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품집

제8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품집

$17.00
Description
“사실 세계는 수수께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국내 최고(最古)의 미스터리 공모전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품집 마침내 출간!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最古)의 미스터리 공모전인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이 어느덧 8회째를 맞았다. 『순결한 탐정 김재건과 춤추는 꼭두각시』로 색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작가 박하루를 시작으로, 흡입력 있는 구성과 캐릭터를 바탕으로 몰입도 높은 스토리텔링을 선보인 이소민의 『영원의 밤』, 간결한 문장과 빠른 전개로 숨 가쁘게 책장을 넘기게 하는 정은수의 『다른 남자』, 한국식 누아르를 소설로 완벽하게 옮겨온 레이먼드 조의 『마지막 소년』, 소설가 장강명으로부터 “대단한 내공의 소설가”라는 평을 받으며 이름을 알린 최들판의 『7분: 죽음의 시간』을 세상에 내보이며 한국 미스터리의 새로운 동력이 될 작가들을 꾸준히 발굴해왔다.
공모작을 장편이나 단편으로 한정 짓는 보통의 공모전과 달리,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은 단편 작품 발굴에도 매번 힘을 쏟아왔다. 제3회 단편부문 수상자인 김묘원의 『고양이의 제단』과 제4회 수상자인 현찬양의 『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은, 중학교와 조선 초기 궁궐이라는 독특하고 한국적인 소재를 미스터리에 녹여내며 장르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렇듯 한국 미스터리 장르의 역사를 꾸준히 일구어온 ‘엘릭시르 미스터 대상’이 올해부터 새로운 발걸음을 뗀다. 미스터리 전문 잡지 《미스테리아》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단편부문 대상작과, 역량이 충분하지만 아쉽게 대상으로 선정되지 못한 후보작을 한 권으로 엮어 선보이게 된 것이다. “압력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이야기에 즐겁게 걸려 넘어지”(심사평, 김효선 MD)는 독서 경험을 선사할 대상작, 고수고수의 「거짓말쟁이의 고리」와 함께 후보에 오른 강연서의 「탈태」, 교묘의 「승은만은 원치 않소」, 김지윤의 「설원해담」, 송수예의 「조선 영아 발목 절단 사건」, 다채로운 다섯 편의 소설을 통해 한국 미스터리의 현재를 즐겁게 만끽하시길 바란다.
저자

고수고수,강연서,교묘,김지윤,송수예

저자:고수고수
특수설정미스터리와클로즈드서클을매우좋아한다.『추리소설속피해자가되어버렸다』를썼다.

저자:강연서
장르문학을연구하고읽고쓴다.숙명여자대학교에서한국어문학과영어영문학을,서울대학교에서비교문학을공부했다.

저자:교묘
웹툰회사에7년째재직중이다.영화시나리오로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다큐멘터리로대상을포함해,공모전에서다섯차례수상했다.

저자:김지윤
미스터리애호가.계간미스터리에서주최한미스터리장르초단편소설공모에서「만오천팔백원의신간은환불당한다」로입상했다.

저자:송수예
「조선영아발목절단사건」이제8회엘릭시르미스터리대상단편부문에입상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

목차


대상작|고수고수거짓말쟁이의고리
강연서탈태
교묘승은만은원치않소
김지윤설원해담
송수예조선영아발목절단사건
심사평

출판사 서평

모든이야기는미스터리로향한다
지금,당신과가장가까운미스터리

대상작|고수고수,거짓말쟁이의고리“거짓말을말하려고아무리애를써도입이제멋대로움직여진실만을말했다.”지구상공에갑자기나타난비행접시로인해인류가대혼란에빠진다.그러나하늘을뒤덮었던비행접시는순식간에사라지고,얼마후지구곳곳에서흐릿한형광색으로빛나는고리가떠있는구역이발견된다.전세계가집요한조사끝에밝혀낸유일한사실은이고리의구역에발을디디면진실만을말하게된다는것이다.
이른바‘진실의고리’에서인기주식유튜버의출간기념사인회가개최된다.치열한경쟁을뚫고뽑힌참가자는모두일곱명.유명유튜버와진실에고리에가게되었다는설렘도잠시,참가자한명이시체로발견되고급격히불어난계곡물에모임장소는고립된다.이들중살인자는누구인가?과연진실의고리안에서사건의진상은밝혀질것인가?

강연서,탈태“그들은그자체로우글대는뱀이었다.나를향해머리를꼿꼿이쳐들고단숨에숨통을조이려고하는.”죽은부랴트인아내의고향에찾아가는남자.기차를타고조용히몽골국경을넘으려는남자에게낯선사람이유창한한국말로인사를건넨다.당황한남자앞에서낯선이는허망한죽음을맞이하고,그의발뒤꿈치에아내와같은모양의문신이새겨져있는것을발견한다.보는것만으로소름이끼치는그문신.남자는문신을통해아내가품고있던진실에다가서고,곧인생을뒤엎을거대한비밀과마주한다.

교묘,승은만은원치않소“궁녀는처형당했다.누군지도모를아이를궁안에서출산한대가였다.”피칠갑을한채곡괭이를들고나타나왕을몰아낸새로운임금.새임금과어떻게든인척을맺기위해각지에서후궁후보들을추리던대신들은‘어여쁜오항아’에대한소문을접하고그를승은후궁으로올린다.남몰래궁에서태어나평생을궁녀로살아온‘오악이’의승은소식에궁이뒤집히고,진실이밝혀져처형당할까두려움에떠는궁녀들앞에오악이가멀쩡한모습으로나타난다.목숨을건진오악이는이제새로운왕이던진궁궐의수수께끼를풀어야만하는데.

김지윤,설원해담“죽은자가산자의몸을빼앗은건좋지않은일이다.그만큼남들에게전하고싶은말이있다는뜻이니까.”민속학과의양교수는이계의존재를감지한다.무속인수준은아니지만,현실에있어선안될것들을적당히구분하며살아왔다.그런그앞에,배회령에빙의된학생이나타난다.생전의기억을잃은듯,아이처럼천진난만하게뺑소니당한자신의시체를찾아곱게묻어달라고부탁하는배회령.양교수는빙의된학생과함께교내에서벌어졌을지모를사망사고를추적한다.
송수예,조선영아발목절단사건“아이의두발을잘랐으니비록죽이지않았어도상해한마음은살해한것이나다름없다.”두발이절단된어린아이가도성에서발견된다.아이는제발을잘랐다는이를지목했지만,범인은한사코부인하는상황.이에임금이직접나서사건을파헤친다.아이와함께도성곳곳을돌아다니며,즉위하기이전의기억을곱씹는임금.그런임금과함께수사에돌입하던의녀장금은,유력한용의자무당귀덕의집에서복주머니에든어린아이의손가락을발견하고,그게저주를위한‘염매’로쓰였음을짐작한다.

‘엘릭시르미스터리대상’은?
‘엘릭시르미스터리대상’은기성및신인작가를막론하고,다른지면에발표된적없는작품들을대상으로본격추리,일상미스터리,서스펜스,스릴러,하드보일드,첩보등다양한미스터리장르의장편소설및단편소설,비평까지아울러매해공모를받고있습니다.한국미스터리의새로운지평을개척할이야기들을기다립니다.(공모안내elmys.notion.site/2025-9-a49f9cba5f2645a0832c6c9388dc0f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