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비밀 레시피 (양장본 Hardcover)

비빔밥 비밀 레시피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쓱쓱 싹싹 달그락달그락 꿀꺽!
“잘 먹었습니다!”

다녀왔습니다! 어 편지다,
오늘 메뉴는 뭐지?
가장 먼저 현관문을 열어젖히고 집 안으로 들어선 어느 오후, 네모난 냉장고에 붙은 네모난 쪽지가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 궁금한 마음으로 받아 든 오늘의 메뉴는 바로 비빔밥. 일단 푸슉! 밥솥을 열어서 따끈한 밥을 먹고 싶은 만큼 담고, 어른이 미리 씻고 볶고 데쳐서 준비해 둔 냉장고 속 재료들을 하나씩 꺼내 올리기만 하면 된다. 자, 그럼 이제 쉽고 즐겁고 맛있고 배부르기까지 한 알찬 점심시간을 시작해 보자.
저자

박새한

1989년부천에서태어났습니다.지금은프랑스스트라스부르에서살고있습니다.만화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그림책작가로활동합니다.그림책『오늘의잠에게』를쓰고그렸고,『아빠풍선』으로프랑스예술가저작권협회ADAGP의그림책상을받았습니다.『더이상아이를먹을수는없어!』『안녕,나의작은새』를우리말로옮겼습니다.

출판사 서평

비빔밥?신난다~
그건내가제일잘만들지!

첫번째재료는무나물이다.길고하얀몸통에조그만참깨가붙은모습은꾸물꾸물애벌레를닮았다.다음은새들이둥지를지을때쓰는나뭇가지같은당근볶음.새들이모르고물었다가너무흐물흐물해서깜짝놀랄모습이떠올라웃음이난다.콩나물무침은꼭노란모자를쓰고뭉쳐다니는체육대회날의친구들을닮았고,반지르르한표고버섯볶음은어쩐지아침마다버스정류장으로아슬아슬달리는동네아저씨들을생각나게한다.왼쪽화면을가로지르며신나게행진하는재료들과오른쪽둥근밥그릇에차곡차곡담기는아이다운상상이페이지를넘길수록도도록하니쌓여간다.단순한리듬이주는경쾌함과곳곳에서고개를빼꼼히내미는위트가『비빔밥비밀레시피』를만든비법재료라할수있다.


나의오늘을촘촘히채우는즐거운상상과
내일또먹고싶은사랑의마음

가느다란펜선으로그린모양들을재료로하여고유의서사와감정을창작하는박새한작가는이번이야기에서어린이안으로쑥들어가한층흥겨운세계를펼쳐보인다.종종비어있는집에서시간을보내던유년의감각이이그림책의출발점이되었다.느리게흐르는시간이주는나른한기분,일상에서일탈해무엇을하더라도방해받지않는자유로움,혼자있다는사실의자각덕분에가능했던끝없는상상이‘나’라는사람을있게한다.숟가락을손에쥔책속아이의표정속에내가만든세계를만나기까지의두근거림과,넣고싶은만큼넣어도되고먹고싶은만큼먹어도되는행복감이한가득담겨있는것은그런이유다.


모두의일상에쏙스며드는
따뜻하고든든한공감의레시피

작가의말에따르면비빔밥의좋은점은“아무거나넣어도되고,넣지않아도된다”는것이다.어떤재료를넣든일단쓱쓱비비고마지막으로참기름을짠두르면그자체로이미훌륭한한그릇의비빔밥이기때문이다.『비빔밥비밀레시피』속에담겨있는순간들은우리의세계를갈피갈피채우고있는관계의산물이자스스로를돌보고먹이는기쁨이다.네모난그림책의모양을한이편지속에는그어떤모습으로든우리자신과함께있는,우리를자라게하는사랑의마음이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