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힐러리 맨틀의 『시체들을 끌어내라』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시체들을 끌어내라』는 힐러리 맨틀의 두번째 맨부커상 수상작으로, 『울프홀』(세계문학전집 251, 252)로 첫 맨부커상을 수상한 후 불과 3년 뒤에 다시 상을 받는 대기록을 세우게 한 작품이다. “현대문학에서 가장 뛰어난 역사소설” “작가의 가장 대담한 최고작”이라는 찬사를 받은 소설은 헨리 8세의 오른팔 토머스 크롬웰의 시점에서 16세기 잉글랜드의 격변기를 그린다. 작가는 역사적으로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크롬웰의 과거에 숨을 불어넣어 현실의 이야기로 탈바꿈시켜, 독자들을 변화무쌍한 드라마 속으로 끌고 들어간다.
『시체들을 끌어내라』는 1535년 가을부터 1536년 여름까지, 헨리 8세의 두번째 왕비 앤 불린이 몰락해가는 기간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비천한 출신임에도 왕의 신임을 받는 크롬웰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정적들은 그를 제거할 기회를 노리고, 크롬웰은 자신이 모시던 울지 추기경의 죽음에 일조한 왕비와 그 측근들에게 복수할 날을 기다린다. 제목 ‘시체들을 끌어내라’는 반역죄로 기소된 죄인을 재판정으로 데리고 나오라는 뜻으로, 선고를 받기 전부터 이미 죽을 운명에 처한 죄인에게 떨어지는 최종 심판과도 같은 말이다. ‘시체’가 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크롬웰과 앤 불린의 대결은 한쪽이 운명의 형장에 오르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시체들을 끌어내라』는 1535년 가을부터 1536년 여름까지, 헨리 8세의 두번째 왕비 앤 불린이 몰락해가는 기간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비천한 출신임에도 왕의 신임을 받는 크롬웰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정적들은 그를 제거할 기회를 노리고, 크롬웰은 자신이 모시던 울지 추기경의 죽음에 일조한 왕비와 그 측근들에게 복수할 날을 기다린다. 제목 ‘시체들을 끌어내라’는 반역죄로 기소된 죄인을 재판정으로 데리고 나오라는 뜻으로, 선고를 받기 전부터 이미 죽을 운명에 처한 죄인에게 떨어지는 최종 심판과도 같은 말이다. ‘시체’가 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크롬웰과 앤 불린의 대결은 한쪽이 운명의 형장에 오르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시체들을 끌어내라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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