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여름방학

인터스텔라 여름방학

$13.50
Description
★★★★★
“드디어 어린이문학의 빈 조각을 채워 줄 작품을 만나게 되었다.
게다가 이토록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화라니!”
_김혜정(『오백 년째 열다섯』 『시간 유전자』 작가)

거짓도 헛소리도 아닌 이야기
수없이 반복해서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
내가 만난 낯설고 아름다운 우주의 이야기
어쩌다 여름방학 동안 지구를 구해 버리고, 아무도 보지 못하는 왼쪽 세상에 가고, 쓸모를 모르겠는 안드로이드 로봇을 어느새 돌보고 있고, 당장 사라져 버리고 싶은 인생 최악의 순간 초공간 여행을 떠나고, 감각기관을 통해 간질간질 전해져 오는 지시에 이끌려 준비도 안 된 고백을 해 버리고 마는 아이들이 있다. 이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세상에는 그런 일도 있는 거였다”.

인터스텔라(Interstellar), 별과 별 사이. 별과 같은 존재들의 눈부신 연결을 다룬 동화집 『인터스텔라 여름방학』이 출간되었다. 보이지 않는 세계를 들여다보고 본 적 없던 새로운 이야기를 쓰는 이퐁 작가가 SF부터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산뜻한 보법으로 넘나들며 시공을 초월하는 깊고도 단단한 질문들을 던지는 한편 끝내 코끝을 시큰하게 하는, 팽창하는 우주 같은 이야기들을 모아 선보인다.

끝없이 광활한 ‘우주’만큼 극적으로 운동하는 감정을 다루기에 적절한 공간이 또 있을까? 어린이의 감정은 때로 걷잡을 수 없이 부풀기도 하고, 형용할 수 없이 애틋해지기도 하니까. 성층권을 벗어나고 나서야 가장 소중한 것이 무언지 깨닫게 되는 루하처럼(「인터스텔라 여름방학」), 두 아이가 만나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인정하기까지 세대를 거듭하며 통곡의 세월을 보내야 했던 몽에뚜와르 행성인들처럼(「한여름의 랑데부」) 이야기 속 시공간은 현실의 법칙을 가뿐히 뛰어넘는다. 어릴 적 자신에게만 보였던 왼쪽 세상의 풍경과 친구를 선명하게 기억하는 아이(「왼쪽 세상에 가 본 적 있어」)의 사연은 낯선 세계를 함께 그리워하게 하고, 이제는 멸종하고 없어진 인간이라는 종을 다시 키워 내는 로봇들(「돔돔세 견문록」)과 끔찍한 현실을 벗어날 기회를 붙들고 새로운 삶을 건설한 여림이(「그날, 사미가 물었다」)는 황량한 ‘끝’에서 비로소 강한 빛을 발하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이처럼 비일상적 시공간에서 한층 더 또렷해진 감각과 감정으로 마침내 초극의 순간을 만나는 아이들의 서사가 혜성 꼬리처럼 긴 여운을 남긴다.
저자

이퐁

저자:이퐁
어릴때부터지금까지돋보기안경을써왔고,보이지않는세계를들여다보며새로운이야기를떠올리는걸좋아해요.『어린이와문학』에동화를발표하며작가가된뒤『해가되고달이되고』『홍어장수문순득표류기』『백령도점박이물범두올이』등을썼습니다.

그림:오삼이
어릴적내면의세계를시각화하는작업을주로하고있습니다.
인스타그램@ohsame_532

목차

인터스텔라여름방학6
왼쪽세상에가본적있어44
돔돔세견문록70
그날,사미가물었다92
한여름의랑데부114

출판사 서평

“이제는때가왔습니다.용기를내셔야합니다.
그것은진실을마주할용기입니다.”
잊지못할여름을만들어줄결정적마주침

남모르는서글픔한조각을지닌별같은아이들이다른별을발견했을때이들의우주는새롭게재편된다.‘인터스텔라여름방학’이라는제목처럼,책속아이들은의도치않게다른행성으로훌쩍떠나기도하고,마치다른행성에서온듯한낯선이와만나기도한다.어쩌면이연결은우주의법칙속에서예견되었던게아닐까.낯선곳에서구원받기도하고낯선존재들을구원해주기도하면서아이들은‘소중함’이라는,‘행복’이라는,‘사랑’이라는,머리로는알지만어쩐지내것이아닌듯해제대로발음해본적도없던그낯간지러운단어들을당당히쟁취한다.좀처럼타인에게마음을열지않는세상에서믿음이라는용기를보여주는아이들은또다른외로운별들을위해기록한다.언젠가당신도‘연결’된다면,꼭진심을마주할용기를내길바란다고.

마냥밝지만은않은,어린이가처한현실을있는그대로다루면서도곳곳에낙관과유머를보물처럼심어두는이퐁작가의문장이믿음직스럽다.현실과비현실사이어디쯤에서시작되는작가의이야기들은갑갑한틀에억눌린어린이의마음을해방시켜주고,‘지금,여기’에서충분히이해받지못하는어린이의내면세계를따스하게비춘다.한편의애니메이션을보는듯역동적인구도를선보이는오삼이작가의일러스트는캐릭터들의목소리를더짙은울림으로전하고,작은디테일도놓치지않는섬세한연출로크게진동하는감정의흐름을부드럽게펼쳐낸다.보이지않는세계를가시화하는두작가가그려낸한여름의특별하고아름다운성간여행에독자들을초대한다.

“무엇이든이루어지는가능성의우주에서,
제멋대로움직이는이야기들을따라긴여행을떠났어.
거기앉아서가장편한자세로내이야기를들어줄래?”_이퐁

단편소개

「인터스텔라여름방학」
‘FTL시크릿스터디?20일의기적:명왕성여행포트폴리오와특별과외를한번에!’
엄마에게등떠밀려여름방학동안명왕성왕복우주선을타게된루하.
그런데우주선이향하는곳은명왕성이아닌,웬제타리스행성?“내가살아남은지구인세명중하나가될운명이라니….
아니,내말한마디에지구의운명이달라질수있다니…?”

「왼쪽세상에가본적있어」
어느웹사이트에‘왼쪽세상에가본적있어’라는의문의글이올라온다.
어렸을때오른쪽세상,왼쪽세상을동시에봤다는작성자‘크라메싫어’는
다른사람눈에는보이지않는왼쪽세상의풍경을자세히묘사하며
왼쪽세상에서만난아이에대해서도써내려간다.
“지금까지내이야기들어줘서고마워.댓글도빠짐없이모두읽어봤어.삭제된거하나빼고.”

「돔돔세견문록」
‘첫번째알,순조롭게진행중.’
돔돔세224년,어느외딴돔에서올라온보고의전말을확인하기위해먼길을떠난두로봇.그외딴돔에서만난쓸모없어보이는돌봄로봇들에게서오래전멸종된인간의흔적이보이는데.모든존재의기억을앗아간거대한전자기폭풍을겪었음에도끝내존재들은연결되고생명은이어진다.

「그날,사미가물었다」
‘초공간차원이동서비스를원한다면시각기관을임의로차단한채염원을발설하십시오.’
끔찍한일상을보내던여림이가최악의순간눈을꼭감은채‘염원’을‘발설’하자
리어카할머니사미가나타나손을내민다.결정은오로지여림이의몫이었다.
이것은헛소리가아님을입증하기위해쓰는초공간차원이동수기.

「한여름의랑데부」
미치도록더운여름날,마랑호수공원에서여름이와산이가삼년만에마주하고있고,수많은몽에뚜와르행성인들이손꼽아기다려왔던역사적인랑데부가지금부터시작되려한다.무슨일이일어나고있는지당장설명할순없어도,분명한건누군가이끌었기때문은아니라는것.
모든건여름이와산이안에이미존재하고있었다는것.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