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앨리스

앨리스, 앨리스

$12.00
Description
상상하지 못한 모습으로 돌아온 존재와의 만남. 그것은 두번째 기회일까, 그리움의 연장일까.
순정만화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작화로 그려진 기묘한 사랑 이야기.
사랑과 이별, 죽음과 재회. 가장 보편적이기에 가슴을 허물고 마는 이야기다. 개인 창작 활동으로 이름을 알려온 이공공구 작가가 사랑과 죽음, 재회까지를 그린 『앨리스, 앨리스』가 이번 가을 출간됐다. 이공공구 작가는 개인 연재 플랫폼을 통해 학원물, 기담, 청춘 순정물을 비롯해 원작에 독특한 해석을 곁든 2차 창작물까지, 사랑스럽고 남다른 상상력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다. 이공공구 작가의 만화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순정만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으레 떠오를 법한 미형의 그림체다. 부드럽고 감성적인 작화로 그려진 인물들의 웃음과 눈물, 행복과 애통의 표정이 로맨스와 만화라는 장르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대다수의 독자들은 소위 말하는 ‘꽉 닫힌’ 완결된 결말, 하물며 로맨스 장르에서는 해피엔드를 읽기 원한다. 이공공구 작가는 이번 신작을 통해 평소에 그려온 다정하고 두근거리는 이야기 대신, 소중한 존재를 떠나보낸 후 사랑을 다시 한번 행하려는 여주인공의 몸부림과 지독한 슬픔을 그린다(표제작 「앨리스, 앨리스」). 이어지는 두번째 단편 「기다릴게」에서는 마찬가지로 사랑했던 존재, 키우던 강아지를 잃은 후 연고 없는 거처에서 겪은 기묘한 만남을 그린다. 두 단편은 죽음과 재회라는 같은 사건을 두고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작가 후기를 통해 기르던 고양이가 세상을 떠나고 일상의 일부가 사라지는 경험을 했다고 밝힌 작가는, 죽음이 인간에게 불러일으키는 불합리한 마음, 인지의 왜곡에 대해 생각하며 해당 단편들을 그렸다고 한다. 그렇기에 「앨리스, 앨리스」는 거스를 수 없는 죽음의 불합리와 슬픔의 이야기로, 「기다릴게」는 그 슬픔이 우리를 어떤 식으로 지나가는지 대한 이야기로서, 독자들을 울리고 위로할 것이다.

● 수록 단편 줄거리
「앨리스, 앨리스」
테오는 엄마 앨리스가 늙지도, 다치지도 않는 수상한 존재라는 것을 알지만 그런 것은 아무래도 상관없다. 언제까지나 사랑스러운 나의 엄마와 함께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어른이 된 테오. 어느 날 네가 바라는 건 모두 이루어주겠다는 앨리스의 기묘한 말에 두려움을 느끼지만 엄마를 향한 애정은 커져만 간다. 이 마음은 언제까지 허락될 수 있을까. 엄마는 정말 나의 ‘엄마’일까.
「기다릴게」
‘나’는 키우던 개가 죽은 후 연고 없는 마을로 거처를 옮긴다. 새 집에서 만난 것은 검고 기다란, 흙덩이 같은 괴생물체. 정체 모를 괴생물체와의 동거를 이어가던 중, 사색이 된 얼굴로 찾아온 동네 주민이 이곳에 이사온 이유를 묻는다. 도대체 이 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저자

이공공구

저자:이공공구
만화가.개인연재플랫폼을통해작품활동중.다양한단편을작업중이며『치즈루가돌아왔다』를연재,개인출판물로펴냈다.젊은만화가테마단편집3권『이편지가도착하면은』에「편지읽어줘!」로참여했다.필명은좋아하는만화가ONE을보며지었다.

목차


앨리스,앨리스007
기다릴게117
작가후기173

출판사 서평

잃어버린것은돌아온다.다만상상하지못한모습으로.
사랑스럽고슬픈몸부림으로그려진죽음과재회의이야기.

“그아이가그런일을겪었는데아무이유도없다고?”_「앨리스,앨리스」중에서
“몇달전내개가죽었다.그러니이집에서누가죽었든어쨌든상관없다.”_「기다릴게」중에서

누구나맞이해야만하는,때로는어떤이유도없이닥치는사랑하는존재와의이별.
거스를수없는안녕이상상하지못한재회로이어지는순간,
그들이느낀것은반가움일까,또다른슬픔의연장일까.
기묘한이별과재회를그린신예작가의정식첫단편집.

상상하지못한모습으로돌아온존재와의만남.그것은두번째기회일까,그리움의연장일까.
순정만화의진면목을보여주는작화로그려진기묘한사랑이야기.

사랑과이별,죽음과재회.가장보편적이기에가슴을허물고마는이야기다.개인창작활동으로이름을알려온이공공구작가가사랑과죽음,재회까지를그린『앨리스,앨리스』가이번가을출간됐다.이공공구작가는개인연재플랫폼을통해학원물,기담,청춘순정물을비롯해원작에독특한해석을곁든2차창작물까지,사랑스럽고남다른상상력으로꾸준히작품활동을해왔다.이공공구작가의만화에서단연눈에띄는것은‘순정만화’라는말을들었을때으레떠오를법한미형의그림체다.부드럽고감성적인작화로그려진인물들의웃음과눈물,행복과애통의표정이로맨스와만화라는장르의진면목을보여준다.
대다수의독자들은소위말하는‘꽉닫힌’완결된결말,하물며로맨스장르에서는해피엔드를읽기원한다.이공공구작가는이번신작을통해평소에그려온다정하고두근거리는이야기대신,소중한존재를떠나보낸후사랑을다시한번행하려는여주인공의몸부림과지독한슬픔을그린다(표제작「앨리스,앨리스」).이어지는두번째단편「기다릴게」에서는마찬가지로사랑했던존재,키우던강아지를잃은후연고없는거처에서겪은기묘한만남을그린다.두단편은죽음과재회라는같은사건을두고분위기가사뭇다르다.작가후기를통해기르던고양이가세상을떠나고일상의일부가사라지는경험을했다고밝힌작가는,죽음이인간에게불러일으키는불합리한마음,인지의왜곡에대해생각하며해당단편들을그렸다고한다.그렇기에「앨리스,앨리스」는거스를수없는죽음의불합리와슬픔의이야기로,「기다릴게」는그슬픔이우리를어떤식으로지나가는지대한이야기로서,독자들을울리고위로할것이다.

●수록단편줄거리
「앨리스,앨리스」
테오는엄마앨리스가늙지도,다치지도않는수상한존재라는것을알지만그런것은아무래도상관없다.언제까지나사랑스러운나의엄마와함께할수만있다면.그렇게어른이된테오.어느날네가바라는건모두이루어주겠다는앨리스의기묘한말에두려움을느끼지만엄마를향한애정은커져만간다.이마음은언제까지허락될수있을까.엄마는정말나의‘엄마’일까.
「기다릴게」
‘나’는키우던개가죽은후연고없는마을로거처를옮긴다.새집에서만난것은검고기다란,흙덩이같은괴생물체.정체모를괴생물체와의동거를이어가던중,사색이된얼굴로찾아온동네주민이이곳에이사온이유를묻는다.도대체이집에서무슨일이있었던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