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정원 (양장본 Hardcover)

인형의 정원 (양장본 Hardcover)

$21.00
Description
작가들의 작가, 서미애 데뷔 30주년 기념 에디션
‘한국 미스터리 스릴러의 대가’로 손꼽히는 서미애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 엘릭시르에서 다시 출간되었다. 엘릭시르에서는 서미애 작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절판되어 대중과 만날 기회를 잃었던 작품들을 ‘서미애 컬렉션’이라는 이름 아래 종이책으로 펴내는 작업을 해왔다. 특히 대학로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은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이나, 영화로 만들어져 부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상영된 「그녀의 취미생활」처럼 여러 단편집에 실려 흩어지거나, 인터넷 사이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작품들을 모두 모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각 권의 주제를 형상화한 표지 이미지를 더하고, 작품에 자리한 30년간의 흔적을 덜어내되 작품이 가진 원래의 분위기는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한 편집 과정을 거쳤다. 이번에 소개하는 작품은 2009년 대한민국 추리문학대상을 수상하며 ‘서미애’라는 장르의 시작을 알린 소설, 『인형의 정원』이다. 그야말로 ‘서미애’라는 세계의 출발점이자, 작가가 30년 넘게 천착했던 소설의 원형이 살아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저자

서미애

「남편을죽이는서른가지방법」이라는다소과격한제목의소설로신춘문예에당선되며추리작가가되었다.30년넘게드라마와추리소설,영화등다양한미디어를넘나들며미스터리스릴러전문작가로자리잡았다.홈스보다는미스마플을좋아하고,트릭보다는범죄심리에더흥미를느낀다.
대표작으로장편소설『당신의별이사라지던밤』『잘자요,엄마』『모든비밀에는이름이있다』『나에게없는것』,소설집『반가운살인자』『남편을죽이는서른가지방법』『그녀의취미생활』『까마귀장례식』등이있다.『잘자요,엄마』는영국,미국,독일을비롯한18개국에번역,출간되었고,『당신이사라지던밤』은러시아,대만등에출간되었다.
장편소설『인형의정원』으로2009년대한민국추리문학대상을수상했고「반가운살인자」「남편을죽이는서른가지방법」「그녀의취미생활」등여러작품이드라마와영화,연극으로만들어졌다.

목차

프롤로그
1장
2장
3장
4장
5장
에필로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서미애라는이름만으로충분하다.”-표창원(프로파일러)

비틀린인간을괴물로빚어낸사회
일상이라는베일아래도사리는추악한욕망들

“지금우리는범인이던져놓은돌멩이를하나씩쫓고있는거라고요.
굉장히자신만만한놈같지않아요?”

뉴스채널의간판아나운서가야산에서싸늘한주검으로발견된다.유명인의죽음에서울시경모두가숨죽인가운데,사무실로택배하나가배달된다.그안에든것은여자의잘린머리다.마치범인이보낸섬뜩한경고처럼느껴지는택배상자,강형사는이메시지가자신이맡았던살인사건을가리키고있음을직감한다.8년전,귀가하던여고생이지하철역인근에서살해되었고,사건현장으로출동한강형사는깊은실의에빠졌다.싸늘한시신이되어그를맞이한피해자가바로,자신에게도움을요청했으나묵살한학생이었던것이다.어쩌면살릴수도있었던희생자,강형사는8년이지나도록그사건을놓지못했다.택배가배달된후,서울전역에서동일한흉기로살해당한여성들의시신이발견되고,강형사는8년전살인사건의범인이다시움직이고있음을눈치챈다.이에단독으로사건을파헤치러나선강형사는오히려범인이쳐놓은덫에빠지고수사는난항을겪는다.
한편,간판아나운서이미란이피살당하고〈오늘의뉴스〉의진행자자리를이어맡게된정유진은살인사건의범인이자신의스토커일지도모른다는의심에빠져든다.새벽뉴스를진행하던유진에게도착한메일에이미란의살인을암시하는듯한내용이담겨있었기때문이다.유진의곁에CCTV라도달아둔듯,일거수일투족을감시하는것도모자라주변인들에게까지손을대는스토커.유진은더이상의희생자를막기위해스토커의뒤를쫓기로결심하는데.

2009년대한민국추리문학대상수상작
한국미스터리스릴러의대가,‘서미애’라는장르의시작점

“세상은변했지만저는여전히소설을쓰고있습니다.”-‘작가의말’중에서

서미애작가는이소설의모티프를2000년대후반,대한민국을충격으로몰아넣었던연쇄살인사건의범인들에게서얻었다고밝혔다.여성들을잔혹하게살해해유기한유영철과강호순.미디어에서는그들의범죄를단순한가십거리로소비하며앞다퉈자극적인보도들을내보내기에급급했다.비단개인의일그러진욕망에서벌어진일에불과했을까.작가는소설을통해드러나지않았던사회의일그러진이면들이살인의간접적인공범임을침착하게짚어나간다.‘악은태어나는가,혹은만들어지는가’라는화두에대한작가의깊은고민은이때부터시작되었다고해도과언이아닐것이다.
범죄를저지르지않았다고해도,악의가면을쓴이들은도처에있다.선배의안타까운죽음을그저한계단오를기회로만보는동료들,검거실적을위해가까운동료를범인으로몰아가는형사들.겉모습으로는알아챌수없었던추악한욕망이시스템의균열로인해드러나는순간을,작가는장르의언어로적확하게포착해낸다.출간된지20년가까이지났음에도,이소설에서현재를발견하기란어렵지않다.여전히사회의그릇된시스템은공고하고,추악한욕망을품은자들은악인이되길자처하며,우리의선입견은진실을가린다.‘서미애’라는장르가‘변한세상’에서도여전히주요하게읽히는이유는비틀린사회를향해끊임없이질문을던지기때문아닐까.

한국사회의욕망을정면에서비추는장르,
K-미스터리의거장서미애가밟아온30년간의궤적

“미스터리라는장르에대한선명하고확실한응답.”-박인성(문학평론가)

‘한국미스터리의역사가아닌현재’라는박인성평론가의말처럼,서미애작가는데뷔30년을넘긴지금도왕성하게집필활동을이어나가고있다.그렇지만작가가본격적으로존재감을드러내기시작한2010년대는일본미스터리가주류로올라서며독자들의인기를한몸에받던시기다.게다가판타지나로맨스같은다른장르에비해한국의미스터리스릴러는거의전무하다시피하던때.불모지와도같던국내미스터리시장에작가는『잘자요,엄마』를내놓았고,국내는물론해외독자들까지도사로잡는다.충격적인반전과궁금증을불러일으키는결말,한국사회의병폐까지고스란히담아낸미스터리스릴러가일으킨파급력은상당했다.전세계18개국에수출되며K-미스터리의저력을알린것이다.이후발표한『당신의별이사라지던밤』과『모든비밀에는이름이있다』모두국내외독자들의열렬한환호를받으며작가는독보적인한국미스터리의대가로올라섰다.어느덧데뷔30주년,서미애작가의전작을깊게들여다보려는시도는여럿있었지만끝내성사되지는못했었다.이번에출간된‘서미애컬렉션’은날선에너지로가득한초기작과사회문제에깊이천착한후기작을모두묶어냈다.‘작가는독자에게질문을던지는사람’이라는마음가짐아래,꾸준한장르적확장과자기갱신을병행하며이어온서미애의소설세계를,이번컬렉션을통해새롭게접해보시길권한다.
한국미스터리의역사이자미래,서미애컬렉션

SEOMIAECOLLECTION1『남편을죽이는서른가지방법』
서미애작가의초기단편을수록한소설집.1994년부터2006년까지발표된작품이두루실렸으며,데뷔작인「남편을죽이는서른가지방법」,프랑스와수출계약이성사된「살인협주곡」,유오성주연의영화로만들어진「반가운살인자」등이대표작이다.

SEOMIAECOLLECTION2『그녀의취미생활』
2010년단편부터,최근발표된작품까지실린소설집.영화로만들어진「그녀의취미생활」과2011년올해의추리소설로꼽힌「목련이피었다」가수록되었다.

SEOMIAECOLLECTION3『까마귀장례식』
서미애작가의중편을묶은소설집.2006년에발표된「누군가죽는이유」,2021년에발표된「까마귀장례식」과「이렇게자상한복수」가실렸다.

SEOMIAECOLLECTION4『인형의정원』
2009년에출간된작가서미애의첫장편소설.2009년대한민국추리문학대상을수상하며,‘추리여왕’서미애의소설세계를본격적으로연작품이다.

SEOMIAECOLLECTION5『아린의시선』
5년만에발표한서미애작가의세번째장편소설.그간단편과장편에서보여준어둡고무거운분위기에서탈피해,희망을품고미래로나아가는주인공을섬세하게그려냈다.