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는 이윽고 내일로 향한다

매미는 이윽고 내일로 향한다

$8.50
Description
13살, 너와 나의 저주를 풀어가는 시간
신예 히노 히로코의 정수를 담은 두번째 단편집
중학교 2학년 봄, 유우히의 반에 찾아온 전학생 하루토. 둘은 과거에 이웃사촌 사이였지만, 유우히가 하루토의 형에게 성폭력을 당한 것을 계기로 멀어진다. 하루토는 다시 만난 유우히에게 대뜸 “너라면 그놈을 죽여도 돼”라고 말하는데… 만화가 히노 히로코의 두번째 단편집으로, 아동 성폭력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표제작 「매미는 이윽고 내일로 향한다」 외 4편을 수록했다.
저자

히노히로코

저자:히노히로코
2019년,옴니버스단편집『굿바이프로미넌스』로데뷔.2022년부터『월간애프터눈』에서첫장편『세상끝의세레나데』를연재중이다.

역자:수평
만화로인생을배웠고,배우고있다.작품의재미와은근한뉘앙스까지온전히실어나르는번역가이고자한다.

목차


매미는이윽고내일로향한다[전편]_3
매미는이윽고내일로향한다[후편]_45
접어도끊어지지않는_87
가리비를든여자_117
킹크랩을든남자_149

출판사 서평


13살,너와나의저주를풀어가는시간
신예히노히로코의정수를담은두번째단편집

“너라면그놈을죽여도돼.”
“왜내가죽여야해?알아서죽으라고해.”
성폭력피해자,그리고가해자의남동생.이재회는운명일까?

Case1.지난날의상흔을잊고싶은피해자‘유우히’
“죽어버렸으면좋겠는데,죽어줬으면좋겠는데.누군가를이런식으로생각할수밖에없다는것만으로도힘들어.”
중학교2학년.초등학생때부터모종의이유로이모와둘이살고있다.같은반으로전학온하루토를반갑게맞이하지만,자꾸만자신에게서‘어떤사실’을캐내려는하루토때문에복잡한마음을감출수가없는데…

Case2.상처를다시헤집을수밖에없었던가해자의남동생‘하루토’
“그날내가왜집에없었다고생각해?너랑약속도했는데.”
중학교2학년봄,유우히의반에찾아온전학생.과거에유우히와이웃사촌간으로,재회하자마자무심코그시절부르던별명이튀어나올정도로친밀한사이였다.뒤늦게야유우히의비밀을알아채고유우히가복수할수있도록부추긴다.

히노히로코의두번째단편집『매미는이윽고내일로향한다』에는표제작을포함해총다섯편의이야기가수록되어있다.성폭력피해청소년들의아픔을보듬는표제작「매미는이윽고내일로향한다」.자신이본디바랐던관계와는다를지라도,‘친구’또는‘가족’으로서온전히존재하기위한방식을모색하는소수자들의이야기를그린단편「접어도끊어지지않는」.요리에이상할정도로집착하는남자와그저맛있는걸입에넣고싶을뿐인여자의본격캠퍼스식도락코미디「가리비를든여자」「킹크랩을든남자」까지.아동성폭력,퀴어등무게감있는이슈를진중한성찰과상쾌한터치로펼쳐보이는히노히로코의재능은두번째단편집에서한층빛을발한다.『위국일기』야마시타토모코,『플라워오브라이프』요시나가후미등드라마장르에서이름을떨쳐왔던작가들을계보를이을것이기대되는신예히노히로코.문학동네에서는본단편집과더불어데뷔단편집『굿바이프로미넌스』를동시출간하여그의팔색조매력을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