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송라이터스 (유재하부터 아이유까지, 노래로 기록된 사랑의 언어들)

더 송라이터스 (유재하부터 아이유까지, 노래로 기록된 사랑의 언어들)

$20.01
Description
“나는 발라드를 통해 처음 사랑을 배웠다”

가요의 시대에서 케이팝의 시대가 되기까지
위대한 송라이터들이 전해준
불후의 명곡과 사랑의 역사에 대하여
『더 송라이터스』는 음악평론가 김영대가 발라드라는 장르를 통해 한국 가요사의 흐름과 시대적 감수성을 되짚어보는 책이다. 발라드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117곡을 담아 가사를 하나씩 짚어보며, 발라드의 장르적 분석을 넘어 감정의 언어로 한국 가요사를 읽어낸다. 또한 이문세, 유재하, 김광석. 변진섭, 윤상, 윤종신, 신승훈, 김동률, 김광진, 이승환, 유희열, 이소라, 성시경, 잔나비, 아이유 등 한국 가요사에 유효한 메시지를 던진 아티스트들을 송라이터 관점에서 재조명하며, 음악을 곡의 형식이 아닌 작사의 영역에서 바라본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익숙한 사랑노래 속 섬세한 언어와 저릿한 이야기들을 만나며 보다 풍성하게 음악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다.
책은 총 3부로 이뤄져 있다. 1부는 발라드가 가지는 고유의 정서와 한국 발라드를 구축한 대표 송라이터들의 음악세계를 보여준다. 그리고 1986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국 발라드를 명맥을 잇는 아티스트와 곡들을 함께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만남과 이별, 설렘과 아픔으로 이어지는 사랑의 연대기를 중심으로 한 발라드 대표곡들을 소개한다. 발라드는 사랑의 노래다. 그리고 그 가사는 익숙하고도 뻔한 사랑의 언어들을 새롭고 다채롭게 변주하며 시대상을 담는다. 특히 여기에서는 사랑에 관한 10개의 해시태그를 통해 시대적 감성과 더불어 변치 않은 사랑에 대해서도 떠올리게 한다. 3부는 한국 발라드의 어제와 오늘을 담았다. 발라드라는 장르가 나오기 전, 이미 발라드의 특성을 가졌던 1960~1970년대의 곡들을 살펴보며 한국 가요의 서정주의 계보를 살펴본다. 이와 더불어 2000년대 R&B, 록, 포크 등 장르적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확장하는 발라드의 숨겨진 매력을 전문가의 시선으로 엿볼 수 있다.

“절절하고 사무치는 가사 속에서
우리는 개인을 넘어선 시대를 만난다”

시대적 감수성을 써 내려간 장르, 발라드
대중가요사에서 가장 가슴 시리고
북받쳐 오르는 한 페이지를 채우다!

오늘날, 케이팝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의 대중음악이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현재 대중음악은 하나의 산업 형태로 존재하며 제작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들어낸다. 그러나 음악이 산업이 되기 전, 오로지 ‘음악’만으로 이야기를 전하던 사람들이 있다. 특히 이 책은 기적의 시대라고도 불릴 수 있는 1986~1996년 한국 대중음악을 집중 조명한다. 한국 가요사에서 작가주의 뮤지션이 아이돌이던 유일한 시대. 이때 쓰여진 발라드 음악들을 통해 우리는 한 시대를 지배했던 정서들을 여과 없이 만날 수 있다.
왜 발라드일까? 발라드라는 장르는 팝음악과의 우열 혹은 종속관계에 놓이지 않고, 음악 수준보다는 이야기의 힘으로 전개된다. 다시 말해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를 담은 곡들이 이 장르에 포진되어 있다. 음악의 비평이나 담론들은 대부분 곡 형식을 중심으로 한다. 결국 싱어송라이터, 작곡가, 프로듀서가 중심이 되어 음악을 바라보는데, 이 책은 이러한 음악의 주류 논쟁에서 벗어나 음악에 깃든 감정들을 돌아보며, 대중문화사의 비어 있는 한 페이지를 채우고자 한다. 유재하와 이문세-이영훈 콤비로 대표되는 한국 발라드의 서정성, 1990년대 유희열이 보여준 토이식의 감정과잉과 솔직한 찌질함, 2000년대 이후 케이팝 속에서 새롭게 피어난 발라드의 형태까지. 각 세대의 송라이터들이 만들어온 사랑의 미학과 감정의 지도를 세밀하게 그려낸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오늘날 발라드는 새로운 사랑을 정의하는 언어로 쓰인다고 말한다. 케이팝 시대에 발라드 속 사랑의 서사는 이제 팬과 아티스트 사이의 밀접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감정으로 옮겨간다. 이른바 ‘팬송’이라는 새로운 정서적 언어의 탄생이다. 이 책에서는 발라드의 서정성을 이어가는 케이팝 아이돌 음악 10곡을 선정하여 새롭게 진화하는 발라드의 감수성을 보여준다.
비록 과거 황금기를 거치며 발라드는 대중음악의 중심에서 밀려났지만, 여전히 우리의 가슴을 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시대적 요구에 반응하는 양식으로 재발견되고 있다. 각 세대의 송라이터들이 만들어온 사랑의 미학과 감정의 지도를 세밀하게 그려낸 이 책을 통해 다시 발라드의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영대

음악평론가.연세대학교경영학과를졸업하고,미국워싱턴대학교에서케이팝연구로음악인류학Ethnomusicology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MAMA어워즈심사위원으로활동하며,그래미어워즈등주요시상식의중계해설을맡고있다.유튜브채널‘김영대의SchoolofMusic’을운영하고있으며,저서로『지금여기의아이돌ー아티스트』『BTS:TheReview』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사랑과이별과후회와설렘과찌질함에대한연대기 

1부.발라드라는장르혹은정서
소리없는울음:현대적인낭만을대표하는음악,발라드
왜유재하인가?그리고포스트유재하송라이터들의등장
발라드가태어난도시:시티팝이라는감성
이문세그리고이영훈,영원한발라드의정전
숨어서널지켜볼게네가부담된다면:감정과잉과찌질함의인류학

2부.#단어로#듣는#발라드
발라드해시태그1:#조금씩천천히#아직상처가#기다려줄래#소개팅희망
발라드해시태그2:#두번다신#만나지마요#이별후커트#괜찮은척
발라드해시태그3:#한걸음뒤엔#내가있는데#가질수없는#흔들리는그대
발라드해시태그4:#하늘만이#허락한사랑#꿈에서라도#영혼이라도
발라드해시태그5:#그소녀#찢어진사진#오래전그노래#두아이의엄마
발라드해시태그6:#겨울이봄되듯#내맘같다면#찾아와줘#부질없다
발라드해시태그7:#지금은알수없어#누굴위한건데#할말하않#안물안궁
발라드해시태그8:#행복#초대#도피#안심
발라드해시태그9:#어떻게든#재회소망#뜻밖전화#희망고문
발라드해시태그10:#청춘의끝#시린바람#30+사랑#내려놓음

3부.깊어지고넓어지는발라드의세계
발라드는장르가아니다
발라드그이전의발라드,케이팝이전의케이팝
록발라드,노래방,그리고고음부심(불가)
워우워,예이예,잠실에묻어야하겠지
홀로아파해야했던밀레니엄R&B디바들의이별이야기
같이부를까?듀엣곡,관계의소우주
발라드작사가,고트GOAT는누구일까?
골든걸스,변하지않는디바의초상

부록
발라드는사라졌는가?케이팝시대의발라드베스트10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나는발라드를통해처음사랑을배웠다”

가요의시대에서케이팝의시대가되기까지
위대한송라이터들이전해준
불후의명곡과사랑의역사에대하여

『더송라이터스』는음악평론가김영대가발라드라는장르를통해한국가요사의흐름과시대적감수성을되짚어보는책이다.발라드의정수라고할수있는117곡을담아가사를하나씩짚어보며,발라드의장르적분석을넘어감정의언어로한국가요사를읽어낸다.또한이문세,유재하,윤상,윤종신,김동률,김광진,이승환,유희열,이소라,잔나비,아이유등한국가요사에유효한메시지를던진아티스트들을송라이터관점에서재조명하며,음악을곡의형식이아닌작사의영역에서바라본다.이를통해독자들은익숙한사랑노래속섬세한언어와저릿한이야기들을만나며보다풍성하게음악을감상하고즐길수있다.
책은총3부로이뤄져있다.1부는발라드가가지는고유의정서와한국발라드를구축한대표송라이터들의음악세계를보여준다.그리고1986년본격적으로시작된한국발라드를명맥을잇는아티스트와곡들을함께만날수있다.2부에서는만남과이별,설렘과아픔으로이어지는사랑의연대기를중심으로한발라드대표곡들을소개한다.발라드는사랑의노래다.그리고그가사는익숙하고도뻔한사랑의언어들을새롭고다채롭게변주하며시대상을담는다.특히여기에서는사랑에관한10개의해시태그를통해시대적감성과더불어변치않은사랑에대해서도떠올리게한다.3부는한국발라드의어제와오늘을담았다.발라드라는장르가나오기전,이미발라드의특성을가졌던1960~1970년대의곡들을살펴보며한국가요의서정주의계보를살펴본다.이와더불어2000년대R&B,록,포크등장르적경계를유연하게넘나들며확장하는발라드의숨겨진매력을전문가의시선으로엿볼수있다.

“절절하고사무치는가사속에서
우리는개인을넘어선시대를만난다”

시대적감수성을써내려간장르,발라드
대중가요사에서가장가슴시리고
북받쳐오르는한페이지를채우다!

오늘날,케이팝이라불리는대한민국의대중음악이세계적수준에이르렀다는것을부정하는사람은없다.현재대중음악은하나의산업형태로존재하며제작에서유통에이르기까지각분야별전문가들이참여해만들어낸다.그러나음악이산업이되기전,오로지‘음악’만으로이야기를전하던사람들이있다.특히이책은기적의시대라고도불릴수있는1986~1996년한국대중음악을집중조명한다.한국가요사에서작가주의뮤지션이아이돌이던유일한시대.이때쓰여진발라드음악들을통해우리는한시대를지배했던정서들을여과없이만날수있다.
왜발라드일까?발라드라는장르는팝음악과의우열혹은종속관계에놓이지않고,음악수준보다는이야기의힘으로전개된다.다시말해가장한국적인이야기를담은곡들이이장르에포진되어있다.음악의비평이나담론들은대부분곡형식을중심으로한다.결국싱어송라이터,작곡가,프로듀서가중심이되어음악을바라보는데,이책은이러한음악의주류논쟁에서벗어나음악에깃든감정들을돌아보며,대중문화사의비어있는한페이지를채우고자한다.유재하와이문세-이영훈콤비로대표되는한국발라드의서정성,1990년대유희열이보여준토이식의감정과잉과솔직한찌질함,2000년대이후케이팝속에서새롭게피어난발라드의형태까지.각세대의송라이터들이만들어온사랑의미학과감정의지도를세밀하게그려낸다.
저자는이책을통해오늘날발라드는새로운사랑을정의하는언어로쓰인다고말한다.케이팝시대에발라드속사랑의서사는이제팬과아티스트사이의밀접한관계에서발생하는감정으로옮겨간다.이른바‘팬송’이라는새로운정서적언어의탄생이다.이책에서는발라드의서정성을이어가는케이팝아이돌음악10곡을선정하여새롭게진화하는발라드의감수성을보여준다.
비록과거황금기를거치며발라드는대중음악의중심에서밀려났지만,여전히우리의가슴을울리고한걸음더나아가시대적요구에반응하는양식으로재발견되고있다.각세대의송라이터들이만들어온사랑의미학과감정의지도를세밀하게그려낸이책을통해다시발라드의매력에빠질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