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창

절창

$18.00
Description
“상처는 사랑의 누룩이다.”
오늘의작가상, 김유정문학상, 김현문학패 수상 작가
구병모 신작 장편소설

상처를 통해 타인을 읽는 한 여인,
그리고 타인이라는 영원한 텍스트
더이상의 수식이 필요치 않은 작가, 그 이름이 하나의 브랜드가 된 구병모의 신작 장편소설 『절창』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장편소설 『파과』로 단단한 서사 장악력을, 『네 이웃의 식탁』으로 시대를 감지하는 예리한 시선을, 『상아의 문으로』로 심원한 문학적 상상력을, 소설집 『단 하나의 문장』과 『있을 법한 모든 것』으로 한계 없는 사유의 스펙트럼을 증명해온 구병모. 전 세계 십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고 뉴욕타임스 선정 ‘주목할 만한 책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영화화되어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와 ‘한국문학에 새로운 전망을 제시하는 실험 정신’을 가장 주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는 김현문학패를 동시에 보유한 그는 이른바 문단과 대중 양쪽에서 열렬하고 공고한 지지를 받는 독특한 위치에 자리한 작가라 할 수 있다. 그런 그의 신작 장편소설 『절창』은 누구보다 드넓은 문학적 영토를 지닌 구병모의 그 어떤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라도 만족시킬 작품이라 할 만하다. 제목인 ‘절창切創’은 ‘베인 상처’라는 뜻으로, 상처에 접촉하는 것으로 상대의 마음을 읽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언어로 쉽사리 정의 내릴 수 없는 기이한 사랑 이야기이기도 한 이 소설은 오독을 전제하지 않고는 읽을 수 없는 타인이라는 영원한 텍스트를 독해하고자 하는 행위, 그리고 그 행위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저자

구병모

소설가.소설집『고의는아니지만』『그것이나만은아니기를』『단하나의문장』『있을법한모든것』,장편소설『파과』『네이웃의식탁』『상아의문으로』『절창』등이있다.오늘의작가상,김유정문학상,김현문학패등을수상했다.

목차

절창9
인용구절출전347

출판사 서평

“그애는나의……질문입니다.
나에게주어진지극한,가장어려운질문입니다.”

부모의생사를알지못한채보육원에서자란한소녀.그녀는어느날자신에게특별한능력이있다는것을알게된다.타인의상처에손을대면그의생각을말그대로‘읽을’수있다는것.그녀는어린시절사고로다친친구의출혈을멈추기위해상처를손바닥으로눌렀을때자신의머릿속으로쏟아져들어오는언어의홍수를통해그러한능력을어렴풋이자각하지만그것을이용할수있으리라는생각은하지못한채성장한다.한편우연히그녀의능력을알게된사업가문오언은그능력을어디에활용할수있을지누구보다잘알고있는인물이다.오언은보육원을나온뒤고단한삶을이어가다도움을구하기위해자신을찾아온그녀에게새로운이름을주고,새로운옷과새로운삶을준다.그리고세상으로부터그녀를숨길거대한저택을짓는다.그녀는자신을이용하고,다른이들에게는잔인한행동을서슴지않으면서도그녀평생의삶에서한번도느껴본적없는호의와배려를보여주는그에게미묘한감정을갖게된다.그가그녀에게돌이킬수없는짓을저지르기전까지는.그가그녀에게깊은배신감을안겨준‘그일’이후그녀는그에대한마음을닫아걸고,오언은자신을고스란히이해시키기위해그녀가‘능력’으로자신을읽어주길바라지만그녀는강렬한증오를담아이렇게대답할뿐이다.“어느날내가갑자기죽어버릴때까지,필요하다면세상모든인간을읽어줄수도있어.하지만당신만은절대로안읽어.”그리고그둘사이에등장한입주독서교사.이이야기의화자이기도한그녀는특별한능력을지닌‘아가씨’와그녀를자신의‘지극한질문’으로여기는오언의관계를의구심과호기심을품은채지켜본다.

“비극보다는희극이좋아?”
“뭐든상관없지않나요.어차피다거짓말이니까.”

접촉을통해타인의마음을읽을수있는신비로운능력을지닌여자,그리고그능력을통해자신을읽히고자하는남자.미스터리혹은기이한로맨스의외피를두른『절창』의이야기를홀린듯따라가다보면,이것이결국‘읽기’라는행위에대한이야기라는것을깨닫게된다.타인이라는텍스트를읽는일은인간이태어나면서죽는순간까지행하는일일것이다.그리고그행위는필연적으로왜곡을발생시킨다.오독을전제하지않고는결코타인을읽을수없다는것.그것이읽기의본질적아이러니라면혹시그것을극복하는방법은정말없을까?누군가가그러한읽기의장벽을무화無化시키는특별한능력을가졌다면,그어떤오해도없이우리는서로를이해할수있을까?『절창』은독자에게이러한질문을던지고있는듯하다.그리고타인을있는그대로온전히읽어내고자하는마음,상대에게어떠한왜곡도없이읽히고자하는마음이있다면,그것을사랑이라부르지않을수있을까?그러니이소설을지극한사랑에대한이야기라말해볼수도있으리라.
또한가지흥미로운부분은우리가처음부터끝까지화자‘나’인독서교사의진술과시점에의지해서만두사람의이야기를듣는다는것이다.그것은이이야기조차필연적인왜곡을전제로하고있다는의미일것이다.일례로화자는‘아가씨’가오언에게찾아가기전까지처해있던상황을두가지버전으로제시한다.그리고우리에게묻는다.“어느쪽의이야기가더그럴듯하고그들에게어울립니까?”결국우리는그녀의이야기를듣고진실을추측할수밖에없고,그것은이소설에‘왜곡을포함해읽기’라는또하나의겹을만들어낸다.그리고그것은어쩌면이야기의숙명이라고,작가는말하는듯하다.


☆☆☆이책을먼저읽은이들의뜨거운반응☆☆☆
“마지막장을넘기는순간다시첫장을펴게만드는소설.”
“깊게베인상처처럼당신의마음을파고들이야기.”
“끝내미치도록감각을전복시킬파격의소설.”
“구병모만이쓸수있는미친소설.”
“미쳤다(positive).정말시간가는줄모르고읽었다.”
“날카롭게벼려진문장이깊숙이찔러절창을남겼다.”
“신선한소재,숨쉴틈없는전개,깊은여운의결말.”
“우리가믿는진실은언제나해석과오독을포함한서사이다.”
“현존하는단어로정의할수없는새로운사랑에대한이야기.”
“첫챕터만읽으면그흐름을멈출수가없다.‘읽기’란무엇인가곱씹으며읽다보면온갖감정이밀려든다.”
“내가생각한모든게오답이면서정답일수있는불가해한인간이란텍스트에대한이야기.”
“도입부부터완성되는이야기.”
“레전드문학이하나더탄생했구나……”
“아름답고잔혹하며중독적인소설.”
“인간에대한이해와해석의새로운접근방법에대한글.”
“나또한사랑과애증,복수로뒤덮인그들의상처를읽게되었다.”
“칼로베인듯날카롭고차가운초현실적사랑이야기.”
“구병모의세계는언제나낯설지만,결코멀리할수없다.”
“서로를향한이해의환상속에서,인간존재의고립과연결을예리하게해부한소설.”
“책이이상해요(postive).”
“만연하되진부하지않고,건조하되차갑지않은,예리하게조각된문장들의향연.”
“어떻게이런글을쓸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