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을 잡아라 - 밤이랑 달이랑 9 (양장)

도둑을 잡아라 - 밤이랑 달이랑 9 (양장)

$11.00
Description
“그렇다면 저는 지금부터 탐정이 되겠습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도둑을 잡아야 합니다.
할 수 있나요?”
으아아아! 달이 방을 난장판으로 만든 사람은 누구?
달이와 밤이가 탐정과 조수로 변신해 펼치는 짜릿한 추리극, 도둑을 잡아라!

‘2024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대상을 수상한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의 아홉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탐정이 된 달이와 조수가 된 밤이가 달이 방을 엉망으로 어질러 놓은 범인의 정체를 추적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도둑을 잡아라』이다. 그동안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상을 돌보고 세상을 탐색하는 요령과 재미를 선보여 온 두 남매가 이번에는 긴장감 넘치는 추리 게임을 통해 전혀 새로운 매력으로 우리를 사로잡는다. 이야기뿐만 아니라 디지털 재료와 절제된 색감을 통해 이미지의 형식 면에서도 완전한 변신을 선보인다. 두 주인공이 주고받는 대화의 절묘한 호흡, 고전 추리물의 연출법을 패러디하는 위트 등 노인경 작가만의 개성이 고스란히 담긴 『도둑을 잡아라』는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의 애독자들에게는 물론 밤이와 달이를 처음 만나는 독자들에게도 최고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저자

노인경

저자:노인경
홍익대학교에서시각디자인을공부하고이탈리아로건너가순수미술을공부했다.그림에세이『자린고비』,그림책‘밤이랑달이랑’시리즈와『특종!쌓기의달인』『임금님귀는당나귀귀』『숨』『곰씨의의자』『고슴도치엑스』『코끼리아저씨와100개의물방울』『책청소부소소』등을쓰고그렸다.『책청소부소소』로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2012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선정되었고『코끼리아저씨와100개의물방울』로2013브라티슬라바국제원화전시회(BIB)황금사과상을수상했다.『고슴도치엑스』로2015화이트레이븐에,『임금님귀는당나귀귀』로2024IBBY아너리스트에선정되었다.2021년부터출간하고있는‘밤이랑달이랑’시리즈는2024한국에서가장즐거운책(BBCK)대상을받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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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조수는적으세요.도둑은낚시를좋아한다.낚시에별표세개!

외출했다돌아온달이의눈에들어온것은입이떡벌어질정도로엉망이된방.자기가그런게아니라고대답하는밤이의몸짓이어딘지미심쩍다.그럼도둑이그랬나보다는달이의말에,아무래도그런가보다고은근슬쩍수긍하는밤이.그렇다면달이는지금부터탐정이되겠다고선언한다.근사한체크무늬코트와모자를장착하고등장한달이는탐정다운카리스마로밤이조수의어깨를단단히짚으며,지금부터게임이시작되었음을전한다.달이가애써만든종이바이올린활이어째서두동강났는지에대해밤이는어쩐지술술답을내놓는다.도둑은낚싯대를만들려고했지만물고기는한마리도잡지못했다는것이다.비행기날개를자른가위가두개놓여있는이유에대해서도왜인지아주잘알고있다.주스를마실때빨대를깨무는도둑의버릇도,그림을좋아하는도둑의취향에대해서도마찬가지다.허술한도둑이단서를너무많이흘려놓았기때문일까,밤이조수의추리력이갑자기날카로워졌기때문일까.점점좁혀오는수사망.도망치는도둑의발뒤꿈치가달이손에잡힐듯가까워진다!

두눈이휘둥그레지는스타일의변신으로구축해낸그림책의스펙터클

밤이랑달이랑시리즈의앞선이야기들을읽어온독자라면선명한주황색표지를보고깜짝놀랐을지모른다.물기많은수채와색연필이자아내던고유의다정함과포근함대신,선명하고유쾌한디지털이미지와픽셀서체가먼저우리를반긴다.노인경작가는오래된수첩의종이같은미색바탕에검정,주황,녹색만을사용해고전아케이드게임과같은독특한미감을만들어냈다.핀조명으로면을나누고,수사서류의형식속에엉뚱한요소들을끼워넣으며,과감한구도와빠른장면전환을사용한노인경작가의연출이즐거운긴장감속으로우리를초대한다.

도둑은많이바쁩니다.놀아야하니까요!

-도둑은이책들을다봤을까요?
-네,이책은세번이나봤습니다.
-도대체왜바닥에던져놓은걸까요?
-그건바쁘기때문입니다.

밤이와달이야우리그림책동네에서가장멋진티키타카를자랑하는남매라할수있지만,『도둑을잡아라』에서둘의호흡은그야말로최고조에이른다.이난장판의원인이누구인지는누가봐도분명하지만,스타트버튼을누른달이덕분에밤이의어설픈거짓말은아슬아슬하고스릴넘치는놀이가되어아이들의오늘을가득채운다.아이들은놀아야한다.자기의롤에충실해야하고턴을가로챌수없는게임의규칙속에서아이들은오히려자유롭게활보한다.놀이가열어주는무한한세계로아이들을초대하는중요한단서들이이책속에담겨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