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취미생활 - 서미애 컬렉션 2 (양장)

그녀의 취미생활 - 서미애 컬렉션 2 (양장)

$22.00
Description
작가들의 작가, 서미애 데뷔 30주년 기념판!
명실상부한 ‘한국 미스터리 소설의 대가’로 이름을 알린 서미애 작가의 발표된 모든 단편을 모은 작품집이 드디어 출간된다. 대학로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끈 데뷔작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이나, 영화로 만들어져 부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상영된 「그녀의 취미생활」 등의 작품은 그저 제목으로만 떠돌 뿐, 정리된 지면으로 만나볼 기회가 도통 없었다. 초기 걸작으로 꼽히는 「살인 협주곡」과 서미애 소설 세계의 지평을 넓혔다고 평가받는 단편 「목련이 피었다」도 마찬가지다.
엘릭시르에서는 서미애 작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그 작품 세계를 온전히 톺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그간 여러 단편집에 실려 흩어지거나, 인터넷 사이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작품들을 모두 모아 30년간의 흔적을 조금씩 덜어내되, 작품이 가진 원래의 분위기는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한 편집 과정을 거쳐 ‘서미애 컬렉션’이라는 타이틀로 묶었다. 일본과 영미권 미스터리에 비해 그 진가가 가려졌지만 무엇보다도 우리의 이야기인, 서미애 작가의 작품들을 이 컬렉션을 통해 다시 만나 보시기 바란다.
저자

서미애

저자:서미애
친구보다책을더좋아했던청소년기를지내며결국글쓰기를평생직업으로삼았다.대학시절스무살의나이로신춘문예시부문에당선되어작가의길로들어섰고,졸업과동시에방송일을시작했다.
서른이되면서드라마와추리소설을본격적으로쓰기시작해「남편을죽이는서른가지방법」이라는다소과격한제목의소설로신춘문예에당선이되었다.그뒤30년가까이드라마와추리소설,영화등다양한미디어를넘나들며미스터리스릴러전문작가로자리를잡았다.홈스보다는미스마플을좋아하고,트릭보다는범죄심리에더관심이간다.이런취향은작품에서도고스란히드러난다.
대표작으로『당신의별이사라지던밤』『잘자요,엄마』『모든비밀에는이름이있다』등장편소설과『반가운살인자』『남편을죽이는서른가지방법』『별의궤적』등소설집이있다.장편소설『인형의정원』으로2009년대한민국추리문학대상을수상했고,「반가운살인자」「남편을죽이는서른가지방법」「그녀의취미생활」등여러작품이드라마와영화,연극으로만들어졌다.

목차


냄새없애는방법
정글속에는악마가산다
목련이피었다
유빙의시간
돌아와,그레텔
별의궤적
그녀의취미생활
장미정원의가족사진
떡하나주면안잡아먹지
그래도해피엔딩
죽일생각은없었어
나의여자친구

수록작품발표지면

출판사 서평

작가들의작가,서미애데뷔30주년기념판!

“서미애라는이름만으로충분하다.”-표창원(프로파일러)

명실상부한‘한국미스터리소설의대가’로이름을알린서미애작가의발표된모든단편을모은작품집이드디어출간된다.대학로에서신드롬에가까운인기를끈데뷔작「남편을죽이는서른가지방법」이나,영화로만들어져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상영된「그녀의취미생활」등의작품은그저제목으로만떠돌뿐,정리된지면으로만나볼기회가도통없었다.초기걸작으로꼽히는「살인협주곡」과서미애소설세계의지평을넓혔다고평가받는단편「목련이피었다」도마찬가지다.
엘릭시르에서는서미애작가데뷔30주년을맞아그작품세계를온전히톺아볼수있는기회를마련했다.그간여러단편집에실려흩어지거나,인터넷사이트에서만만나볼수있던작품들을모두모아30년간의흔적을조금씩덜어내되,작품이가진원래의분위기는훼손되지않도록세심한편집과정을거쳐‘서미애컬렉션’이라는타이틀로묶었다.일본과영미권미스터리에비해그진가가가려졌지만무엇보다도우리의이야기인,서미애작가의작품들을이컬렉션을통해다시만나보시기바란다.

한국을대표하는작가,서미애가30년간쌓아올린
한국미스터리소설의모든것

“미스터리라는장르에대한선명하고확실한응답.”-박인성(문학평론가)

‘한국미스터리의역사가아닌현재’라는박인성평론가의말처럼,서미애작가는데뷔30년을넘긴지금도왕성하게집필활동을이어나가고있다.그렇지만작가가본격적으로존재감을드러내기시작한2010년대는일본미스터리가주류로올라서며독자들의인기를한몸에받던시기다.게다가판타지나로맨스같은다른장르에비해한국의미스터리스릴러는거의전무하다시피하던때.불모지와도같던국내미스터리시장에작가는『잘자요,엄마』를내놓았고,국내는물론해외독자들까지도사로잡는다.충격적인반전과궁금증을불러일으키는결말,한국사회의병폐까지고스란히담아낸미스터리스릴러가일으킨파급력은상당했다.전세계16개국에수출되며K-미스터리의저력을알린것이다.이후발표한『당신의별이사라지던밤』과『모든비밀에는이름이있다』모두국내외독자들의열렬한환호를받으며작가는독보적인한국미스터리의대가로올라섰다.어느덧데뷔30주년,서미애작가의전작을깊게들여다보려는시도는여럿있었지만끝내성사되지는못했었다.이번에출간된‘서미애컬렉션’은날선에너지로가득한초기작과사회문제에깊이천착한후기작을모두묶어냈다.‘작가는독자에게질문을던지는사람’이라는마음가짐아래,꾸준한장르적확장과자기갱신을병행하며이어온서미애의소설세계를,이번컬렉션을통해새롭게접해보시길권한다.

안온한일상을꿰뚫는선연한욕망
한국미스터리계보에서가장중요한이름
서미애작가데뷔30주년기념걸작단편선

“다시는날안보는게좋을거야.나는죽는쪽보다……죽이는쪽을선택할거거든.”

1990년대와2000년대초에발표된서미애작가의초기작이여성에게덧씌워진‘희생적인’이미지를기꺼이뒤집는데서장르적변형을꾀했다면,2010년대발표된작품은안전하다여겨졌던친밀한공간과관계너머의이면을보여주며희생자가아닌‘연대하는동료’로서의여성들을그려낸다.특히표제작인「그녀의취미생활」에서그특징이더욱두드러지는데,사회구조에묶여약자로고정되었던여성들은익숙한관계를벗어나연대를이루고나서야다시삶의주체성을되찾는다.이후작가의관심사는안온한일상에서벗어나더넓은범주의사회문제로확대된다.학교폭력의실태를다룬「목련이피었다」,인터넷방송의이면을다룬「정글에는악마가산다」,간병문제를다룬「장미정원의가족사진」등은작가가미스터리장르의테크닉만뛰어난게아니라,사회를바라보는눈까지거장의경지에이르렀음을보여준다.

한국미스터리의역사이자미래,서미애컬렉션

SEOMIAECOLLECTION1『남편을죽이는서른가지방법』
서미애작가의초기단편을수록한소설집.1994년부터2006년까지발표된작품이두루실렸으며,데뷔작인「남편을죽이는서른가지방법」,프랑스와수출계약이성사된「살인협주곡」,유오성주연의영화로만들어진「반가운살인자」등이대표작이다.

SEOMIAECOLLECTION2『그녀의취미생활』
2010년단편부터,최근발표된작품까지실린소설집.영화로만들어진「그녀의취미생활」과2011년올해의추리소설로꼽힌「목련이피었다」가수록되었다.

SEOMIAECOLLECTION3『까마귀장례식』
서미애작가의중편을묶은소설집.2006년에발표된「누군가죽는이유」,2021년에발표된「까마귀장례식」과「이렇게자상한복수」가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