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인간 내면의 은밀하고도 기묘한 풍경을 세심하게 포착하는 연출가”라 불리며 독특한 문학적 세계로 단숨에 독자를 끌어들이는 프랑스 현대문학의 대담한 목소리, 작가 안 세르의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호피무늬 모자』는 그의 저서 중 영문으로 번역된 네번째 작품이며 2025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자살한 동생을 기리기 위해 썼다고 밝힌 소설 『호피무늬 모자』는 정신질환을 앓다 마흔세 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파니’의 이야기를 그녀의 친구인 ‘화자’(이름이 아니고 ‘서술자’라는 의미)의 시선에서 풀어낸 작품이다. 말 그대로 ‘화자’, 즉 ‘이야기하는 자’인 주인공은 이젠 세상에 없는 친구 ‘파니’의 내면에 조금이나마 닿아보고자 그와 함께했던 순간의 가장 작은 파편까지, 추억을 세세히 떠올려본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이에게 바치는 위로이자 그 자체로 ‘애도’인 이 작품은 깊은 우정과 헌신에 대한, 타인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세계에 닿아보려는 끈질긴 갈망에 대한 우아하고도 아름다운 소설이다.
호피무늬 모자 (안 세르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1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