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세계적인 그림책의 거장 아라이 료지
생의 감각을 건져 올리는 시인 사이하테 타히
두 작가가 함께 찾아낸
‘아름다움’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정의
생의 감각을 건져 올리는 시인 사이하테 타히
두 작가가 함께 찾아낸
‘아름다움’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정의
붉은 하늘 푸르른 바다
를, 바라보는 눈동자
한 아이가 방 안에서 밖을 바라보고 있다. 푸른 수평선 위로 붉은 노을이 드리우는 순간, 그 풍경을 바라보는 아이의 뺨이 분홍빛으로 차오른다. 노을빛의 하늘은 순식간에 머리 위로 달려온 새까만 어둠으로 뒤덮인다. 펼쳐진 어둠 속에서 더욱 반짝이는 것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하나, 둘, 셋, 넷... 도무지 다 셈할 수도 없이 광활한 별하늘 아래에서 아이는 생각한다. “아름답다는 건 뭘까?”
시어로 길어 올려 붓으로 펼쳐 놓은
아름다운 밤으로의 초대장
이 그림책의 글을 쓴 사이하테 타히는 예리한 감각을 실은, 경계를 허무는 언어로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인 중 하나이다. 시인은 아라이 료지의 환상적인 그림을 보고 걷잡을 수 없이 떠오르는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을 그대로 글로 붙잡고자 했다. 서로의 팬이었던 두 작가의 글과 그림은 서두르기도, 기다리기도 하면서 음악적인 흐름을 만들어 낸다. 뚝뚝 떨어져 놓인 글자들은 멈추어 숨을 고르게 하고, 밤의 물결을 따라 흐르며 무한한 적막을 마주하게도 한다. 쏟아지는 빛과 소리. 이 그림책은 독자의 감각을 끝없이 멀리 데려갔다가 다시 데려오는, 깊은 밤으로의 초대장이다.
눈앞의 세계에 활짝 마음을 열 때 떠오르는 하나의 질문
“아름답다는 건 뭘까?”
아이가 선 커다란 창가는 밖의 풍경을 향해 정면으로 열려 있다. 안과 밖의 경계는 금방이라도 사라질 듯하다. 투명한 눈동자에 비치는 풍경을 응시하는 아이는 세상을 온몸으로 흡수하며 무한한 우주를 활보한다. 『밤하늘은 언제나 가장 짙은 블루』를 포함한 타히의 시집 3부작을 우리말로 옮긴 정수윤이 맡았다. 전혀 어렵거나 모호하지 않은, 일상의 언어들로 된 문장들이지만 번역가 정수윤만의 꼼꼼한 손길로 인해, 투명한 어둠에 여러 번 씻긴 듯 단어가 본래의 의미 자체로 오히려 생경하게 빛나는 광경을 맞닥뜨릴 수 있다. 그림책을 감상하는 데에 다정한 길잡이가 될 번역가의 편지가 엽서 형태로 책 속에 담겨 있다.
마침내 찾아온 밤, 아이는 나를 가만히 다독이는 아름다운 것들에 둘러싸여 꿈속으로 빠져든다. 전부를 셈할 수도 가늠해 볼 수도 없는 아름다운 것들이 아직 얼마나 더 남아 있을까? 찬란하게 빛나는 이 별은 어린이가 기대하는 내일의 모양을 꼭 닮았다.
“아라이 료지의 그림을 보며 느낀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언어화하고 싶었다.”
_사이하테 타히
“대단하다! ‘아름답다’는 건 바로 이 시다!”
_아라이 료지
를, 바라보는 눈동자
한 아이가 방 안에서 밖을 바라보고 있다. 푸른 수평선 위로 붉은 노을이 드리우는 순간, 그 풍경을 바라보는 아이의 뺨이 분홍빛으로 차오른다. 노을빛의 하늘은 순식간에 머리 위로 달려온 새까만 어둠으로 뒤덮인다. 펼쳐진 어둠 속에서 더욱 반짝이는 것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하나, 둘, 셋, 넷... 도무지 다 셈할 수도 없이 광활한 별하늘 아래에서 아이는 생각한다. “아름답다는 건 뭘까?”
시어로 길어 올려 붓으로 펼쳐 놓은
아름다운 밤으로의 초대장
이 그림책의 글을 쓴 사이하테 타히는 예리한 감각을 실은, 경계를 허무는 언어로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인 중 하나이다. 시인은 아라이 료지의 환상적인 그림을 보고 걷잡을 수 없이 떠오르는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을 그대로 글로 붙잡고자 했다. 서로의 팬이었던 두 작가의 글과 그림은 서두르기도, 기다리기도 하면서 음악적인 흐름을 만들어 낸다. 뚝뚝 떨어져 놓인 글자들은 멈추어 숨을 고르게 하고, 밤의 물결을 따라 흐르며 무한한 적막을 마주하게도 한다. 쏟아지는 빛과 소리. 이 그림책은 독자의 감각을 끝없이 멀리 데려갔다가 다시 데려오는, 깊은 밤으로의 초대장이다.
눈앞의 세계에 활짝 마음을 열 때 떠오르는 하나의 질문
“아름답다는 건 뭘까?”
아이가 선 커다란 창가는 밖의 풍경을 향해 정면으로 열려 있다. 안과 밖의 경계는 금방이라도 사라질 듯하다. 투명한 눈동자에 비치는 풍경을 응시하는 아이는 세상을 온몸으로 흡수하며 무한한 우주를 활보한다. 『밤하늘은 언제나 가장 짙은 블루』를 포함한 타히의 시집 3부작을 우리말로 옮긴 정수윤이 맡았다. 전혀 어렵거나 모호하지 않은, 일상의 언어들로 된 문장들이지만 번역가 정수윤만의 꼼꼼한 손길로 인해, 투명한 어둠에 여러 번 씻긴 듯 단어가 본래의 의미 자체로 오히려 생경하게 빛나는 광경을 맞닥뜨릴 수 있다. 그림책을 감상하는 데에 다정한 길잡이가 될 번역가의 편지가 엽서 형태로 책 속에 담겨 있다.
마침내 찾아온 밤, 아이는 나를 가만히 다독이는 아름다운 것들에 둘러싸여 꿈속으로 빠져든다. 전부를 셈할 수도 가늠해 볼 수도 없는 아름다운 것들이 아직 얼마나 더 남아 있을까? 찬란하게 빛나는 이 별은 어린이가 기대하는 내일의 모양을 꼭 닮았다.
“아라이 료지의 그림을 보며 느낀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언어화하고 싶었다.”
_사이하테 타히
“대단하다! ‘아름답다’는 건 바로 이 시다!”
_아라이 료지

아름답다는 건 뭘까? (양장본 Hardcover)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