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열쇠의 계절

책과 열쇠의 계절

$20.00
Description
★시리즈 누적 판매부수 40만 부 돌파★
청춘이기에 발견 가능한 일상의 반짝이는 수수께끼
학원 미스터리의 새로운 지평을 연 ‘도서위원’ 시리즈 전면 개정!
방문객이 드문 도서실을 지키는 도서위원, 호리카와 지로와 마쓰쿠라 시몬은 같은 고등학교 2학년이다. 시니컬하고 조심성 많은 마쓰쿠라와, 순진하지만 사려 깊은 호리카와는 우연히 소설 속 암호를 함께 풀어낸 것을 계기로 도서위원 선배로부터 거절하기 어려운 부탁을 받게 되는데…… 열 수 없게 된 금고와 늦은 저녁에 방문한 이상한 미용실, 세상을 떠난 선배가 마지막으로 읽은 책, 그리고 친구의 옛날이야기까지. 고등학교 도서실에서 펼쳐지는, 씁쓸한 성장과 우정을 담은 연작 미스터리.

나오키상 수상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의 청춘 미스터리 계보를 잇는 ‘도서위원’ 시리즈의 시작점인 『책과 열쇠의 계절』이 후속작 『책갈피와 거짓말의 계절』의 출간과 함께 전격적으로 개정되었다.
‘도서위원’ 시리즈는 동시대 일본 미스터리의 제왕 요네자와 호노부가 ‘고전부’와 ‘소시민’ 시리즈에 이어 세번째로 선보이는 청춘 미스터리로, 고등학교 도서실을 무대로 펼쳐지는 일상 미스터리이자 두 청소년의 성장소설이다. 그 첫번째 이야기인 『책과 열쇠의 계절』은 도서위원 활동을 하며 처음 서로를 알게 된 동급생 호리카와 지로와 마쓰쿠라 시몬이 방과후 마주치는 수수께끼들을 함께 풀어가는 과정과, 그 사이에서 움트는 우정을 담았다.
본래 『책과 열쇠의 계절』은 첫 출간 당시 후속작이 약속되어 있지 않은 작품이었다. 하지만 요네자와 호노부가 오랜만에 새롭게 선보인 이 청춘 미스터리는 일본 누적 판매 40만 부(2025년 기준)를 돌파할 만큼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고, 그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호리카와와 마쓰쿠라 콤비의 이야기는 장편 후속작인 『책갈피와 거짓말의 계절』로 이어지게 되었다. 일본 현지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국내 출간을 손꼽아 기다려온 한국 독자들에게, 개정된 『책과 열쇠의 계절』과 신작 『책갈피와 거짓말의 계절』의 동시 출간은 그 긴 기다림을 만회하고도 남을 압도적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후속작 출간과 함께 새 옷을 입은 『책과 열쇠의 계절』은 ‘도서위원’ 시리즈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정판이다. 이번 개정판은 작품의 정체성인 ‘도서위원’이란 특징을 십분 살린 디자인으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특히 변영근 작가의 아름다운 일러스트는 십대 청소년들의 미세한 감정과 계절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극대화하며 작품의 분위기를 배가한다. 여기에 김선영 번역가가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 전문을 대대적으로 다듬었다. 이번 개정으로 더욱 완성도 높아진 번역은 원문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독보적인 분위기를 더욱 선명히 전달한다.
저자

요네자와호노부

米澤穂信
1978년기후현에서태어났다.어릴적부터막연하게작가가되는것을꿈꿨고,중학교시절부터소설을쓰기시작했다.대학교2학년때부터는자신의홈페이지에서소설을게재했다.2001년,『빙과』로제5회가도카와학원소설대상장려상(영미스터리&호러부문)을수상하며데뷔했다.졸업후에도이년간기후의서점에서근무하며글을쓰다가도쿄로나오면서전업작가가된다.
클로즈드서클을그린신본격미스터리『인사이트밀』로제8회본격미스터리대상후보,다섯개의리들스토리『추상오단장』으로제63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후보와제10회본격미스터리대상후보에올랐다.판타지와본격미스터리가절묘하게어우러진『부러진용골』로제64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수상하였다.
2014년출간된『야경』은제27회야마모토슈고로상을수상했고나오키상후보에올랐다.또한이작품은‘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미스터리가읽고싶다’,‘《주간분슌》미스터리베스트10’일본부문1위에올라사상최초로미스터리3관왕을달성했는데,2015년에는『왕과서커스』로이년연속동일부문3관왕을달성해작품성과대중성을고루갖춘미스터리제왕임을공고히했다.
2016년역시『진실의10미터앞』으로‘미스터리가읽고싶다’1위,‘《주간분슌》미스터리베스트10’2위를비롯,각종미스터리랭킹에서상위권을차지했다.2021년에는『흑뢰성』으로제12회야마다후타로상을,다음해에는제166회나오키상을수상했다.
그외의작품으로『보틀넥』,『리커시블』,『안녕요정』,『개는어디에』,『덧없는양들의축연』,『가연물』,『요네자와야책방(米澤屋書店)』등이있다.

목차

007…913
075…록온로커
123…금요일에그는무엇을했나?
191…없는책
245…옛날이야기를해줘
339…친구여,알려하지마오

출판사 서평

마침내수수께끼가풀려도,서로의마음만은수수께끼로남아……
『책과열쇠의계절』은총여섯편의연작단편으로구성되어있다.할아버지가남긴금고의번호를찾아달라는도서위원선배의의뢰로부터시작되는「913」,함께머리를자르러간미용실에서우연히맞닥뜨린사건을푸는「록온로커」,형의알리바이를증명해달라는후배의부탁을들어주는이야기인「금요일에그는무엇을했나?」,대출도서사이에끼워진친구의유서에얽힌「없는책」,서로의옛날이야기를주고받으며마쓰쿠라에게얽힌수수께끼를푸는과정을담은「옛날이야기를해줘」,호리카와와마쓰쿠라의마지막이야기를담은「친구여,알려하지마오」까지,두도서위원간의우정으로이어지는이야기가펼쳐진다.
“나에게의심이란성악설이야.웃는얼굴로내게다가오는사람은이녀석이고저녀석이고다거짓말쟁이라서진심을꿰뚫어보려면나도계책이필요해.하지만너는그렇지않아.성선설이라고하면말이과하지만상대가하는말의곁가지에거짓말은있어도,그거짓말의뿌리에뭔가합당한이유가있다고믿는구석이있어.”
“내가사람이너무좋다는거야?”
“아니.”마쓰쿠라가문득창문쪽을보았다.“좋은녀석이라는거야.”-본문중에서
작중화자인호리카와는다른사람의부탁을잘거절하지못하고상대의이야기에귀기울이며,그것이설령거짓처럼보이더라도어떤사정이있으리라배려해주곤한다.반면마쓰쿠라는때때로냉정하게느껴지리만치상대방에게감춰둔속셈이있는것은아닌지의심하고,끝까지긴장을놓지않는성격이다.이렇게전혀다른성향을지녔지만,두사람의다름은서로의사각(死角)을보완해주며의외로좋은호흡을선보인다.
처음에는그저같이도서위원활동을하는관계로시작해,적당한거리감과예의를지키던호리카와와마쓰쿠라는크고작은사건을거치며서로를깊이이해하게된다.마침내는진심어린호소를건넬수있는‘친구’가되어가는여정은세대를불문하고독자들의가슴을뭉근하게울린다.
“조금만더,평범한도서위원으로있어줄수없어?”
마쓰쿠라는대답하지않았다.
그리고힘없이웃었다.
“호리카와,넌좋은녀석이야.”-본문중에서
시대를초월하고세대를초월하는,가장반짝이는청춘의이야기
‘고전부’시리즈의시작인『빙과』로데뷔한요네자와호노부는그간장르의경계를넘나들며다재다능한스토리텔러로서의면모를입증해왔다.『인사이트밀』같은정통본격미스터리부터『부러진용골』등의특수설정미스터리를선보였는가하면,『보틀넥』에서는SF설정을빌린묵직한성장물을,『개는어디에』에서는블랙유머가깃든하드보일드를내놓기도했다.또한소설집『야경』에서는미스터리의다양한세부장르를한층더자유롭게활보하며자신감을뽐냈고,『진실의10미터앞』을비롯한‘베루프’시리즈를통해사회파미스터리로서의묵직한감동을전하며2년연속미스터리3관왕을차지했다.그리고마침내『흑뢰성』으로나오키상을수상하며특정범주에국한되지않는이시대최고의소설가반열에올랐음을스스로증명해보였다.
요네자와호노부의미스터리가이토록독보적인이유는무엇보다‘인간의마음’을들여다보기를게을리하지않기때문이다.데뷔작부터일관되게그려온인간에대한깊은관심과궁금증,그리고거기서비롯되는동기와질문들이작품속미스터리와사건을이끄는거대한추동력이된다.그리고이러한세심한매력이가장십분발휘되는영역이바로그의원점이자시그니처인십대주인공들을내세운청춘일상미스터리다.
‘고전부’와‘소시민’,그리고이번‘도서위원’까지그의청춘미스터리시리즈는모두고등학생을주인공으로삼는다.작가가인터뷰에서“한사람으로서걸음마를시작했고,때문에각자복잡한사정을안고있는것은당연”하다말한바있듯,완전한어른도아이도아닌십대들은학교라는작은사회에서저마다의복잡한사정을안고살아간다.요네자와호노부는‘고전부’시리즈의『이제와서날개라해도』,『두사람의거리추정』,그리고‘소시민’시리즈의『겨울철한정봉봉쇼콜라사건』등에서청소년들의복잡하고다층적인심리와미묘한관계를미스터리라는형식과정교하게엮어내며탁월한공감대를이끌어낸바있다.
‘고전부’가고등학교동아리를중심으로펼쳐지는이야기를,‘소시민’은평범함한소시민을지향하는두고등학생콤비를이야기의담았다면‘도서위원’시리즈에서는도서실을무대로책과얽힌수수께끼들을담고있다.긴세월에거쳐이어져온요네자와호노부의청춘미스터리를따라가다보면더욱깊어진사람의마음에대한통찰과예리한시선,미스터리작가로서더욱능숙해진독자와의밀고당기기가돋보인다.특히나최근작‘도서위원’시리즈에서두주인공의심리를드러내는상황이나대화는이전보다훨씬더섬세하고정교해졌다.그것이읽는도중때때로가슴을날카롭게찌른다.아픔과동시에뭉클함이느껴진다.이것이‘도서위원’시리즈가‘고전부’와‘소시민’시리즈에이어청춘학원미스터리3부작의완결편이자완성형이라불리기에충분한이유다.
“호리카와와마쓰쿠라.
두고등학생이때로는책을읽고,때로는미스터리를만나고,
그리고서로를알게되고,또서로알수없는것이있음을알게되는,
그런미스터리입니다.”-요네자와호노부
누구나한때는십대였고,그시절의고민과불안의본질은시간이흘러도크게다르지않다.“어느시대에도통하는보편적인청춘소설,시대를초월하는작품을쓰고싶었다”는작가의말처럼,세대를초월해마음깊은곳을건드리는씁쓸하고도반짝이는청춘의이야기가바로『책과열쇠의계절』과‘도서위원’시리즈속에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