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천사 같은가

얼마나 천사 같은가

$20.00
Description
심장을 조여오는 서스펜스, 인간 심리 밑바닥에 도사리는 광기, 예기치 못한 반전…!

‘심리 스릴러의 대가’ 마거릿 밀러의 압도적 걸작

“그렇게 믿고 싶으신 겁니까, 아니면 그게 진실입니까?”
도박으로 집도, 차도, 돈도 한 푼 없이 캘리포니아 황야 한가운데 낙오된 사립탐정 퀸은 근방에서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신흥종교단체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그중 특히 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던 ‘축복 자매’가 은밀하게 다가와, 어떤 남자에 대해 조사해달라는 금지된 부탁을 하는데…… 외부인과 깊이 교류하지 말라는 교단의 규율을 어기고서라도 알아내고 싶은 그 남자는 누구이며, 그는 대체 어디로 사라졌을까? 실종된 남자와 축복 자매는 어떤 관계일까? 그자는 정말로 이미 죽은 사람일까?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시리즈의 40번째 작품으로 마거릿 밀러의 『얼마나 천사 같은가』가 출간되었다. 심리 스릴러의 대가이자 20세기 최고의 여성 범죄소설가 마거릿 밀러의 대표작이며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이 소설은 캘리포니아 황야를 근거지로 삼은 신흥종교 공동체라는 폐쇄적인 사회를 배경으로 인간의 맹목적인 믿음과 그 뒤에 숨은 기만과 불안, 광기를 파고드는 심리 서스펜스의 정수를 담고 있다. 장르 소설 비평의 권위자 앤서니 바우처로부터 “밀러가 도달한 가장 완벽한 성취”라는 찬사를 받은 『얼마나 천사 같은가』는 독자를 숨막히는 긴장감으로 몰아넣으며 예측할 수 없는 반전으로 작가의 명성을 재확인시킨다.
저자

마거릿밀러

MargaretMillar
1915년캐나다온타리오주출생.1938년하드보일드작가로스맥도널드와결혼해아이를낳은뒤엄마로만사는삶에회의를느끼던밀러는그녀가평소좋아하던범죄소설을한번써보라는남편의권유를계기로글을쓰기시작했다.그후밀러는1941년심리학자폴프라이가주인공인『보이지않는벌레(TheInvisibleWorm)』를완성해성공적으로데뷔한다.1956년에는『내안의야수』로미국추리작가협회에서최우수장편상을수상했으며,이후『치명적공기(AnAirThatKills)』(1957),『엿듣는벽』(1959),『내무덤에묻힌사람』(1960)등사람이가진양면성을소재로한작품들을주로집필하며‘심리서스펜스의일인자’라는명성을얻었다.20세기여성범죄소설가를이야기할때마거릿밀러를빼놓고이야기할수없는데,2차세계대전이후이어진그녀의성공적인행보는후대여성서스펜스작가들이범죄소설시장에진출할수있는토대가되었기때문이다.이에1983년에는미국추리작가협회로부터그공로를인정받아그랜드마스터상을수상했다.

목차

009…서문
013…얼마나천사같은가
503…작가정보

출판사 서평

가장된평온속에도사리는추악한진실
소설은도박으로모든것을잃고캘리포니아황야한가운데에낙오된사립탐정퀸이신흥종교단체로부터도움을받으며시작된다.‘외부인과교류를금지한다’는교단의규율을어기고퀸에게접근한‘축복자매’는사라진‘패트릭오고먼’이라는남자에대해조사해달라고몰래의뢰하고,얼핏단순해보였던실종사건은누구도예상치못한충격적인진실을향해달려간다.
『얼마나천사같은가』에는세상에서부터도망쳐구원을바라며평온한삶을갈구하는한편,마음속에어둠을안고살아가는인간의불안한심리와언제폭발할지모르는광기가작품전체에흐른다.그들만의‘교주’를맹목적으로추종하는신흥종교집단의구성원들은어딘가기묘한데,제각기개종하기전까지바깥에서보낸삶을비밀로간직하고있다.‘속세에서보다높은차원에이르렀다’는말과는달리황야에서의삶은팍팍하고그리만족스럽지못한듯하다.한편실종자의아내‘마사’에게남편‘패트릭오고먼’은이미죽은사람이나다름없었으나,그의행방을뒤쫓는퀸이마사가최선을다해되찾은고요한삶에균열을일으키기시작한다.오래된실종사건을다시파헤치려는퀸에게마사는적대감을내보이지만,동시에그는마사가내내묻어두었던,남편의실종의진실을알아내고싶다는욕망을자극하는존재이기도하다.이처럼각인물의심리적간극에서비롯되는불확실성과혼란은작품전반에소용돌이치는긴장감과서스펜스의근원이된다.
가장명민하고예측할수없는심리서스펜스의대가
마거릿밀러는전작『엿듣는벽』에서,실종된여성에대해갖는주변인들의제각기다른이해로부터‘정말로그녀는어떤사람인가?’라는불확실성을역설적으로쌓아가며서스펜스를선사했다.『내무덤에묻힌사람』에서는‘남이원하는나’와‘내가원하는나’사이에서심리적갈등을겪는주인공으로대표되는,내면에양면성을품은인물상을섬뜩하게묘사해내기도했다.이처럼밀러의작품에서다뤄지는개인의심리적불안정성,정체성의모호함,이중성등은심리학,정신분석학에대한그녀의오랜관심을드러낸다.
학창시절뛰어난기량을자랑했던마거릿밀러는결혼과출산을동시에겪으며인생의전환점을맞았다.그녀는엄마이자아내로만사는삶에회의를느꼈고,결국십대에어머니를여의면서나타났던우울증이재발하여병원에입원하기에이른다.지루한입원생활동안밀러는무수히많은책을읽었는데,그중에는자신의정신병에관한정신분석학,심리학서적도포함되어있었다.그후소설을한번써보라는남편로스맥도널드의권유에따라집필을시작했고,마침내1941년그녀의첫번째소설『보이지않는벌레(TheInvisibleWorm)』가탄생했다.심리학자폴프라이를주인공으로하는이시리즈를통해밀러는정신분석학,심리학과추리소설의접목이라는최초의시도를훌륭하게해냈다.우울증경험과정신분석학에대한지식,그리고작가로서타고난재능이마거릿밀러를심리서스펜스대가의자리에올려놓은것이다.
현재마거릿밀러의이름은하드보일드작가이자남편인로스맥도널드의후광에다소가려져있는듯하나,사실그들이함께활동할당시에는‘서스펜스의대가’마거릿밀러의명성이맥도널드를압도했으며남편이밀러의재능을부러워했다는일화도전해진다.인물이지니는양면성,정신적이고감정적인위기를드러내불안한분위기를조성하는능력에있어마거릿밀러를따라올자가없었으며,여기서비롯되는서스펜스를소재로삼은밀러의작품은가히혁신적이고독보적이다.이처럼독특한인물을창조하는데능하고,플롯을비틀어독자를함정에빠뜨리는데선수였던밀러의실력은『얼마나천사같은가』에서도가감없이발휘된다.
1994년마거릿밀러가샌타바버라에서생을마치자,《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부고를전하며작가마거릿밀러를이렇게묘사했다.“여성해방수십년전부터소설가와결혼한소설가로자신의입지를다진그녀에게독립은문제가되지않았다.”
엘릭시르의‘미스터리책장’시리즈
마거릿밀러의『얼마나천사같은가』는‘미스터리책장’시리즈를통해40번째로출간되는작품이다.
2012년첫출간된‘미스터리책장’은전세계미스터리거장의주옥같은명작을담은미스터리소설전집이다.이전까지일서중역과축약본으로밖에읽을수없었던전설의미스터리,미처국내에소개되지않았던작품들을믿을수있는전문번역가의번역과멋진장정으로새롭게선보였다.본격미스터리,하드보일드,서스펜스,스릴러,유머미스터리등다양한장르와다채로운걸작을국내독자에게소개하는데힘써왔다.
2022년에10주년을맞은‘미스터리책장’은새로운판형과디자인으로리부트되었다.엘릭시르는미스터리초심자부터장르문법에익숙한마니아까지각자의취향에맞는작품을골라펼쳐볼수있도록,앞으로도계속다채로운미스터리걸작을국내독자에게소개해나갈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