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문화적인 최저한도의 생활 7

건강하고 문화적인 최저한도의 생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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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타인의 삶을 돌보며
한걸음씩 성장하는 청춘들의 기록
“복지는 무력하다.
아무리 생활이 어려워도 복지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생활 보호 케이스워커로 일하는 요시쓰네 에미루도 어느덧 공무원 2년 차. 후배도 생기고 업무의 재미와 어려움을 실감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어느 날, 에미루의 동료인 구리하시는 “구걸을 하는 아이가 있다”는 전화를 받고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찾는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마주하는데… 국가에서 정한 최저 생활비를 벌지 못하는 사람들의 사정과 애환, 그리고 그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공무원들의 이야기 『건강하고 문화적인 최저한도의 생활』 7권.
권말 부록 | 「시다 군도 알고 있다! 생활 보호 Q&A」 수록

※‘생활 보호 제도’란?
일본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 제도. 다양한 이유로 생활이 곤궁한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문화적인 최저한도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생활 보호비를 지급하고,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대상자의 선정 및 범위는 생활 보호법에 따른다. 우리나라의 ‘국민기초생활 보장 제도’와 비슷한 제도이다.
저자

가시와기하루코

가시와기하루코
만화가.11월7일,지바현출생.
대표작으로『빠라빠라~빰』『코쥬츠』『지평선에서댄스』등이있다.
『건강하고문화적인최저한도의생활』로제64회쇼가쿠칸만화상일반부문을수상,현지에서드라마로도만들어졌다.

역자:하성호
국민대에서시각디자인을전공하고방송대대학원일본언어문화학과를거쳐도쿄대대학원총합문화연구과에서비교문학비교문화석사학위를취득했다.근현대소년시각문화를중심으로일본에대한지식을쌓아이를번역작업에살리기위해노력하고있다.
옮긴책으로『효게모노』『동경표류일기』『마르두크스크램블』『지.-지구의운동에대하여-』등이있다.

목차

제57화잘통하는우리|제58화한통의전화|제59화아이가있는집|제60화보호신청
제61화안개속의사람|제62화어머니|제63화케이스파일|제64화부동산순회|제65화낳느냐마느냐

출판사 서평

밀착취재로완성한웰메이드사회만화
『건강하고문화적인최저한도의생활』은한나라의국민으로서마땅히보장받아야할‘사회권’에대해이야기한다.제목은일본국헌법제25조제1항‘모든국민은건강하고문화적인최저한도의생활을영위할권리를가진다’는문장에서인용했다.

이작품은〈제64회쇼가쿠칸만화상일반부문〉에선정,현지에서드라마로도방영되면서큰반향을일으켰다.한국어판에서는원작내용에충실하도록일본국헌법과사회복지에서사용하는용어를따랐다.권말에는생활보호제도에생소한사람들이작품을좀더깊이이해할수있도록「생활보호Q&A」를수록했다.

이세상에는이런저런사람이있고,이런저런인생이있다.요시쓰네의베테랑사수가말하기를케이스워커의일은마음을열고사람들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며진심어린대화를하는것에서시작된다고했다.타인의삶을돌보는일의무게,그들의생활원천을손에쥐고있다는책임감을피부로절실히느끼며공무원들은오늘도일한다!

‘생활보호’-삶을유지하는최후의보루.
우리는지금그현장에서일하고있다!

저자는생활보호제도와관련된일을하는개인및단체를밀착취재해서탄탄한스토리와리얼한현장을담아냈다.다양한케이스의생활보호대상자,그들을돕기위해고군분투하는케이스워커의모습은놀랍도록사실적이어서때때로보는이의가슴을후비기도하고감동을주기도한다.자칫뉴스를보고있다는생각이들만큼촘촘하고세밀한연출은이러한취재의결과물이리라.

최저생활비를벌지못해국가의도움을필요로하는사람들이있고,국가는그들이가진권리를온전히누릴수있도록지원할의무가있다.하지만그들에게지급되는생활보호비는국민의세금에서나오는예산이기에제도가정한기준에서벗어나면위법이된다.『건강하고문화적인최저한도의생활』은어느한쪽의입장에치우치지않고사회제도가지닌현실적인면면을두루그려내며소외계층뿐아니라공무원들의실상과고충도잘보여주는작품이다.

이번권에서는‘빈곤아동’과‘빈곤의대물림’에대해이야기한다.아이가구걸을한다는제보를받고출동한현장에서목격한어린자녀들과쓰레기더미같은집,그리고자녀들을방임하는어머니.본인의눈으로보았음에도믿을수없는현실에어디서부터뭘해야할지막막한케이스워커가그들의어려움을이해하고지원하는과정을현실적으로담았다.

빈곤의연쇄란부모세대의빈곤이자녀에게대물림되는것을말한다.생활보호를받을수있는조건임에도불구하고사회적편견과비난때문에신청하지못하는서민들의실상을다루며생활형편이어려운사람을돕기위해존재하는제도의이면을비춘에피소드가인상적이다.

이사회를살아가고있는구성원으로서직면한현실을어떻게살아낼것인지적나라하게보여주는『건강하고문화적인최저한도의생활』.사회제도안에서보호받아야할사람들,그리고이들의삶을지원하고더나은생활을할수있도록해야하는케이스워커.양쪽의시선으로현실을그리며‘우리의사회와복지는괜찮은가’‘과연우리는사회안전망안에서안정된삶을살고있는가’라는질문을던진다.

동부복지사무소생활과는오늘도바쁘다.생활보호를신청하려고찾아온사람들과의면담,생활보호비를받고있는사람들의취업지원업무와가정방문까지-한명의케이스워커가해내야할일은산더미같다.더구나공부할것은많고,현장에서는예상하지못한일들이벌어지니당황하고얼버무리기일쑤인신입공무원들.하지만어쩌랴,해내야지!일의기쁨과슬픔으로하루를시작하고마무리하는청춘들이펼치는체험삶의현장.그들의활동수첩은오늘도기록을멈추지않는다!

등장인물
요시쓰네에미루:신입공무원.분위기파악을못하는것이콤플렉스.
시치조류이치:에미루의동료.편모가정에서힘들게일하는어머니를보면서자랐다.
구리하시지나:에미루의동료.민간기업에서2년동안일했다.
고토다이몬:에미루의동료.복지직으로채용됐다.
모모하마미야코:에미루의동료.온화한성격.
한다:베테랑케이스워커.에미루의사수.
교고쿠계장:에미루의상사.재정의식이투철하다.
시카마미나미:에미루의후배.공무원1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