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습니다 : 공감부터 설득까지, 진심을 전하는 표현의 기술

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습니다 : 공감부터 설득까지, 진심을 전하는 표현의 기술

$16.00
Description
★ 베스트셀러『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실전편!
★ 250만 뷰! 〈세바시〉 명강연자에게 듣는 ‘말하기’ 핵심 노하우
★ 다정함과 단호함을 모두 갖게 할, 실용적인 ‘팁’ 수록

“오늘도 만만해 보일까봐 날 세웠나요?”
말도 글도 고통인 사람을 위한 자기표현 가이드
얕잡아 보이지 않으려 센 말을 내뱉고, 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해 큰 소리로 화를 내고, 관계가 틀어질까봐 꼭 해야 할 말도 꾹 참다가 밤잠 설치며 후회한 적이 있는가? 『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습니다』는 넘치는 열정만큼 긴장과 실수가 잦은 사회 초년생부터, 경험치가 쌓이면서 본의 아니게 ‘꼰대’가 되어가는 조직의 리더까지, 말과 글에서 어려움을 겪는 모두에게 부드럽고 명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간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과 『더 좋은 곳으로 가자』로 일과 관계에서의 성장을 다뤄온 정문정 작가가 이번에는 ‘자기표현’으로 관심을 돌려, 직접 체득한 의사소통의 핵심 기술을 이 한 권에 가득 담았다. 그는 경험에서 나온 생생한 사례를 적재적소에 들어주는 친절함과 자신의 방법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강요하지 않는 포용력을 바탕으로 우리의 말과 글을 더 나은 곳으로 이끈다. 정확하게 말하려다 자꾸 뾰족해지는 사람, 친절하게 말하려다 메시지가 불분명해지는 사람, 말과 글은 재능의 영역이라며 지레 겁먹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할 말을 하면서도 사람들의 호감을 얻는 의사소통의 달인이 되어보자.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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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문정

저자:정문정
작가이자강연자.『무례한사람에게웃으며대처하는법』『더좋은곳으로가자』를썼다.50만부판매를기록한『무례한사람에게웃으며대처하는법』은아시아6개국에수출되었고2018년대구올해의책,예스24올해의책으로선정되었다.〈세상을바꾸는시간15분〉〈지식인사이드〉등에서공감과설득의강의로화제가되었고,유튜브〈정문정답〉채널의진행자로활동했다.잡지사기자로일을시작해십년간다양한분야의콘텐츠를만들었으며각종기업이나기관에서말하기방식,자기표현기술을활용한글쓰기에관해강의한다.읽고쓰고대화하는공간‘정글살롱’을운영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처음부터잘하는사람은없습니다

1.말은부드럽게,글은선명하게
:오해와왜곡없이,생각과진심을전하는법

글쓰는마음,말하는태도
말할때는더하고,글쓸때는빼야하는것
품격있는말의비밀
TIP!어휘력향상에도움되는책
말을못하는게아니라얼어붙는거예요
이금희의환대,유시민의비유,김영하의반전
세상의평가에덜휘둘리는법
당신의‘소변주머니’는무엇인가요?
TIP!부드럽고단단한인생을위한추천도서

2.공감은영업인처럼,설득은과학자처럼
:사람의마음을얻는법

‘눈은크게,귀는얇게’,영업인마인드의힘
친절한거짓말연습
‘좋은사람’이공감능력이부족한이유
좋은질문vs나쁜질문
“죄송합니다”가진정한사과가아닌이유
위로에필요한건‘기술’이아니라‘기다림’
나의개성이자한계선,쪼
TIP!좋은언어습관을늘리고나쁜언어습관을줄이는훈련법
‘평범함’이라는특별함
맥락맹의기쁨과슬픔
TIP!맥락에대한이해를높여주는단계별실전연습
이제는과학자의말하기를참고해야할때

3.분노는우아하게,거절은단호하게
:최악의상황에서도품위를지키는법

즉각적인분노대신우아하게요구하기
숙녀처럼말한다는것의진짜의미
거절,잘하는것만큼잘받는것도중요해요
영혼을비울때와담을때
TIP!마음의소리를공적언어로변환하는법
말의격은호칭에서시작됩니다
최악의상황에서도품위를지켜내는비폭력언어
TIP!비폭력대화관계별적용사례
무해한사람이되고싶다고말하기전에
네,우리는‘남’입니다

에필로그|삶의해상도를높이는연습

부록
강연문1무례한사람에게웃으며대처하는법
강연문2돈없고빽없는사람이더좋은곳으로가려면

인용출처

출판사 서평

할말을제대로하기위한최소한의연습
솔직함이라는무기도,섣부른사과도일단넣어두자

다정하지만만만해보이지않는사람이주변에한명쯤은있을것이다.스스럼없되선을함부로넘지않고,친절하지만정확하게할말을하는사람.그런사람들의공통점은대화할때는섬세하게고른말과태도로상대방을배려하고,글로소통할때는상대에게요청하는바를논리정연하게전달한다는것이다.저자는십년간의직장생활과다년간의강의활동에서의사소통을어려워하는사람들을많이만났고,본인또한예외가아니었다고고백한다.하지만의사소통의기본인말과글에능하고싶다는간절한마음에관찰과분석을이어갔고,결국은편안함이모든대화의시작임을깨달았다.

우선말하기에서는“호흡을가다듬어상황에몰입하여긴장을최대한풀고,상대와자기자신을믿는상태로겸손하게이야기”하는태도가먼저다.보통청중을대상으로한발표,중요한미팅등긴장되다못해공포스럽기까지한자리에서‘나는왜이렇게말을못할까’자책하며공적인말하기자체를포기하기쉽다.저자는자기자신도그랬듯처음부터잘하는사람은없다고위로하면서도,곧바로긴장되는상황을파악하고비슷한상황을만들어연습하며,말하기에앞서자기생각을정리하는게도움이된다고조언한다.

“전문가처럼보여야한다는각오,절대로실수하면안된다는긴장감,공격을받느니먼저공격하겠다는방어적생각이타인앞에서오히려취약해보이는모습을가져오는것입니다.”(174쪽)

이밖에도말끝을흐리는것,“~인것같아요”라는자신감없는표현은줄여야한다.또,사과도신중히해야한다.문제적상황에서“죄송하다”는말로는아무것도해결할수없다.섣부른사과로상황을모면하기보다는“이럴땐이렇게하는게어떨까요?”라고해결책을제시하면실수는줄이고신뢰는높일수있다.무엇보다‘솔직한것이미덕’이라는말도잠시접어두자.우리는서로의취향과관점에관심을갖는‘친절한거짓말’로상대에게상처주는일을막을수있다.과거에비해원격업무가확대되고대면소통이적어지면서원활한커뮤니케이션의사례를가까이에서접할기회가줄어들고있다.이러한시점에서『다정하지만만만하지않습니다』는일상적인의사소통에서활용할만한실용적인팁을알려주는동시에대화에임하는태도의중요성또한일깨워준다.

“지나친호불호를드러내거나부정적인감정을표현하거나어느한쪽이일방적으로길게말하지않도록주의합니다.깃털로된셔틀콕을반대편으로톡톡보내고받는기분을유지하지요.시합이아니라취미로치는배드민턴처럼요.상대에게서좋은특성을알아보고,함께이야기할공통점을발굴하고,지적할점을찾아낼에너지로칭찬할거리를꺼내어언급해주는다정함이관계를꾸준하게이어가게합니다.”(92쪽)

맥락맹이신가요?
내목소리를높이기전잠시멈춤!

저자가자기표현의기술에주목하게된또하나의배경은우리가더많은시간을보내는플랫폼이변화하면서소통의방식또한바뀐데있다.특히문해력부족의한현상이라할‘맥락맹’은소셜미디어의댓글문화,숏폼콘텐츠의유행에서비롯한즉각적소통방식과연관된다.저자는20~30대대상의글쓰기강의를여러차례진행하면서앞뒤맥락을이해할생각을전혀하지않고지엽적인부분을파고들어발화자의의도를왜곡하고잘못된정보를퍼뜨리는경우를왕왕접했다.그과정에서‘맥락’을파악하는능력의저하가의사소통을어렵게한다는것을깨달았다.맥락을이해하는데에는고차원적인노력이필요한데,단절되고빨라진소통문화가맥락의중요성을간과하게만드는것이다.

저자는자기중심적인사고에서벗어나상대방을신경쓰는것이중요하다고강조한다.대화상황에서는일단상대방의얘기에귀기울이는열린마음이중요하다.글도마찬가지다.내가가지고있는프레임이나선입견을통해다른사람의글을해석하기보다는,상대방이이글을쓴정황이어떤지,글쓴이가궁극적으로말하고자하는것이무엇인지를헤아리려는노력이선행되어야보다이성적이고합리적으로자신의의견을내세울수있다.상대방과상황을배려하는이러한훈련은사적인대화에서도빛을발한다.잘모르면서다이해한다는말을들을때의답답함을알고있는사람이라면이말에십분공감할것이다.

“상대에게어떤말을해주고싶은마음이들때,자기의과거경험부터내세우지말고상대가처한상황이얼마나개별적인지를알아야하겠지요.말을잘하는능력은주장하는내용의분명함에서나오지않음을,상대가듣고싶었던말이무엇인지부터파악하고그눈높이에맞추려는관심에서시작됨을저는깊이체감하고있습니다.”(174쪽)

이금희의환대,유시민의비유,김영하의반전…
나만의말하기방식을찾고공감을얻기위하여

『다정하지만만만하지않습니다』는총3부로구성되어있다.1부「말은부드럽게,글은선명하게」에는글과말을더효과적으로활용하는노하우를담았다.저자는첫책출간이후강연자로활발하게활동하면서글과말의차이를깨닫게되었다.접속사는말에서는더하고글에서는가급적빼야한다.‘척’은강연에선필요하지만글에서는위험하다.결론으로곧장들어가는명쾌함은말에서는효율적일수있지만어떤글에서는경솔할수있다.이렇게말과글의차이를알아야말과글을효과적으로사용할수있다.2부「공감은영업인처럼,설득은과학자처럼」에서는설득과주장을잘하기위해서과학자와영업인의말하기기술을배워야한다고조언한다.상대방이원하는것을파악해결국자신의말과글에호기심을갖게만드는영업자의마음,과학자가가설을재차검증하여이론을세우듯,개인적믿음과사실의영역을혼동하지않고충분한근거를바탕으로자신의의견을주장하는노력이필요하다는것이다.3부「분노는우아하게,거절은단호하게」에서는최악의상황에서도우아하게말하는방법을귀띔한다.설득,거절,위로와분노등우리의말과글에는감정이오가기마련이다.말과글이상처가될때는이러한감정이여과없이드러나서일때가많다.저자는말과글을전달받는상대방에대한존중이무엇보다도중요하다고재차강조한다.감정을거침없이내뱉기보다자신의생각을점검하고상대방의입장에서한번더생각할때우리는대화로써서로에게공감하고서로를설득할수있는기회를얻게된다고말한다.

저자는상대방을존중하는말하기와글쓰기로개인과관계의성장을도모할수있다고믿는다.말과글은메시지,전달방식,태도,표현으로인해그결과(결론)만큼이나과정이중요한영역이기때문이다.휩쓸리듯의견을내놓아야하거나회색지대에서자신의의견을지운채살아가는것이불편하고답답했다면,이책을통해말과글로편하게소통하며다양성과고유함을모두확장하는기술을배워보면어떨까.논리적인말하기가강점인유시민,창의적인반전의대가인김영하,친절과배려가넘치는이금희의말하기처럼,우리도자신의표현방식을점검하고꾸준히노력한다면진심을전달해공감을얻어내는능력을충분히키울수있을것이다.

“유시민작가를선망하던시기에는논리적으로말하고싶었고,김영하작가를부러워하던시기에는흥미롭게말하고싶었고,이금희아나운서의영상을자주보는요즘은힘을빼고편안하고부드럽게말하고싶다는생각을합니다.닮고픈선생의책을읽는것도좋지만영상을틀어놓고자주보고들으면특히도움이됩니다.간절할수록미세하게나마조금씩닮게될겁니다.”(5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