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빛 없는 밤의 도시

불빛 없는 밤의 도시

$17.50
Description
출간 후 20만 부 판매!
『홍학의 자리』 정해연의 독보적인 발자취
저열한 현실을 깨부수며 질주하는 악의적 통쾌함!
탁월한 시선과 감각이 빚어낸 ‘정해연 식’ 반전 스릴러
지난날의 추억이 담긴 앨범을 톺아보듯 즐겁게 고른 단편들이다.
언제나 ‘이 책’을 선택한 당신이 즐겁기를 기도한다.”
_작가의 말에서

시청 환경과 계장이지만 시한부 아내의 연명치료비를 감당하느라 사채에 뒷돈까지 챙겨받은 재우. 주먹을 휘두르며 협박한 아버지가 자살에 이르자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얻은 종국. 임신과 출산을 거치고도 여전히 아름다워야만 하는 쇼닥터, 수정. 반복된 선택의 실패 끝에 인생이 벼랑 끝에 몰린 남자, 준구.
저자

정해연

소설가.
2012년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에서『백일청춘』으로우수상을수상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2016년YES24e-연재공모전‘사건과진실’에서『봉명아파트꽃미남수사일지』로대상을,2018년CJE&M과카카오페이지가공동으로주최한추미스공모전에서『내가죽였다』로금상을수상했다.
한국미스터리사상전무후무할반전을자랑하는『홍학의자리』를비롯한스릴러『못먹는남자』『2인조』를엘릭시르에서출간했다.데뷔작『더블』을시작으로드라마화된『유괴의날』을포함한‘날’시리즈,『드라이브』『매듭의끝』과같은장편소설을여럿출간했다.『처음이라는도파민』『한강』등여러앤솔러지를비롯해여성미스터리소설집『단하나의이름도잊히지않게』,미스마플클럽소설집『파괴자들의밤』등다양한기획에참여하며스릴러장르의살아있는전설로자리매김했다.

『불빛없는밤의도시』는엘릭시르에서출간하는정해연작가의첫번째소설집이다.모든단편이인상적인설정과주저하지않는전개,예상치못한곳에서치고들어오는반전을품고서이야기의한계를향해질주한다.
“사람의저열한속내나,진심을가장한말뒤에도사리고있는악의에대해상상하는것을좋아한다”고스스로밝힐만큼흥미로운설정과뛰어난가독성이장점인작가는‘놀라운페이지터너’라는평과함께평단과독자들의주목을받고있다.

목차

불빛없는밤의도시7
보름75
아름다운괴물133
인생,리셋251

작가의말301

출판사 서평

가지장르,네가지재미를제공하는정해연작가의엔터테인먼트스릴러걸작선!

“그래,분명그때였다.
인생을송두리째바꿔버릴수도있었던갈림길에서잘못된선택을했던것이.”

경악의반전스릴러『홍학의자리』,보기드문특수설정스릴러『못먹는남자』,액션,범죄,블랙유머가완벽한삼중주를이루는『2인조』에더해드라마화된『유괴의날』을포함한‘날시리즈’등으로출간하는작품마다독자와평단의주목을받는정해연작가의강렬한신작.『불빛없는밤의도시』는엘릭시르에서출간하는정해연작가의첫번째소설집으로,모든단편이인상적인설정과주저하지않는전개,예상치못한곳에서치고들어오는반전을품고서이야기의한계를향해질주한다.
정해연작가는저열한인물들의불유쾌한심리전반을끈덕지게따라붙으며,독자가예상치못한진실과마주하도록유도하는이야기를집필해왔다.특히단편소설에서는현실적인악의로똘똘뭉친인물들을,작가특유의집요하리만치세심하게짜여진설계로무참히깨부순다.언뜻무의미한듯정교하게소설곳곳에내리깔린‘정해연식’반전을위한포석은,이번에는별거없다고갸웃거릴때쯤이되어서야읽는이의뒤통수를강렬하게치고지나간다.신작『불빛없는밤의도시』는상식적믿음을깨부수는정해연작가특유의파괴적반전이가득하다.『홍학의자리』이후,한국장르문학의새로운지표로떠오른정해연작가가그러모은어둑한즐거움의재미를이번소설집을통해만끽하시길바란다.
‘현실적빌런’들에게들이닥치는파괴적반전

“막을수있는일?살의라는건당사자가아니면일이벌어지고나서야타인이인식하는겁니다.
그럼뭘해야할까요?괜히책임떠넘길곳찾는게아니라,살인자를밝혀야죠.”

한국스릴러의살아있는전설,정해연작가의신작소설집『불빛없는밤의도시』가엘릭시르에서출간되었다.여러창구를통해항상즐거움을가장중요시한다고밝혀온작가는이번소설집에서도변함없이특기인파격적인설정과뒷골을서늘하게만드는반전을서슴없이내보이는네편의작품을손수골라내고,배치했다.네단편의주인공은모두‘현실적인수준에서불쾌하다’는의미로비슷한인간상이고,그렇기에모조리예상치못한난관을맞이한끝에파멸한다.바로그것이이소설집에포함된모든단편의재미이자추동력이된다.
표제작이자맨앞에배치된「불빛없는밤의도시」의주인공,재우는“매일이똑같은것을좋아”하지만도무지그게안되어결국자신의일상을스스로파괴하고마는인물이다.여러상황과시점이삽시간에배치되며진행되는이단편은재우가처한더없이끔찍한상황,그에저항하지않고오히려끝없는수렁으로걸어들어가는와중면피용으로늘어놓는자기변명,그로인해스스로손에묻힌타인의피가마지막을장식할정도로호락호락하게끝나지않는다는점에서반전스릴러의또다른가능성을탐색한다.자신이아버지에게폭력과폭언을쏟아부어음독자살하게만들었다는죄악감에서벗어나지못해정상적인사회생활이어려울정도로병들어버린「보름」의종국은자신을버리고떠난어머니와있는줄도몰랐던배다른동생을함께조우한것을계기로한번알면이전으로돌아갈수없을정도로끔찍한진실에직면한다.5년전이미죽었는데도종국에게만계속보인다는아버지의망령이도대체어떤의미를가졌는지가밝혀지는순간,독자가파악해뒀던선과악은완전히전복되며,호러와스릴러는큰위화감없이접붙는다.
앞선두작품과는달리이후의내용과어떤연관성이있는건지를쉽사리가늠하기어려운우발적살인사건이장식하는「아름다운괴물」은얼핏주인공인듯비춰지던인물이갑작스럽게,별이유도없이살해당하며사라진뒤완전히다른톤으로재시작한다.‘프롤로그’와이후등장하는이야기의주인공,수정사이의연결고리가완전히밝혀지는순간,작중등장인물들이마주한파멸적결말에서기인하는현실감과더불어촘촘한설계끝에‘반전코드’의정체가완전히모습을드러낸다.이후의전개는작가의특기인날카로운반전너머로브레이크없이질주하며,현실에서으레겪곤하는악의가삶을어디까지파괴할수있는지를선연히보여준다.대망의마지막을장식하는「인생,리셋」의주인공,준구는과도한자기연민에젖었으며자신보다약자인게분명한사람에게는서슴없이폭력적이고잔인해지는,그린듯한악당의면모를가감없이선보인다.주변에서익숙하게볼수있는‘빌런’이말그대로전신을여러번던져가며붙든선택지란얼마나하잘것없고허망한지를잘보여주는결말과반전은더없이허무한스릴감을제공한다.다양한방식의스릴러를즐긴뒤의마지막입가심에손색이없는마무리다.
전설의재증명,한국스릴러장르의가장독보적인시선

“호흡이늘어지지않도록독자의눈을사로잡을만한에피소드를고안해내야한다.”
-작가의말에서

정해연작가는“사람의저열한속내나,진심을가장한말뒤에도사리고있는악의에대해상상하는것을좋아한다”고몇번이고밝혀왔던만큼현실적인어둑함을스릴러의요소로끌어오는것에능하다.가장끔찍한범죄는생각보다친숙한,모두가타성에젖은채평범하다고속단해버린이웃이저지르는경우가많다.‘영인시’‘은파구’등으로구체화되는‘정해연월드’속의범죄며반전은하나같이그러한평범성으로부터촉발되고,확산한다.
타인의어둠은인간의관심거리이며,즐거움이다.우리는지하철에서‘만만한상대’인여성과아이에게함부로언성을높이는‘빌런’의추악함을증오하고,그의추락을의식적으로혹은무의식적으로바란다.이른바‘인플루언서’의언행중마음에들지않는부분이있어도,상사나부하직원,동료나선후배등이고까운면모를보여도,가족이폭력적인모습을보여도……다시말해‘내마음에들지않는타인’의파멸을은밀히소원하고,그바람이어떠한방식으로든이루어지는순간누구에게도말할수없을정도로어둑한쾌감을느끼는것또한인간의본성이다.정해연작가는서늘하고단단한시선으로인간심리를잡아채,가장전복적인방식으로가공해선보인다.한국스릴러사상기록적인흥행을이루어낸『홍학의자리』이후에도변함없이재미있는이야기를들고독자와다시만나며몇번이고전설이죽지않았음을다시증명해내는작가의끝없는저력은바로여기에서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