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상상하지 못한 모습으로 돌아온 존재와의 만남. 그것은 두번째 기회일까, 그리움의 연장일까.
순정만화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작화로 그려진 기묘한 사랑 이야기.
순정만화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작화로 그려진 기묘한 사랑 이야기.
사랑과 이별, 죽음과 재회. 가장 보편적이기에 가슴을 허물고 마는 이야기다. 개인 창작 활동으로 이름을 알려온 이공공구 작가가 사랑과 죽음, 재회까지를 그린 『앨리스, 앨리스』가 이번 가을 출간됐다. 이공공구 작가는 개인 연재 플랫폼을 통해 학원물, 기담, 청춘 순정물을 비롯해 원작에 독특한 해석을 곁든 2차 창작물까지, 사랑스럽고 남다른 상상력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다. 이공공구 작가의 만화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순정만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으레 떠오를 법한 미형의 그림체다. 부드럽고 감성적인 작화로 그려진 인물들의 웃음과 눈물, 행복과 애통의 표정이 로맨스와 만화라는 장르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대다수의 독자들은 소위 말하는 ‘꽉 닫힌’ 완결된 결말, 하물며 로맨스 장르에서는 해피엔드를 읽기 원한다. 이공공구 작가는 이번 신작을 통해 평소에 그려온 다정하고 두근거리는 이야기 대신, 소중한 존재를 떠나보낸 후 사랑을 다시 한번 행하려는 여주인공의 몸부림과 지독한 슬픔을 그린다(표제작 「앨리스, 앨리스」). 이어지는 두번째 단편 「기다릴게」에서는 마찬가지로 사랑했던 존재, 키우던 강아지를 잃은 후 연고 없는 거처에서 겪은 기묘한 만남을 그린다. 두 단편은 죽음과 재회라는 같은 사건을 두고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작가 후기를 통해 기르던 고양이가 세상을 떠나고 일상의 일부가 사라지는 경험을 했다고 밝힌 작가는, 죽음이 인간에게 불러일으키는 불합리한 마음, 인지의 왜곡에 대해 생각하며 해당 단편들을 그렸다고 한다. 그렇기에 「앨리스, 앨리스」는 거스를 수 없는 죽음의 불합리와 슬픔의 이야기로, 「기다릴게」는 그 슬픔이 우리를 어떤 식으로 지나가는지 대한 이야기로서, 독자들을 울리고 위로할 것이다.
● 수록 단편 줄거리
「앨리스, 앨리스」
테오는 엄마 앨리스가 늙지도, 다치지도 않는 수상한 존재라는 것을 알지만 그런 것은 아무래도 상관없다. 언제까지나 사랑스러운 나의 엄마와 함께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어른이 된 테오. 어느 날 네가 바라는 건 모두 이루어주겠다는 앨리스의 기묘한 말에 두려움을 느끼지만 엄마를 향한 애정은 커져만 간다. 이 마음은 언제까지 허락될 수 있을까. 엄마는 정말 나의 ‘엄마’일까.
「기다릴게」
‘나’는 키우던 개가 죽은 후 연고 없는 마을로 거처를 옮긴다. 새 집에서 만난 것은 검고 기다란, 흙덩이 같은 괴생물체. 정체 모를 괴생물체와의 동거를 이어가던 중, 사색이 된 얼굴로 찾아온 동네 주민이 이곳에 이사온 이유를 묻는다. 도대체 이 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대다수의 독자들은 소위 말하는 ‘꽉 닫힌’ 완결된 결말, 하물며 로맨스 장르에서는 해피엔드를 읽기 원한다. 이공공구 작가는 이번 신작을 통해 평소에 그려온 다정하고 두근거리는 이야기 대신, 소중한 존재를 떠나보낸 후 사랑을 다시 한번 행하려는 여주인공의 몸부림과 지독한 슬픔을 그린다(표제작 「앨리스, 앨리스」). 이어지는 두번째 단편 「기다릴게」에서는 마찬가지로 사랑했던 존재, 키우던 강아지를 잃은 후 연고 없는 거처에서 겪은 기묘한 만남을 그린다. 두 단편은 죽음과 재회라는 같은 사건을 두고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작가 후기를 통해 기르던 고양이가 세상을 떠나고 일상의 일부가 사라지는 경험을 했다고 밝힌 작가는, 죽음이 인간에게 불러일으키는 불합리한 마음, 인지의 왜곡에 대해 생각하며 해당 단편들을 그렸다고 한다. 그렇기에 「앨리스, 앨리스」는 거스를 수 없는 죽음의 불합리와 슬픔의 이야기로, 「기다릴게」는 그 슬픔이 우리를 어떤 식으로 지나가는지 대한 이야기로서, 독자들을 울리고 위로할 것이다.
● 수록 단편 줄거리
「앨리스, 앨리스」
테오는 엄마 앨리스가 늙지도, 다치지도 않는 수상한 존재라는 것을 알지만 그런 것은 아무래도 상관없다. 언제까지나 사랑스러운 나의 엄마와 함께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어른이 된 테오. 어느 날 네가 바라는 건 모두 이루어주겠다는 앨리스의 기묘한 말에 두려움을 느끼지만 엄마를 향한 애정은 커져만 간다. 이 마음은 언제까지 허락될 수 있을까. 엄마는 정말 나의 ‘엄마’일까.
「기다릴게」
‘나’는 키우던 개가 죽은 후 연고 없는 마을로 거처를 옮긴다. 새 집에서 만난 것은 검고 기다란, 흙덩이 같은 괴생물체. 정체 모를 괴생물체와의 동거를 이어가던 중, 사색이 된 얼굴로 찾아온 동네 주민이 이곳에 이사온 이유를 묻는다. 도대체 이 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앨리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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