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안단테 4

손안의 안단테 4

$15.02
저자

나윤희

저자:나윤희
만화가.레진코믹스『눈먼정원』으로데뷔하여,네이버웹툰에서『지금이순간마법처럼』『고래별』『손안의안단테』『궤도의아이들』을연재했다.『고래별』로2020《오늘의우리만화상》,2021《대한민국콘텐츠대상》만화부문대통령상을수상했다.

목차


Chapter12.Deciso_5
Chapter13.Obbligato_70
Chapter14.Sostenuto_220
부록.영서&유원의앨범_242

출판사 서평

하나의심장,두개의운명이자아내는생동의선율
상실로방황하는이들의애틋한사랑과성장이야기

A-side:죽음의문턱에서삶을되돌려받은24살대학생‘다울’

“나는뭐가더부러운걸까?그사람의삶과죽음중에서.”

열두살의나이에확장성심근증을진단받고4년동안죽을날만기다리던다울은,어느날그에게새심장을줄공여자가나타났다는소식을듣는다.심장의주인은전도유망한피아니스트‘유원’.불의의사고로뇌사판정을받은그의심장을이식받아다울은기적적으로삶을되찾는다.그로부터8년후.다울은가족들이유원의심장을증여받고자그의모친을돈으로매수했다는사실을우연히엿듣는다.유원에게결혼을약속한연인이있었다는걸알게되자,다울은궁금한마음에그녀가일하는피아노학원을찾아가는데…

B-side:상실끝에삶의궤도에서멀어져가는32살피아노학원원장'연조’

“단한번이라도좋으니까유원이가세상에남긴흔적을읽고,만지고,들어보고싶어.”

엄마와함께피아노학원을운영하는연조는유원과학창시절부터연인관계였다.그러나사고로유원을잃고,남은엄마마저8년의투병끝에세상을뜬다.소중한이들을연이어떠나보내고삶의의욕을상실한연조는스스로목숨을끊기로마음먹는다.그러나목을매려던순간,우연히그녀를찾아온다울의손에목숨을건진다.다울은자신을‘유원의사촌동생’이라소개하며,연조가계속해서살아간다면유원의유작〈손안의안단테〉의악보를주겠다약속한다.생면부지의타인인다울의도움을수상쩍게여기면서도,연조는죽은연인의마지막흔적을간직하기위해삶을이어가기로결심하는데…

나를살게한것은당신의음악과사랑이었음을안다
『고래별』나윤희가그리는상실과회복의이중주

아름다운작화,섬세한연출,짙은여운을남기는대사로많은사랑을받아온나윤희작가.『손안의안단테』는저자가최초로그리는현대배경의로맨스드라마로,세상을떠난피아니스트유원을각기다른방식으로애도하는두사람의이야기가부드럽게흐른다.유원을덧그리며삶을다짐하는다울과,같은이유로죽음을결심하는연조.유원을계기로이어진두사람이서로를외면할수없었던이유를짜임새있는전개와입체적인설정으로설득력있게풀어나간다.저마다의삶의무게를짊어지고도기꺼이다른이를사랑하는인물들의모습속에는‘로맨스물’이라는단어로미처다담아낼수없는저자만의고유한삶의역동성이담겨있다.〈오늘의우리만화상〉〈대한민국콘텐츠대상〉수상에빛나는나윤희의신작『손안의안단테』는전작『고래별』에이어‘다른이의삶을살아본다’는만화에서얻을수있는최고의경험을선사한다.

클래식음악과피아노를소재로한작품『손안의안단테』에서는연주장면과시공간을뛰어넘어이에감응하는청자의반응등이절묘하게묘사되어,소리가들리지않는매체의한계를뛰어넘는저자의연출이돋보인다.단행본은출판만화형식으로작업된콘티를바탕으로만들어져,저자의의도를자연스럽게살리는방향으로편집되었다.3·4권의권말에는등장인물들의추억이담긴일러스트와나윤희작가의작업후일담이담겨있어작품을깊이이해하고픈독자들을위한선물같은부록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