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리배 : 우리의 긴 이야기

안녕 오리배 : 우리의 긴 이야기

$15.00
Description
너와 내가 처음 만난 날,
함께 보낸 봄여름가을겨울,
나란히 앉아서 하는 엉뚱한 상상과
아직 오지 않은 날들까지

우리는 어떤 이야기가 될까?
좋은 날도 아닌 날도 별다를 것 없는 날들도
한 장 한 장 겹쳐지면 우리만의 '이야기'가 될 거야
세상 속 수많은 사람 중 하필 너와 내가, 그날 그곳에서 만나 사랑하게 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안녕, 오리배』는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오던 두 사람이 우연히 마주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두 개의 길이 만나 하나로 합쳐질 때, 완전히 별개였던 너와 나의 세계는 순식간에 교차하고 확장하며 '우리의 세계'를 탄생시킨다. 지나온 하루는 일기가, 지나온 인생은 일대기가 되는 것처럼 우리는 누구나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서 한 사람분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 하나하나의 이야기는 살아가며 마주치는 많은 우연과 필연에 의해 서로 중첩되기도, 끊어지기도 하며 지표에 그려지는 무늬가 된다. 이주희 작가는 우리 삶과 맞닿아 있는 이 이야기의 본질을 포착해, 두 사람의 역사(story)를 다정한 한 권의 그림책으로 만들어 냈다.

저자

이주희

저자:이주희
그동안쓰고그린책으로‘고민’시리즈와『괜찮아,우리모두처음이야!』『나는고등어』『어떡하지?!고양이』『껌딱지독립기』등이있습니다.또『정연우의칼을찾아주세요』『너도나도엄지척』『갑자기악어아빠』『나는3학년2반7번애벌레』등많은어린이책에그림을그렸습니다.
인스타그램@hello_leejuhee

출판사 서평

세상에셀수없이많은사람들중에너와내가만났어

색깔이라곤없는하루,엇비슷하게반복되는매일매일을보내던어느날'나'는익숙한퇴근길을이탈하기로마음먹는다.도착한그곳에는나와같은풍경을바라보다버스에서충동적으로내린'너'가있다.한강선착장에나란히앉은두사람의머리위로해가저물고,그다음장면에는마치책속의책처럼보이는속표지가나타난다.두사람은서로를꼭닮은캐릭터로변신해나란히오리배에올라탄다.그렇게다시열리는하루하루는완전히새로운빛깔이다.
사랑은누구나경험하는보편적인감정인동시에무엇과도대치될수없는개별적이고유일무이한사건이다.『안녕,오리배』속에서작가는이보편과특수라는상반된속성사이를자유자재로누비며이주희다운개성을펼쳐보인다.비오는날의낚시,걸어서떠났던여행처럼경험에서탄생한구체적인일화들과야구장,카페,한강과남산등일상적인시공간위에서펼치는사랑스러운이미지는독자를편안한공감으로이끌고,어디서도본적없는선인장과외계인이라는신선한캐릭터조합부터'슈퍼히어로오리봇''오리오와줄리엣'같은명명은웃음을자아낸다.

그림책작가이주희가표현하는사랑의모양
"우리오래오래,아주오래같이있자.“

이주희작가는매일을그림한컷으로남기는작업을10년넘게계속해오고있다.『안녕,오리배』의출발역시그기록의일부이다.차곡차곡그림으로완성한너와나의하루들이99장모였을때,작가는그림을선별하고배열해보면서'우리의이야기'를써내려가기시작했다.『안녕,오리배』가지금까지여러권의작품을통해독자들의사랑을받아온이주희작가의작품세계안에서한차원다른매력과새로운감동을담아낼수있었던까닭은,그만큼진솔한마음이오래오래익으며드러난말간사랑의정수를길어올려완성한작품이기때문일것이다.

안녕,오리배!-지금내곁의너에게

둥글고희고단단한'오리배'는두사람이함께만들어가는세계그자체를상장한다.그속에서우리는세상을다가진듯한환희를느끼지만,그만큼의시련과위기를겪기도한다.하지만함께있는한두려워할필요는없다.우리의이야기는수없이장르와문체를바꿔가며,다양한인물과사건,배경을섭렵하며고유하고도기나긴한편의이야기가될테니말이다.나의오리배는지금어디쯤을지나고있을까,어디로향하고있을까.연인,가족,친구,반려동물등곁의소중한누군가를자연스럽게떠올리게되는이책을경유해각자의삶이또하나의이야기로태어난다.『안녕,오리배』가연인혹은어른의이야기로그치지않고함께존재하는모든사랑의이야기로읽힐수있는이유이다.

“나와너와우리들의오리배가순조롭게항해하기를!”_이주희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