경제학적생존전략

탄소배출제로라는전지구적목표는우리가나아가야할길을알려주고는있지만,어떻게그리고어떤방향으로가야하는지에관해서는알려주지못하고있다.저스틴길리스와핼하비는이지점에서의의문을해소하고현실적인로드맵을제시하기위해경제를일곱개분야로나눠각각의분야에서친환경적인발전을이루어야함을역설한다.하지만각각의생존전략은그바탕에깔린‘학습곡선’이란기본경제법칙부터살펴볼필요가있음을강조한다.

생산이증가할수록단가가떨어진다는이개념은시장이커질수록가격이낮아지는양상을말한다.온실가스배출이라는난제를해결하고탈탄소화를위해수많은과학자,환경과학자,기술자,공학자들이지금도새로운기술들을연구하고발견하고있다.하지만기존대안을대체할신기술들은초기단계일수록비싸접근자체가어렵다.지구를기후위기에서구할최신기술들이세계곳곳에서널리쓰이려면감당가능한수준까지비용이떨어져야하는데,이과정들은항상학습곡선을따라가는양상을보였다.세계경제를선두에서이끄는강대국에서개발도상국,세계에서가장가난한나라에이르기까지전지구적차원에서탈탄소혁신에이른기술에적극동참하려면,학습곡선의마법을통해기술의규모를키워발전단가를낮추는방법이최선인것이다.

두저자는이기본경제원리를바탕으로탄소배출문제에가장크게기여할일곱가지분야를선정하여‘청정화’라는목표를향해나아갈청사진을구체적으로그리고있다.탄소배출주범인더러운화석연료를대체해줄재생에너지원을통한전력망의청정화,법규를통해건물에서낭비되는에너지를줄이는건축의청정화,전기차확대보급을통한연료의청정화,도로교통체제구축과도시재생을통한도시의청정화,인간중심의무분별한개발을막고녹지를확보하는지대의청정화,저탄소시멘트등탄소저배출을향한산업의청정화,수소나탄소포획등의신기술을통한청정화등일곱가지전략을우리가완벽히이해하고행동으로실천할수있도록구체적으로제시한다.물론이혁신들은‘학습곡선’에올라타시장규모의확대와비용감소,가격하락이이루어질때상용화될것이자명하다는점을계속강조하며저자들은이야기를마무리한다.

“우리에게는아직인류와미래세대를구할시간이남아있다”
비상사태를마주한우리각자의의무에관하여

‘기후위기에대처하기위한경제학적생존전략’은기업,정부,국가차원에서세운일관된계획과명확한전략으로실행될때비로소힘을얻고앞으로나아갈것이다.두저자는무지,타성,정치적무능력의불길한조합이에너지전환과탈탄소를향한발걸음을저해하고있음을규탄하며,과거에저질렀던실수를되풀이하는일이없도록지체없이행동으로보여줄것으로강하게촉구한다.
산업혁명이후사람들은석탄,석유,가스의무분별한사용이어떤결과를빚어낼지전혀이해하지못했다.화석연료의사용량이급증하고대기에이산화탄소가증가하던20세기중반에도여전히알지못했으나이제는우리모두가안다.환경운동가빌매키벤의말처럼“지구를파괴하는것이잘못된일이라면,그파괴로부터이익을얻는것도잘못된일”이듯우리는계속해서에덴동산의아담과이브처럼금지된과일을따먹다가지식의저주를받고만것이다.

두저자는일곱가지생존전략을통해기후변화에맞서고자하는우리모두에게도움이될실질적이고현실적인방법을제시하고있지만,대부분기업이나정부,국가차원에서조치를취해야하는쪽에가까운것들이사실이다.그렇다보니누군가는이런결정들은기업과정부가하는것이고,시민과개인은실천은커녕참여할기회조차없다고생각할수있다.하지만두저자는그렇지않다고강조한다.투표나편지,이메일,전화를통해의견을표명하고,시,구,군등지역공청회나청문회에적극적으로참여하고,시민단체와연대해목소리를내고,지역단위에서진행하는청정에너지관련사업에찬성을표하는등행동에나서는것만으로도녹색시민으로서,유권자로서,민주주의국가의국민으로서짐작하는것보다훨씬큰영향력을미친다는것을강조하며우리모두에게기후행동을촉구한다.

우리는서로가함께할때정치와경제를바꿀힘을지니게된다는것을이제금이해하게되었다.우리는언제나그힘을갖고있었지만,기후문제의심각성을이해하고,우리가무엇을할수있고,어떻게행동해야하는지파악하고,문제의긴박함을납득하기까지시간이좀걸렸다.이제명확하게이해하게되었으니더는지체해서는안된다.‘기후위기에대처하는생존전략’들을하루빨리실천해나가야할때가온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