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의 장인들 1: 간다 고쿠라초 이야기

에도의 장인들 1: 간다 고쿠라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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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만화가 사카우에 아키히토의 데뷔작. 에도시대 간다 지역을 배경으로, 가상의 마을 ‘고쿠라초’에서 살아가는 장인들의 희로애락을 그렸다. 통, 도검, 염색, 다다미, 미장일의 현장을 그린 옴니버스 형식의 이야기 7편을 수록했다.
선정 및 수상내역
제28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신인상
2024 일본 만화 대상 3위
2024 <이 만화가 대단하다!> 남자편 3위
저자

사카우에아키히토

저자:사카우에아키히토
1994년생,후쿠오카출신.라쿠고를소재로한단편「저승사자死に神」로2017년제71회지바데쓰야상에입선했다.2020년부터웹매거진《토치》에서데뷔작『에도의장인들』을연재중.『에도의장인들』로제28회데즈카오사무문화상신인상을수상,2024〈이만화가대단하다!〉남자편3위,2024일본만화대상3위에올랐다.

역자:하성호
국민대에서시각디자인을전공하고방송대대학원일본언어문화학과를거쳐도쿄대대학원총합문화연구과에서비교문학비교문화석사학위를취득했다.근현대소년시각문화를중심으로일본에대한지식을쌓아이를번역작업에살리기위해노력하고있다.주요번역작으로『효게모노』『동경표류일기』『지.-지구의운동에대하여-』『건강하고문화적인최저한도의생활』등이있다.

목차

第1章통장인_005
第2章도검장인_019
第3章염색장인_047
第4章다다미장인_075
第5章미장이一_107
第6章미장이二_141
第7章미장이三_177

출판사 서평

100년후비로소완성될아름다움을향해오롯이만들고,일하며,살아간다
오감을일깨우는묘사로되살아나는에도장인들의삶

17세기부터일본의정치중심지이자사실상의수도로자리잡은도시에도.그리고에도토박이들이인정하는에도의중심지‘간다(神田)’.그곳의한마을‘고쿠라초(ごくら町)’에는장인여럿이옹기종기모여살고있다.물과밥을담는나무통,무사들의허리춤에매인칼,처자들의몸을감싼기모노까지.마을사람들이쓰는물건에는어느하나장인의손길이닿지않은것이없다.다양한물건을만들어내는장인들의면면역시제각각이다.노련한솜씨로열명의몫을거뜬히해내는베테랑이있는가하면,한명의몫조차겨우겨우하는풋내기도있다.하지만초짜든숙련공이든모두장인이라는이름아래하나가되는법.『에도의장인들』은오래전부터우리삶의근간을지탱해온장인들의소탈하고꾸밈없는일상을담은만화다.

『에도의장인들-간다고쿠라초이야기』는가상의마을고쿠라초를배경으로,장인들의생활상을정겨운필치로그려냈다.장인들의삶은우리네일하는모습과닮아있으면서도,때로는특이하고때로는우스꽝스럽기까지하다.이야기속장인들의삶의양식은도저히수지타산이맞지않는것들뿐이다.오직한자루의칼을벼려내기위해값비싼재료를아낌없이쏟아붓는가하면,튼튼한벽을만들기위해일년치품삯을가불받아흙을사들이기도한다.이제는진부한구호라여겨지는’돈보다중요한가치가있다‘는말.『에도의장인들』은그럼에도부와지위,명예로대표되는가치를초월한곳에있는’자부심’에대해말하는만화다.일과작품을대하는장인들의진솔하고도겸허한태도에서우리는만들고일하며살아가는,이단순한반복에지고의아름다움이있다는것을깨닫게된다.

장쾌한필치를따라굽이굽이흐르는드라마
유수의만화상을석권한신예만화가의굵직한데뷔작

신인의데뷔작,군소출판사의작품이라는조건을딛고유수의만화상을거머쥔『에도의장인들』.제28회데즈카오사무문화상신인상,2024일본만화대상3위,2024<이만화가대단하다!>남성편3위에선정되는등신인으로서는화려한데뷔를이뤄냈다.분방하면서도디테일을놓치지않는사카우에아키히토의그림은가히‘관록있는신인‘이라부를만하다.골풀의결이한올한올살아있는다다미의표면,웅숭깊은쪽빛염료의일렁임,대장간의칠흑같은어둠속빛나는불꽃과들끓는쇳물까지.각에피소드의핵심이되는소재에맞춰빛을달리하는묘사는대사한줄없는장면임에도넋을잃고들여다보게만든다.기백마저느껴지는장면묘사와대비하여,이야기의한쪽에서는서민들의정겨운생활상이물흐르듯펼쳐지며한폭의우키요에를보는듯한만족감을선사한다.

장인들이발전시켜온문화와양식에는그나라의풍토는물론,정치사회적배경이고스란히녹아들어있다.높은습도,빈번한자연재해와같은풍토에알맞은물건을생산하기위한연구는물론,‘사치금지령’과같이정치적인제약하에서도최고의물건을만들어내기위한시도가계속되는곳.그곳이바로장인의작업장이다.데즈카오사무문화상시상식에서“’일본풍’’일본문화‘라는말이면에숨은리얼리티를표현하면서도,즐거운활극을그리고싶다”고소감을밝힌저자사카우에아키히토.그포부에걸맞게『에도의장인들』에는만화로서의재미와완성도는물론,역사교양서에버금가는정보와디테일이담겨있다.100년후비로소완성될아름다움을향해단조로운하루하루를묵묵히반복하는장인들의삶,그일상의드라마가주는묵직한울림을만나보자.

수록작소개

제1장통장인
“기억해두쇼.나무란놈은살아있다는걸.”
저잣거리에앉아온종일만드는것은오로지‘통’.나무하나,통하나에영혼을담는장인의하루를그리다.

제2장도검장인
“돈이고나발이고아무렴어때.”
자신이벼려낸칼이어린아이를죽였다.열기로휩싸인대장간,도검장의굳게다물린입속에서도무언가가끓어오르기시작한다…

제3장염색장인
“…그럼어째서염색일을하는거냐.”
“할줄아는게그것뿐이니까…”
유행과는한발떨어져자신만의문양을만들려는어린장인.누구에게도인정받지못하는작업에마음이꺾일것만같지만…

제4장다다미장인
“다음에는손님으로와줘요.”
배경은에도의유곽촌.수많은이들이몸을누이는다다미를엮는장인과그를지켜보는한유녀의이야기.

제5장미장이
“백명의장인이있으면백가지마음이있으니,하나로묶어내는것이편수의기량일지라.”
어느날공사현장에기묘한남자가나타난다.자신을진자부로라칭하는남자는편수조시치와사사건건부딪치면서도능숙한솜씨로미장이들과어우러진다.하지만군기반장로쿠지만은그를탐탁지않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