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선실습항해사’에서‘그룹총수’까지
동원그룹·한국투자금융지주창업주김재철이전하는꿈과열정의메시지
“파도를피하는유일한방법은,파도에맞서는것뿐이다.”
여기,한남자가있다.
집안은가난했고,식구는많았다.서울대대신수산대에들어갔고,돈을벌고자목숨을담보로원양어선에올랐다.바다위의생활은언제죽음과마주할지모르는위기의연속이었다.그는그때마다자신에게똑같은질문을던졌다.
‘앞으로어떻게살것인가?’
그리고생각했다.
‘자칫하면파도에휩쓸려죽었을것을,덤으로한번더사는인생,당당하고떳떳하게살다가자.구질구질하지않게사는거야.’
비단바다에서뿐만이아니었다.그의인생은늘위기의연속이었다.이후사업을시작하고,회사를경영하면서도‘철판한장밑에지옥을깐생활’을해왔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실패의순간마다,포기의순간마다,위기의순간마다,그는바다위에서의결심을떠올렸다.지금까지그를지탱한키워드는세가지‘도전’과‘열정’,그리고‘호기심’이다.
“돌아보면내삶은그리복잡하지않았다.호기심에서시작해실행하고탐구하고실행하다보니,도전이도전을낳고습관이됐을뿐이다.그습관을남들은열정이라고불렀다.”-본문23쪽
이이야기의주인공은동원그룹·한국투자금융지주창업주김재철명예회장.원양어선무급실습항해사로시작해그룹총수에이르기까지,그의삶은그야말로도전과응전그자체였다.무엇보다그의도전이특별한이유는‘지속가능성’에있다.그는날로급변하는환경을내다보며도전의방식과태도를변화에발빠르게맞춰갔다.
“동원은포트폴리오를다각화해온결과,현재원양어업과수산물가공외에물류컨테이너터미널,축산,가정간편식등의사업,나아가2차전지소재부품등의사업도하고있다.특히포장재는동원이점유율1위를차지하고있는분야다.전혀다른업종인증권업도한국투자증권이굳건히자리를잡고있다.
우리는‘기업은환경적응업’이라는나름의정의를바탕으로,새로운시대에필요한것이있다면뭐든시도하고도전하고있다.어떤상황에서든성장할수있는다이내믹한포트폴리오를갖추는게우리의목표다.”_본문75쪽
그는끊임없이도전했지만,한번도‘같은도전’을한적이없다.그리하여그의도전은21세기경영뿐아니라사회,인생에서가장중요한가치이자덕목인‘지속가능성’을확보하며,나이아흔이넘은지금도그자신을통해,직접설립한기업들을통해여전히계속되고있다.그는개인으로서나경영자로서나,늘도전을꿈꾸고행하고마침내이루어내는‘드리머(Dreamer)’의길을걸어왔다.
“‘왜편한길을놔두고인생의중요한순간마다험한길을걸어갔는가?’
오랜기간이런질문을받았다.남들이보기에는충분히의문이들만했을것같다.진학도,취업도무엇하나일반적선택이아니었던것은분명하다.사람들이물을때마다나의답은늘한결같았다.
‘어려운길만선택한것이아니라편한길로갈힘이없었다.’
편한길에는이미머리좋고,집안좋은사람이많았다.그길에는들어서기도어렵고,설사어렵사리들어간들새로운것을시도하기도쉽지않고,두각을나타내기란더더욱힘들다고판단했다.그게현실이었다.그래서남들이안가는곳에가면새로운성취를할수있으리라고생각하며살았다.나만의길을찾았다고도할수있다.”_본문105쪽
“앞으로어떻게살것인가?”
“당당하고떳떳하게,구질구질하지않게살겠다.”
포기와안주에익숙한당신에게
‘가슴뛰는삶’을위한도전의질문,열정의태도
이책『인생의파도를넘는법』은자신의업적을자랑하는자서전도,이렇게해야성공한다고강요하는자기계발서도아니다.김재철회장의경험과생각을토대로‘가슴뛰는도전’의메시지를이땅의청년들과직장인들에게전한다.
그는세상에무엇이필요한지,자신이무엇을할수있는지늘궁금했고,질문했고,시도했고,도전했다.이책은그가품어온호기심과도전의질문들이자열정과성장의답변들이다.꿈을품고있거나그꿈을이루고픈사람들과함께나누고픈이야기이기도하다.
‘적게일하고많이벌기를’원하는요즘의청년들에게,‘열심히일하는것을바보같다’고여기는지금의직장인들에게,김재철회장이몸으로,또삶으로증명해낸도전의가치는그무엇보다귀하고값진이정표이자가르침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