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상) (양장본 Hardcover)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상) (양장본 Hardcover)

$16.80
Description
'소시민’ 시리즈의 피날레!
20년 만에 밝혀지는 고바토와 오사나이의 첫 만남
그날, 우리는 정말로 만날 운명이었을까?”

요네자와 호노부의 2024년 최신작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이 발 빠르게 국내 독자를 찾아왔다.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은 ‘소시민’ 시리즈 중 다섯 번째 단행본으로, 2004년 첫 출간된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으로부터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상, 하)으로 이어져온 계절 한정 디저트의 이름을 딴 장편 4부작을 20년 만에 마무리짓는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고바토와 오사나이의 첫 만남과, 그들이 ‘소시민’을 지향하게 만든 중학 시절의 사건까지 담고 있어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것이다.
‘소시민’ 시리즈는 학교를 배경으로 일상의 사건들을 다룬 ‘고전부’ 시리즈와 함께 요네자와 호노부의 대표 시리즈로 꼽히는 학원 청춘 미스터리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초기 학원 미스터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시리즈로 신간이 출간될 때마다 미스터리 분야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연말 미스터리 순위에 오르내리는 대표 시리즈다. 역시나 2024년 연말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는 ‘《주간 분슌》 미스터리 베스트 10’,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에서 모두 2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 인기와 작품성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2024년 여름 ‘소시민’ 시리즈는 ‘고전부’ 시리즈에 이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및 방영되었으며, 현재 국내에서도 OTT 서비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소시민 시리즈〉는 시즌1 종영 직후 2025년 4월에 다음 시즌이 공개될 것을 예고하였는데, 두 번째 시즌에서는 원작 소설 시리즈의 후반부에 속하는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과 이번에 출간된 신간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의 이야기를 생생하고도 색다르게 보여줄 예정이다.
저자

요네자와호노부

저자:요네자와호노부
1978년기후현에서태어났다.어릴적부터막연하게작가가되는것을꿈꿨고,중학교시절부터소설을쓰기시작했다.대학교2학년때부터는자신의홈페이지에서소설을게재했다.2001년,『빙과』로제5회가도카와학원소설대상장려상(영미스터리&호러부문)을수상하며데뷔했다.졸업후에도이년간기후의서점에서근무하며글을쓰다가도쿄로나오면서전업작가가된다.
클로즈드서클을그린신본격미스터리『인사이트밀』로제8회본격미스터리대상후보,다섯개의리들스토리『추상오단장』으로제63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후보와제10회본격미스터리대상후보에올랐다.판타지와본격미스터리가절묘하게어우러진『부러진용골』로제64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수상하였다.
2014년출간된『야경』은제27회야마모토슈고로상을수상했고나오키상후보에올랐다.또한이작품은‘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미스터리가읽고싶다’,‘《주간분ㅤㅅㅠㄴ》미스터리베스트10’일본부문1위에올라사상최초로미스터리3관왕을달성했는데,2015년에는『왕과서커스』로이년연속동일부문3관왕을달성해작품성과대중성을고루갖춘미스터리제왕임을공고히했다.
2016년역시『진실의10미터앞』으로‘미스터리가읽고싶다’1위,‘《주간분ㅤㅅㅠㄴ》미스터리베스트10’2위를비롯,각종미스터리랭킹에서상위권을차지했다.2021년에는『흑뢰성』으로제12회야마다후타로상을,다음해에는제166회나오키상을수상했다.
‘소시민’시리즈는내면을숨기고평범한소시민으로서살아가려고하는고등학생고바토조고로와오사나이유키를주인공으로하는연작미스터리로,일상의사건들을다룬‘고전부’시리즈와함께요네자와의대표시리즈로꼽히는학원청춘미스터리이다.
그외의작품으로『보틀넥』,『리커시블』,『안녕요정』,『개는어디에』,『덧없는양들의축연』,『가연물』,『요네자와야책방(米澤屋書店)』등이있다.

역자:김선영
한국외국어대학교일본어과를졸업했다.다양한매체에서전문번역가로활동했으며특히일본미스터리문학에서왕성한활동을하고있다.옮긴책으로요네자와호노부의‘고전부’시리즈중『이제와서날개라해도』,‘소시민’시리즈,『왕과서커스』,『야경』,『흑뢰성』,『가연물』,사사키조의『경관의피』,미나토가나에의『고백』,그밖에『엠브리오기담』,『쌍두의악마』,『살아있는시체의죽음』,『흑사관살인사건』등이있다.

목차

서장소시민하늘을날다

제1부여우의깊은잠

제1장남기고간편지에따르면오사나이는
제2장내중학시절의죄
제3장우리는정말만날운명이었을까?
제4장고바토와오사나이
제5장비밀찾기좋은날

출판사 서평

‘소시민’시리즈의피날레!
20년만에밝혀지는고바토와오사나이의첫만남

“그날,우리는정말로만날운명이었을까?”

요네자와호노부의2024년최신작『겨울철한정봉봉쇼콜라사건』이발빠르게국내독자를찾아왔다.『겨울철한정봉봉쇼콜라사건』은‘소시민’시리즈중다섯번째단행본으로,2004년첫출간된『봄철한정딸기타르트사건』으로부터『여름철한정트로피컬파르페사건』,『가을철한정구리킨톤사건』(상,하)으로이어져온계절한정디저트의이름을딴장편4부작을20년만에마무리짓는다.특히이번작품에서는그간알려지지않았던고바토와오사나이의첫만남과,그들이‘소시민’을지향하게만든중학시절의사건까지담고있어오랫동안기다려온팬들의기대감을충족시켜줄것이다.
‘소시민’시리즈는학교를배경으로일상의사건들을다룬‘고전부’시리즈와함께요네자와호노부의대표시리즈로꼽히는학원청춘미스터리다.요네자와호노부의초기학원미스터리의진면목을볼수있는시리즈로신간이출간될때마다미스터리분야최상위권을기록하며연말미스터리순위에오르내리는대표시리즈다.역시나2024년연말『겨울철한정봉봉쇼콜라사건』는‘《주간분슌》미스터리베스트10’,‘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미스터리가읽고싶다!’에서모두2위에이름을올리며그인기와작품성을확실하게증명했다.
2024년여름‘소시민’시리즈는‘고전부’시리즈에이어애니메이션으로제작및방영되었으며,현재국내에서도OTT서비스를통해감상할수있다.애니메이션〈소시민시리즈〉는시즌1종영직후2025년4월에다음시즌이공개될것을예고하였는데,두번째시즌에서는원작소설시리즈의후반부에속하는『가을철한정구리킨톤사건』과이번에출간된신간『겨울철한정봉봉쇼콜라사건』의이야기를생생하고도색다르게보여줄예정이다.

고바토,침대탐정이되다

지난여름이후서로에게둘도없는존재가된고바토와오사나이.하지만크리스마스를며칠앞둔겨울날,나란히하교하는두사람을향해수수께끼의차량이달려든다.그사고로의식을잃었다가간신히깨어난고바토는머리맡에남겨진메시지카드를발견한다.“용서하지않을거야.”아무래도오사나이는직접뺑소니사고의범인을찾아나선것같은데…….
그런데이사건,삼년전고바토가해결하려했던친구의뺑소니사고와너무나닮았다.과거의사건과현재의사건이서로닮은건그저우연의일치일까?그리고고바토는어째서매일밤찾아오는오사나이를만날수없는것일까?

『겨울철한정봉봉쇼콜라사건』은달콤한제목과달리다소충격적인사건과함께시작된다.오사나이와함께하교하는길에갑작스런뺑소니사고를당한고바토는큰부상을입고,가까스로정신이돌아온뒤에는당분간침대에서꼼짝도할수없으며,당연히전작『가을철한정구리킨톤사건』에서4월부터준비하고있었던대학입시까지포기해야만한다는사실에직면한다.병원침대위에서조금뒤척이는것도고통스러운상황에서,고바토는자신이사고를당한장소에서아주비슷한뺑소니사고가삼년전에도있었다는사실을기억해낸다.그리고당시자신이저질렀던크나큰실패또한떠올리며,중학시절의기억을천천히반추하기로한다.
작가요네자와호노부는『요네자와호노부와고전부』(김선영옮김,엘릭시르펴냄,2021)에서이미시리즈의두번째장편『여름철한정트로피컬파르페사건』을쓸때부터『겨울철한정봉봉쇼콜라사건』에서“조지핀테이『시간의딸』과같은모티프를사용할생각”이라고밝힌바있다.즉,이번작품에서고바토는‘침대탐정’이되어꼼짝없이누운채신체의고통을이겨내며추리력만을발휘하여삼년전의사고와,자신의실패를되짚어본다.한편으로는,좀처럼직접만날수없는오사나이가병실바깥에서부지런히움직이며메시지카드를통해고바토와함께사건을조사한다.고바토의과거회상과현재의병원생활이교차하는과정에서,과거의수수께끼는서서히현재의수수께끼에다다른다.과연고바토가당한사고는그저불운에따른우연이었을까?
‘고전부’시리즈와함께요네자와호노부의대표적인학원청춘미스터리시리즈인‘소시민’시리즈에대하여,작가는“일상의수수께끼를그리는‘고전부’시리즈와달리이쪽(‘소시민’시리즈)은벌어지는사건의죄가점점무거워지는게숨은테마”라고설명하기도했다.실제로전작에서고바토와오사나이는차례로사기,납치,연쇄방화사건을해결해냈다.그렇다면스스로피해자가된뺑소니교통사고의미스터리는어떻게풀어낼까?궁금증을가득품은채책장을넘기다보면,서로관련없어보이던복선들이하나로연결되며규명하는‘배후의진실’로부터감탄을금치못하게될것이다.

‘호혜관계’를넘어서,온당하고타당한관계로

청소년탐정콤비를내세운만큼고바토와오사나이,두사람의성장과변화는‘소시민’시리즈에서언급하지않을수없는관전포인트다.‘교활한여우’고바토와‘음흉한늑대’오사나이는자신들의성격으로인해중학교시절에어떠한실패를겪었고,고등학교에진학한이후에는같은실패를반복하지않기위해서로호혜관계를약속하며‘소시민’으로서의첫발을내디뎠다.(『봄철한정딸기타르트사건』)단순한친구관계도연인관계도아닌채,주변사람들과마찰을빚지않기위해서로를핑계로이용하며‘눈에띄지않’고‘시끄러운일에휘말리지않’으며평범한나날을지향하기로한것이다.하지만두사람은『여름철한정트로피컬타르트사건』에서일련의사건을겪으며‘소시민’이라는거짓포장을두르기위해함께할필요가없음을깨달았고,상대에게작별을고했다.그후고바토와오사나이는각자새로운사람과관계를쌓아가며‘소시민’다운학교생활을이어가지만,그럼에도숨길수없는자의식을인정하고받아들이면서자기자신과일부분화해하고성장했다.그리고서로에게느끼는동질감과유대감을역시확인했다.(『가을철한정구리킨톤사건』)

(……)우리는상대를편리한도구정도로만여겼다.사람의형상을하고,사람의말을하고,이따금재미있는이야기도하는편리한도구.그랬는데지금은조금다르다는생각이든다.아마우리는서로를,단순히편리하기만한게아니라귀중하기도한도구로재인식한것이리라.
둘도없는존재임을깨달았다고바꿔말할수도있다.
_『겨울철한정봉봉쇼콜라사건(상)』에서

전작에서상대의존재를인정하고받아들인고바토와오사나이는,『겨울철한정봉봉쇼콜라사건』에서그동안부정하고숨기고싶어했던자기안의자의식과도화해해가고있다.고바토는자신의실력에대한자신감과허영심,공명심으로가득차있던중학시절을회상하고반성하지만,그시절의자기자신이완전히사라지지않았음을알고있다.반면상대적으로내면이잘드러나지않는오사나이또한,자신의‘늑대’같은본모습에양의탈을씌우고사회속에서온순하게길들였을지언정부정하지는않는듯하다.
청소년기의자아에대한과신,특별함을돋보이게하고싶은마음과,그럼에도불구하고‘평범하게’세계속에속하고싶은마음이부단히충돌하며알맞은거리를찾아가는과정은『겨울철한정봉봉쇼콜라사건』에서마침내어느중간지대에이르는것처럼보인다.‘봄철’부터‘겨울철’에이르는3년동안의고교생활은고바토와오사나이라는두청소년이“스스로를조금씩받아들인발자취”이기도하다.두사람에게서로가“둘도없는존재”가되는것은시간문제였는지도모른다.자기안의‘여우’와‘늑대’를포용하기위해서는,상대의‘늑대’와‘여우’를받아들일필요가있기때문이다.
‘소시민’시리즈의장편4부작은이로서고바토와오사나이의고교생활을마무리하지만,추후단편집이출간될것으로예상되는만큼머지않아두탐정콤비를다시만나볼수있으리라는기대감이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